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주는 선물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hueg2011.11.11
조회3,510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직장인 남성입니다.저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는데 그냥 좀 어디다 털어놓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저에게는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이고요.만나보고 나서 안거지만 여자친구가 소위 있는집 자식이더군요....
저희 집은 뭐 하나 내세울거 없는 그저그런 평범한 집안입니다.또 절약이 집안 내력이라 어릴때부터 그렇게 교육받아 왔고, 저 역시 거부감이 없었고요.때문에 메이커 옷이나 신발 그런걸 그닥 사본 적도 없고, 가지고 싶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제가 뭐 메이커 안입는다고 거지같이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게 마음에 안 드나 봅니다... 제가 입고 다니는 게 항상 불만인지 비싼 옷이나 신발을 매번 선물하면서'나랑 만날 땐 꼭 이거 입고 오라'라고 당부를 하더라고요.
저도 그럭저럭 직장은 괜찮은데 다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사려면 못 살건 없습니디만...어릴 때 부터 머릿속에 박힌 절약정신 때문인지 사고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더군요.그런데 마치 여자친구는 제가 없어서 못 입는 듯이 자꾸 사다주니 너무 부담스럽습니다.물론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저를 자기에 어울리는 남자로 만들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지만...솔직히 조금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저는 별로 해주는것도 없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여자친구의 과한 선물들을 계속 그냥 받아야 할까요?솔직히 거절하고 싶은데 거절하면 성의를 무시하는 거 같아 상처가 될까봐 그것도 그렇고요...판 여러분들의 좋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