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생긴 일 ♥ 3

caligirl2011.11.11
조회736

톡커님들 하이!안녕

저 왔어요 ~~

요즘 캘리포니아는 너무너무 추워요 ㅠㅠㅠㅠ

마냥 더운 날씨만 가득하다가 추우니까 더 춥게 느껴지는건지..감기걸렸어요 ㅠㅠ

톡커님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한국은..수능이 끝났죠?

혹시 톡커님들중에 수능 본 사람 있으면 너무너무 수고했어요!만족

모두모두 진심으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요!

 

자 그럼 고고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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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캘리로 대학가는데!!!!!ㅋㅋㅋㅋㅋ"

 

읭?

읭!

 

그랬던거임.

 

별이는 외고를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국제반이었던 것이었음!윙크

 

그렇게 우리는

 

오랜만에 초딩동창 찾은 감격 + 캘리포니아주 라는 일종의 동질감? 에

 

열심히 페이스북 쪽지를 주고 받기 시작함.

 

지금  생각해도 정말 열심히 주고 받았다고 생각함.

 

거의 하루 이틀 꼴로 주고 받았는데 점점 길이도 편지마냥 길어졌음

 

누가 뭘 의도하거나 한 게 아닌데

 

그리고 칠년동안 말 한 번 안 한 사이인데

 

뭘 그렇게 서로 할말이 많았나 모르겠음 (이런 걸 천생연분.....?부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하겠음)

 

가끔 같이 온라인일 때에는 채팅도 했음!

 

 

 

그러면서 느낀게-

 

'참 잘자랐다' 는 거였음.

 

왜 그런 거 있지않음?

 

그냥 제 3자 입장에서 어떤 한 사람을 봤을 때, 여러모로 훈훈하니 잘컸다-하는 느낌?음흉

 

초등학교 때 내가 본 모습과는 정반대로 완전 활발하고 사교성있게 바뀌어있었고,

 

가정교육도 잘 받은것같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무슨 신랑감고르는것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난 그렇게 생각함. 초등학교 졸업후 스무살이 되어서 다시 만났으면-

 

그 공백기간동안 사람이 좋은 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많이 바뀔수 있다고....!!

 

그런의미에서 별이는 좋은쪽으로 잘 자라준 느낌?

 

내가 무슨 말 하는지 톡커님들은 이해하실거라 믿음!!!!!!!!!!!!파안

 

 

그러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쪽지를 기다리게 됐음

 

왜 막 아침에 일어나면 쪽지 와있나 확인하게 되고!!!!!!!!!

 

그 때는 그냥 친구로서의 감정 딱 그 뿐이었는데

 

왜 기다려졌는지 모르겠음

 

아마도 너무 서로 잘 통하고 잘 맞고 그래서 그랬나 봄

 

그 무렵 캘리는 요렇게 화창했는데

 

내 마음도 요렇게 화창했나봄!만족

 

 

 난 원래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아이폰을 얻게 된거임!

 

다시 말해 나도 드디어 카톡을 할 수 있게 된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우리는 얼른 카톡으로 갈아탔음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으로 갈아타고 나니까 거의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해 진거임

 

지금생각하면 한국-미국 시차 때문에

 

실시간으로 카톡을 하는 게  분명 쉬운 일이 아닌데도 그 때 우린 참 열심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참 남자치고 섬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섬세한 남자 좋지 않으뮤?

 

나만 그런거이뮤?부끄부끄부끄부끄부끄

 

톡커님들도 다 공감하실 거라고 굳게 믿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뭐 바라는 게 많음

 

그냥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한 말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내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래주는거!

 

근데 별이는 그런 걸 참 잘했음

 

예를 하나 들어 보자면

 

그당시 내가 불면증이 좀 심했음

 

정말 이유를 알 수 없게 그냥 잠이 안 오는거임! 난 자고 싶은데 ㅠㅠㅠㅠㅠㅠ

 

진짜 이건 겪어 본 사람 아니면 모를거임!

 

그런데 내가

 

'나 불면증인가봐 ㅜㅜ 잠이 안와...'

 

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피상적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음

 

' 헐 진짜? ㅜㅜ 왜그러지..'

 

혹은

 

'그냥 누워서 자려고 노력해봐'

 

이런식으로 대답하는!!!!!

