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화냈는데 자좀심때문에 사과는 좀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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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한테 짜증을 확냈는데 맘이 걸리네요.회사에서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인상태로 집에 왔어요. 연구 때문에 오랬동안 집에도 일찍 못들어오고 일만 하느라 그래요.
어제도 밤 12시 다되서 집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안자고 있더라고요. 밥이라도 먹고 자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먹고 자라고 하는 남편한테 버럭 화를 냈어요 안먹는다고. 또 최근에 잘 일이 안되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몇배였고 민감했거든요. (오늘은 오랜만에 쉬는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식탁에 케잌하고 미역국이 냄비에 있더라고요. 남편이 생일 축하하고 미역국 식으면 뜨겁게 해서 먹으라고 쪽지에 썻더라고요.그러고 보니 제 생일도 까먹고 있었던 거였어요. ㅡ.ㅡ 제 성격이 일에 몰두하면 생일이건 뭐건 잘 까먹거든요. 지난번에는 시댁에 모처럼 간다는것도 까먹어서 미안한적이 있었어요.아무튼 좀 미안하더라고요.근데 또 제 성격이 여리고 애교 있고 그런성격이 아니라 좀 자존심 세고 할말 다하고 좀 강한 그런 성격이에요. 남한테 그게 시부모님이라도 아쉬운 소리 못하고 제 주장 당당히 잘 밝히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시댁에서도 절데 기 안죽어요.사과하는것도 좀 자존심 상해서 잘 못해요..또 지금 남편은 일때문에 2주동안 잠시 미국에 가게 되거든요. 닭살 돋게 이메일로 미안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모처럼 쉬는날인데 기분이 좀 그렇네요..
--악플이 있기에 다시 올립니다.악플은 삼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