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되실 분이 없는 말을 지어내시네요;;(추가)

달의인형2011.11.11
조회5,053

결혼 한 달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톡에 글쓰는 거 처음인데...너무 답답해서요...

 

음...

우선 저와 예비신랑의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려보자면...

전 30살, 남친은 32살이고 같은 직장에 다닙니다.

남친이 저보다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해서 벌어놓은 돈이 없습니다 ㅠ

본가도 좀 못사는 편이고요...

저희 집은 시골에 땅은 좀 있는데 아빠 빚이 4억 정도 됩니다...

결국 저희 집도 못사는거지요;;

 

아무튼 말하고 싶은 것은...

시어머니 되실 분이 좀...성격이 쎄시거든요;;

당신은 화통하고 쿨하다고 본인 스스로 평가하시지만

말씀도 많으시고 해서(주로 했던 말씀을 또 하고 또 하고 계속 반복하십니다 ㅠㅠ)

놀러가면 좀....많이 피곤합니다ㅠㅠ

저희 엄마는 말씀이 없으신 편이라  너~~~무 적응이 안돼요...ㅠㅠ

 

결혼 준비가 시작됐는데

남친이 모아놓은 돈도 없고 해서

제가 먼저 남자가 집 해오고 여자가 혼수 해오고 이런 거 없이

그냥 둘이 같이 돈 모아서 집 얻고 혼수는 살면서 차곡차곡 장만하자~제안을 했습니다.

남친측에서는 적극적으로 환영했고요.

 

그런데....이번에 남친 집에 놀러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화체로 쓸게요

 

시엄마: ㅇㅇ아~우리쪽 친척들한테는 너네집에서 전세해줬다고 말해놨다~ 

         (저희  월세 얻었습니다ㅠㅠ)

저: 네?? 왜 그러셨어요??

시엄마: 이모들(시엄마 자매분들)은 너네 집 잘 사는 줄 안다~

저: .............;;;; 저희 집 잘 살지 않아요~ㅠㅠ

시엄마: 그냥 그렇게 알아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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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웃기는 왜 웃으시는지....ㅠㅠ

 

32살 먹은 아들이 2천도 못 모았다는데....

그래서 월세 들어가 살겠다는데...

(참고로 전 직장생활 7년동안 8천만원 모았습니다. 본가에 보태느라 남은 돈은 4천이지만요;;)

처가에서 전세해줬다고 광고해버리면...

이게 뭐 어쩌라는 거죠??

전 성격이 좀 꼬여서 그런지 말씀 듣는 순간

"뭐지...우리 집에서 뭘 해오길 바라시는 건가??"

요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대로 저희집 잘사는걸로 오해하시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남의 시선 굉장히 의식하시는 게 느껴졌는데....

이런 거짓말까지 하실 줄은 정말 몰랐어요...

 

 

 

아.....이거 어떻게 해석되시나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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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집이랑 혼수 같이 마련하자고 했더니

예단비나 삼총사는 안해줘도 된다고 하시면서

이모들 이불은 꼭 해오라고 하셨어요;;

그런데...전 나중에 혹시라도

너 시집 올 때 아무것도 안해오지 않았느냐~란 말 듣기 싫어서

예단비 300 해드렸어요;;

그 돈으로 이모들 이불 해드리고 알아서 옷 해 입으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