 

그렇지만 별이는 정말 내 불면증을 없애려고 도와줬음

 

일단 원인이 뭘까를 같이 고민해주고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다 알아봐서 이것저것 막 먹으라고 해줬음

 

이런 섬세함이 난 너무 좋았음........부끄

 

게다가 어느 날은 내가 또 잠이 안와서 새벽까지 별이랑 카톡을 하다가 내가 드디어 좀 졸린 것 같아서 침대에

 

누워서 나 졸린것 같아서 자보겠다고 카톡을 보냈음

 

그랬더니 별이가 한 15분인가? 있다가 얼른 자라고 답장을 해왔나그랬음

 

보통 때 같으면 응! 이렇게라도 짧게 답장을 다시 보내는데

 

그날은 그냥 그대로 잠이 들었음!

 

다음 날 내가 나 조금이라도 정말 잘 잤다고 카톡을 했더니

 

자기는 자기가 조금 늦게 보낸 카톡에 깰까봐 보내놓고 조마조마했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거 너무 귀엽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긋

 

그러다가 7월무렵에는 언제부터인가 굿모닝 카톡을 보내왔음!

 

이게 참 좋았던게 아침에 눈 떠서

 

'잘잤어? 좋은아침!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 ' 이런 식의 문자를 받으면 기분 좋음!파안

 

정말로 화창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매일 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또 내가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 저 카톡을 보내려

 

면 한국에서는 밤 12시쯤 보내야 하는데... 그 생각을 하니까 더욱 값지게 느껴졌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드디어 별이가 미국으로 오게 됨!

 

사실 오자마자 만나려고 했는데 별이 학교 OT MT 다 해야 하다보니 좀처럼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음

 

그러다 결국 팔월 말쯤에 얼굴을 보기로 함!

 

별이는 기숙사에 살아서 차가 없지만 나는 차가 있으므로(나 차도녀임ㅋㅋㅋㅋㅋㅋ차있는도시여잨ㅋㅋㅋㅋ)

 

내가 별이 학교쪽으로 찾아 가기로 했음!

 

 

그렇게 난 나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단장을하고 별이네 학교 쪽을 찾아감

 

만나기로 한 곳이 근처 호수공원?이런 곳이었는데 어찌나 넓던지

 

그 같은 공원 안에있으면서도 계속 엇갈렸음 

 

그렇게 한 삼십분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근처 주차장 쪽에서 만나기로 함!

 

내가 딱 주차를 하니까 나 방금 너 본 것 같다고 거기 그대로 있으라고 했음

 

그래서 난 차에서 내려서 두리번 두리번 하고 있는데

 

멀리서 별이가 오는거임!!

 

가까이쯤 왔을 땐 양팔을 벌리고 걸어오는거임!!!!!!

 

만나자마자 포옹부터 하겠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잠깐 1회에서 언급했듯이

 

별이는 극악인물맞음 ㅇㅇ

 

오랜만에 만난 동창에 미국에 살다 온 적 있는!!!!!

 

심지어 만나면 저렇게 포옹부터 하려고 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인드가 아메리칸인!!!!!!!!!!!!!!!

 

애정남이 말하는 바로 그 인물이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친구들 자주 안아주고 가족끼리도 자주 안고 그래서 스킨쉽이 거부스럽거나 그런 여자는 아님

 

근데 막상 저렇게 오랜만에 보는 !!!!!!!!!!!!!

 

그것도 남자애가!!!!!!!!!!!!

 

저렇게 다가오니 난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음

 

그래서 결국 별이가

 

'오랜만이야' 하면서 안았는데 내가 그걸 내 가슴쪽에 모아진 내 팔로 뿌리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색어색 했기 때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만나서 얘기좀 하다가

 

학교 앞에 이쁜 골목도 있어서 좀 걷다가

 

맛있어보이는 집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음

 

그리고는 학교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그냥 얘기하면서 놀았음

 

공원에 처음 딱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는거임

 

그래서 난 뭔가 그냥 알 수 없게 기분이 묘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이내 마음의 평정심을 찾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벤치에 앉아서 얘기도하고 장난도 치고 팔씨름도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놀았음

 

진짜 얼마 안 얘기한 것 같은데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음

 

저 때 내가 별이네 학교 가는 그 길이 초행길이어서 어두워지면 집에 못찾아갈까봐 ㅠㅠㅠㅠㅠㅠㅠㅠ

 

운전하다가 사고날까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가 지기 전에 가야헀던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 차가 있는 곳 까지 함께 걸었음

 

차는 참 빨리도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나 그럼 갈게' 하고는 별이를 쳐다보는데...

 

별이도 나를 말없이 쳐다보는거임....

 

그러다가...

 

 

 

 

휴우

오늘은 여기서 끊을께요!

진짜 많이 쓴다고 쓴건데

저번보다 더 달달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커님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글쓴이가 되길 싫어싫어싫어요!!실망

글쓴이는 댓글과 추천에 약하다는 사실 잊지말고 퐉퐉!!!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