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울고 웃고 하는 처자 입니다. 전체적으로 글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화나고 처절한 얘기들이라 기분전환 하시라고 글을 올려봅니다. 그다지 재미 보다는 저에게는 너무 따뜻한 일들이기에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나눠드렸으면 하는 약간의 오지랖?!ㅋ 그럼 저도 요즘 대세인 음슴체로 출발 하겠습니다! 나- 올 해 31살! 이지만... 빠른이라 친구들은 32! 하지만 끝까지 한 살이라도 줄여보고 싶은 마음에 난 31살이라 혼자 외롭게 외치고 있음. 남치니- 32. 건실하게 직장생활하며 착한 남자로 거듭나려 노력 중! 양쪽 집안에 모두 인사를 드린 후 그 날 부터 우리 엄마는 '사위!'라는 표현을 하심. 그 날 부터... 우리 엄마를 남치니에게 뺏겼음. 엄마~~~~~ 하지만! 남치니에게서 나도 아버님 어머님을 뺏었음!ㅋ 그 아리송한 사연을 지금부터 시작! 1. 처음 인사 드리러 간 날. 고기 매니아 남치니 가족들. 하지만 나-는 고기를 안좋아해 맨날 풀떼기만 뜯음. '우린 식성이 너무 달라 큰일이야...'라는 얘길 했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아함. 내가 풀이 좋듯이 남치니도 고기를 좋아하는 거니까- (그래서 성격이...ㅋㅋㅋ) 가족들의 식성도 익히 알고 있던지라 '응 그렇구나... 너희 집은 고기를 좋아하시는 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간 날. 나-는 가끔 간뎅이가 배 밖으로 돌출했다는 얘길 들을 정도로 긴장 같은 거 잘 안하는데 그 날은 미친듯이 긴장이 돼서 도착할 때 까지 안절부절- ㅠㅠ;; 내 심장은 온 몸에 붙어 있는 줄 알았음. 현관 문이 딱 열리고 활짝 웃으시는 아버님 어머님을 뵈니 갑자기 왜 이렇게 좋은 거임?! 그동안 드라마를 너무 열심히 본 탓에 무서운 아버지와 머리 칭칭 감고 있는 어머니를 상상?ㅋㅋㅋ 여튼 굉장히 맘이 놓였음. 그리고는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으라는 어머님 말씀을 듣고 상으로 눈을 돌리니 어머낫!! 이게 웬 나에게 맞춤형 식단이란 말인가! 신선한 샐러드와 금보다 더 귀하다는 갈치조림 등등이 내 눈앞에 떡하니 있는거임! 그 날부터 난 어머님을 사랑하게 된 것 같음.ㅋㅋ 나-가 고기를 안먹는다고 꽁꽁 언 도로를 달리고 달려 노량진까지 가셔서 데려오셨다고 함. 그 일은 아직까지도 우리 엄마한테 한 번씩 던지고 있음.ㅋ 하지만 들은 체도 안하는 시크한 우리 엄마. --;; 암튼 감동의 도가니!! 긴장했던 나-는 온데간데 없고 밥을 한 그릇 더 먹을까 고민하는 나- 만 있었음. 그 날 이후 난 잘 먹는 아이가 됨.ㅋㅋ 2. 아버님의 카페라x 작은 가게를 운영하시는 아버님은 항상 점심 저녁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심. 것도 굉장히 귀여운 가방에다가-ㅋ 하루는 어머님과 남치니와 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치우고 있는데 아버님이 들어오심. 굉장히 해맑은 표정으로 "00이 왔니~!" 하시며 도시락 가방을 어머님께 드리고는 방으로 쑥 들어가심. 늘 그렇듯이 어머님 도시락 가방을 여시다 카페라x 두 개를 발견하심! "이게 뭐야?" "응 00이 주려고" 어머님과 남치니의 표정이 야릇했음. 알고보니 나-가 커피를 좋아하는 걸 아신 아버님께서 난생 처음으로 집에 뭘 가져오셨다고 함. 그 날 이후 남치니는 아버님에게 살짝 삐친 것 같기도...ㅋ 으아!! 감동 또 감동! "아버님 잘 먹을게요!!" 했더니 방에서 스윽 나오셔서 "으응~!" 