시누이가 빌려달라는데.. 휴우

어쩌죠2011.11.11
조회36,954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갓 결혼한지 6개월된 새댁입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제가 결혼전부터 모으던 책들이 있습니다. 소설에서 만화책까지... 소장가치 있는것도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욕심을 부리게 되드라구요..

결혼을 하고 저 책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친정부모님은 다 가져다 버리라고 하고..

전 절대 그럴수 없어 결혼할때 싸들고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쪽벽 책장에 빼곡하게 있습니다.

아직도 틈틈히 시간나면 보고 또 보고 합니다.

제가 책에 대해 애착심이 좀 있어서.. 제 친언니가 빌려달라고 해도 잘 빌려주지 않아요

처음엔 친구들 친언니에게 빌려주고 했지만.. 돌려달라 말하기도 힘들고... 주지 않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뒤.. 절대... 우리 친언니가 빌려달라해도.. 우리집와서 보라고 합니다.

문제는요

이번에 시댁식구들 집들이를 했습니다.

시누이 책장을 보더니.. 어머.. 이런책이.. 이게 언제적 책이야..

이거 나 어릴때 너무 재미있게 보던거야.. 하면서 좋아라 하더군요..

그리고는 책을 빌려달래요...

시누이 근처 사는거 아닙니다. 거의 2시간 거리에 살고 있어요

솔직히.. 그 말을 듣는순간... 아..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신랑 그말을 듣고 ( 우리신랑은 제가 애착강한걸 알아요... )

누나.. 이거 우리 와이프가 몇십만원주고 경매해서 산거라고... 너무 아끼는 책이라.. 우리 처형이 빌려달라해도 절대 안빌려줘~

했어요

누나.. 저보고 째째하다고.. 그깟 책하나 못 빌려주냐고... 이거 얼마한다고.. 경매? 이걸 경매해서 몇십만원이나 주고 사냐고..

그러면서.. 시엄니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엄마.. 이게 몇십만원 준거래.. 이러는거 있죠..

시어머니.. 그깟 책 하나 못빌려줘서.. 형제끼리 의 상하냐 하시고...

내가 표정이 너무 안좋으니.. 별말씀을 안하셨지만..

시댁식구들 다 가고.. 신랑이 그러더군요.

그깟 책 하나 못 빌려주냐고... 끼고 살라고..

 

아... 빌려줬어야 하는거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