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망했다..자살하고싶다..

죽고싶다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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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재수망했다..자살하고싶다..

친구들이 그저께 수능대박나라고 문자도보내주고..

알지도 못하는 엄마친구들이 재수성공하라고 용돈도주고 떡도보내주고..

1년 내내 지옥에있다 생각하고 공부만하고..1년 내내 외출한게 5번은될까? 친구 군대간다고 할때만 나갔다..

내가 이과인데 솔직히 작년에도 모의고사보면 2333은 나와서 서울에 웬만한곳은 갈줄알았지..

수능보니까 4555인지 5555인지나오더라..

3월 4월 6월 7월 9월모의고사 언수외 탐구2과목 합쳐서 5과목 등급이 도합 6등급 7등급이 나오더라..

한마디로 거의 1,2등급이었지..솔직히 잘보면 연세대 못봐면 한양대 중앙대는 갈줄알았지..

이번에 수능보니까 4655인지..4656인지..언어 망하고나니까 눈앞이 깜깜해져서 하나도 안풀리더라..

심지어 수리는 모의고사 내내 백분위 99 100를 유지했는데..메가스터디가보니 24%란다..

삼수? 작년에도 모의고사만 잘보고 수능망하고..올해도 똑같다..삼수한다고 내년엔 좋아질까?

그리고 삼수는 부모님도 안시켜줄거같다 나역시 하기도싫다..

그냥 자살하고싶다..저등급이면 웬만한 지방대도 못갈거같다..내가 나름 신체조건도 좋고그래서

군대에 말뚝박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기엔 자존심이 허락안한다..

자존심도 아니지..웬만한 대학교 군사학과도 못들어가는등급같다..

그냥 눈앞이 캄캄하다..어제 수능끝나니 잘봤냐고 애들이 전화왔다..다씹고 한통화만 받았더니

친구가 더 속상해한다..난 더속상한데..

그냥 죽고싶다..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그렇겠지 사람이 100년은살텐데 ..난 80년이나 남았겠지..

그 80년의 인생을 좌지우지할수있는게 대학이고..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80%는 차지하는거같다..난 왜이리 못났을까..친구도 나한테 실망했을거고 부모님도 실망했을거다..나도 나 자신한테 실망했다..그냥 어제부터 인생에대한 회의감이든다..

나같은 인간쓰레기도 살아야할 가치가있는건가?그냥 죽으면 속편할것도같구나..

고추에 털나고 울어본적도 없는내가..오늘 처음으로 펑펑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