하시는데 어머! 아버님 너무 귀여우셨음. (어른에게 할 표현은 아니지만... 달리... 뭔가... 이해해 주세요~^^) 3. 설겆이. 요즘 한창 시끌시끌한 문제인 설겆이는 내가 했음. 이유는... 밥 먹고 앉아만 있기가 난감했던지라 하지 말라 말리시는 어머님을 힘으로 밀쳐냄- (아하하... 어머님이 워낙 힘이 없으셔서...ㅋ) 다른 건 몰라도 나이 먹도록 는 실력은 설겆이밖에 없는 나-는 별로 안되는 그릇을 뚝딱 해치움! 어머님 눈이 휘둥그레 해 지심. "어쩜 손이 그렇게 빠르니~" 에헤헤... 꼼꼼하게 못하면 빠르기라도 해야죠 어머님...ㅋ 그 날 이후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 먹으면 내가 그냥 설겆이 함. 국 없으면 밥 못먹는 나-를 위해 국도 끓여주시고 밥 해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이런 마음임. 나-는. 나-는 설겆이 하고 어머님은 과일 깎으시고 하면서 두 여자가 남치니 흉도 보고 얘기도 많이 함. 그래서 나-는 그 시간이 참 좋음.ㅋ 4. 남치니와 싸움! 울 남치니 평소에는 별도 달도 다 따다 줄 것만 같은데 한 번 화가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림. 물론 그렇게까지 화를 안나게 하면 되는데 나-가 건드리기도 하고 천성적으로 화가 많은 사람임. 하지만 지금은 각고의 노력 끝에 조금씩 점차 사그라들고 있음. 그 날은 정말 사소한 일로 크게 싸움이 번져 나 혼자는 답을 못찾겠어서 남치니 부모님께 SOS-!! (지금 생각하면 진짜 너무 죄송한 일 이지만 그 땐 그 생각밖에 안나서 그런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어쨌든 부모님께 전후사정을 쭈욱 말씀 드리며 내 감정에 격해져서 엉엉 울어버림. 어머님도 같이 우심. ㅠㅠ (죄송해요 어머님...ㅠㅠ) "니가 내 아들이지만 엄마는 여자라 여자 편이야!"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정말 내 입장에서 내 편에서 이해 해 주시고 달래주시는 어머님께 어찌나 고맙던지... 아버님도 내 편에서 말씀 해 주시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 라고 얘기하겠지만 이 날 이후로 난 내가 어머님 아버님 팔 안쪽에 있을거라 다짐 함. 그 이후에도 둘 다 오형들인지라 크고 작은 싸움이 빈번하지만 남치니 부모님은 내 편 이심! 울부짖는 남치니- "내 편은 왜 없는거야~~~!!" 5.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은 어머님과 나- 부모님을 뵙기 전에 간혹 남치니가 "우리 엄마랑 비슷한 게 많아." 라고 함. 싫어하는 브랜드부터 감기약 못 먹고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 것 등등등- 그 중에서 어머님은 다른 사람 나눠주는 걸 좋아하심. 굉장히-! 나-도 어릴 적 부터 하도 집에 있는 것들 죄다 퍼다 날라서 엄마한테 무진장 혼남. 하지만 그 버릇은 아직도 못고치고 있음. 어떡한단 말인가! 엄마 아빠가 다 그러면서 나보고 하지말라 하면-! 그래서인지 어머님 덕분에 맛있는 반찬에 과일이며 뭐며 항상 바리바리 양손 가득 들고 옴. 그러던 어느 날. 유기농 채소에 열을 올리는 우리 엄마가 남치니 편에 부추를 보냄. 그리고 어머님과 통화 할 일이 있어 얘기를 하던 중 장난기 가득하게- "어머님! 그거 유기농이라 구하기도 힘든 거래요~ 아무도 드리지 말고 어머님 다 드세요! 부추가 여자 몸에 좋다잖아요~" (굳은 의지가 가득한 목소리로)"응! 그래!! 내가 다 먹을게!!" 며칠 후 남치니 또 놀람! 예전 같았으면 친구분들 나눠드려도 드렸을텐데 안 드렸다고 함. 아~ 어머님...ㅠㅠ 나-는 그 심정 너무 잘 알고 있음. 나눠주고 싶지만 못 주는 심정을- 나-의 말 한마디가 어머님을 이렇게 힘들게 하다니...ㅠ ㅋ 너무 감사하게도 어머님은 나눠주고 싶은 욕구를 꾹꾹 잘 누르셨다고 함. 그래서 이젠 그런 말 안하기로 했음.ㅋㅋ 6. 딸이 될게요! 하루는 어머님과 과일을 깎으며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난 딸이 없어서 딸 가진 엄마들 재미를 몰라~"라고 하심. 남치니는 무녀독남 외동아들! 어머님 말씀이 내 가슴에 저릿! 하고 들어와 목소리 큰 나-는 더 쩌렁쩌렁하게 "어머님! 제가 딸 할게요!" 함. (아들보다 더 아들같은 아이인 것을...ㅠ) 방긋 웃으시는 어머님 "그래! 00이가 딸 해줘~" 나-는 결혼하면 그렇게 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음. 그 대답을 조금 빨리 했던 거 였음. 그 소소한 것 조차도 어머님은 너무 좋으셨던 모양임. 어느 날 남치니가 물음. "엄마한테 딸 해준다고 했어?" 나- "응!" 남치니- "엄마가 디게 좋아하더라~" 에이 어머님~ 벌써 좋아하시면 안되는데... 라는 마음을 건방지게 살짝 가져 봄. 재미는 별로 없지만 은근 스크롤의 압박 이네요- 그냥 누구에게나 있을 법 한 얘기 들이예요~ 하지만 전 왜 이런 것들이 이렇게나 좋은지...ㅋ 전 복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저를 너무 이뻐해 주시는 아버님과 어머님이 계셔서요~ 가끔 남치니와 크게 싸워서 안좋은 생각이 들다가도 아버님 어머님 생각하면 넘어가지고 죄송하고 그래요. 저희에겐 양가 어른들이 벌써부터 힘이 된답니다. 저희도 물론 가족이 되면 제 모자람과 다른 환경으로 인한 고부갈등이 안생긴다는 보장이 없겠죠~ 하지만 최선을 다해 긍정적으로 해 보려고요. 내 이쁨은 내가 챙겨 받는다잖아요~ 지금은 제가 한 것 보다 너무 과분하게 예뻐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앞으로 더 잘 할 생각입니다. 이 곳에까지 글을 쓴 것도 저 스스로 다시 한 번 다짐하기 위해서 예요~ 악플 주지 마시고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 해 주세요!! 남치니도 보여 주려고요-! 여러분의 응원이 쏟아진다면 남은얘기도 솔솔 풀어 볼게요!ㅋ 모두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울고 웃고 하는 처자 입니다.
전체적으로 글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화나고 처절한 얘기들이라 기분전환 하시라고 글을 올려봅니다.
그다지 재미 보다는 저에게는 너무 따뜻한 일들이기에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나눠드렸으면 하는 약간의 오지랖?!ㅋ
그럼 저도 요즘 대세인 음슴체로 출발 하겠습니다!
나- 올 해 31살! 이지만... 빠른이라 친구들은 32!
하지만 끝까지 한 살이라도 줄여보고 싶은 마음에 난 31살이라 혼자 외롭게 외치고 있음.
남치니- 32. 건실하게 직장생활하며 착한 남자로 거듭나려 노력 중!
양쪽 집안에 모두 인사를 드린 후 그 날 부터 우리 엄마는 '사위!'라는 표현을 하심.
그 날 부터... 우리 엄마를 남치니에게 뺏겼음.
엄마~~~~~
하지만! 남치니에게서 나도 아버님 어머님을 뺏었음!ㅋ
그 아리송한 사연을 지금부터 시작!
1. 처음 인사 드리러 간 날.
고기 매니아 남치니 가족들.
하지만 나-는 고기를 안좋아해 맨날 풀떼기만 뜯음.
'우린 식성이 너무 달라 큰일이야...'라는 얘길 했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아함.
내가 풀이 좋듯이 남치니도 고기를 좋아하는 거니까- (그래서 성격이...ㅋㅋㅋ)
가족들의 식성도 익히 알고 있던지라 '응 그렇구나... 너희 집은 고기를 좋아하시는 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간 날.
나-는 가끔 간뎅이가 배 밖으로 돌출했다는 얘길 들을 정도로 긴장 같은 거 잘 안하는데
그 날은 미친듯이 긴장이 돼서 도착할 때 까지 안절부절- ㅠㅠ;;
내 심장은 온 몸에 붙어 있는 줄 알았음.
현관 문이 딱 열리고 활짝 웃으시는 아버님 어머님을 뵈니 갑자기 왜 이렇게 좋은 거임?!
그동안 드라마를 너무 열심히 본 탓에 무서운 아버지와 머리 칭칭 감고 있는 어머니를 상상?ㅋㅋㅋ
여튼 굉장히 맘이 놓였음.
그리고는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으라는 어머님 말씀을 듣고 상으로 눈을 돌리니
어머낫!! 이게 웬 나에게 맞춤형 식단이란 말인가!
신선한 샐러드와 금보다 더 귀하다는 갈치조림 등등이 내 눈앞에 떡하니 있는거임!
그 날부터 난 어머님을 사랑하게 된 것 같음.ㅋㅋ
나-가 고기를 안먹는다고 꽁꽁 언 도로를 달리고 달려 노량진까지 가셔서 데려오셨다고 함.
그 일은 아직까지도 우리 엄마한테 한 번씩 던지고 있음.ㅋ
하지만 들은 체도 안하는 시크한 우리 엄마. --;;
암튼 감동의 도가니!!
긴장했던 나-는 온데간데 없고 밥을 한 그릇 더 먹을까 고민하는 나- 만 있었음.
그 날 이후 난 잘 먹는 아이가 됨.ㅋㅋ
2. 아버님의 카페라x
작은 가게를 운영하시는 아버님은 항상 점심 저녁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심.
것도 굉장히 귀여운 가방에다가-ㅋ
하루는 어머님과 남치니와 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치우고 있는데 아버님이 들어오심.
굉장히 해맑은 표정으로 "00이 왔니~!" 하시며 도시락 가방을 어머님께 드리고는 방으로 쑥 들어가심.
늘 그렇듯이 어머님 도시락 가방을 여시다 카페라x 두 개를 발견하심!
"이게 뭐야?" "응 00이 주려고"
어머님과 남치니의 표정이 야릇했음.
알고보니 나-가 커피를 좋아하는 걸 아신 아버님께서 난생 처음으로 집에 뭘 가져오셨다고 함.
그 날 이후 남치니는 아버님에게 살짝 삐친 것 같기도...ㅋ
으아!! 감동 또 감동!
"아버님 잘 먹을게요!!" 했더니 방에서 스윽 나오셔서 "으응~!" 하시는데
어머! 아버님 너무 귀여우셨음. (어른에게 할 표현은 아니지만... 달리... 뭔가... 이해해 주세요~^^)
3. 설겆이.
요즘 한창 시끌시끌한 문제인 설겆이는 내가 했음.
이유는... 밥 먹고 앉아만 있기가 난감했던지라 하지 말라 말리시는 어머님을 힘으로 밀쳐냄- (아하하... 어머님이 워낙 힘이 없으셔서...ㅋ)
다른 건 몰라도 나이 먹도록 는 실력은 설겆이밖에 없는 나-는 별로 안되는 그릇을 뚝딱 해치움!
어머님 눈이 휘둥그레 해 지심.
"어쩜 손이 그렇게 빠르니~"
에헤헤... 꼼꼼하게 못하면 빠르기라도 해야죠 어머님...ㅋ
그 날 이후 어머님이 해주시는 밥 먹으면 내가 그냥 설겆이 함.
국 없으면 밥 못먹는 나-를 위해 국도 끓여주시고 밥 해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이런 마음임. 나-는.
나-는 설겆이 하고 어머님은 과일 깎으시고 하면서 두 여자가 남치니 흉도 보고 얘기도 많이 함.
그래서 나-는 그 시간이 참 좋음.ㅋ
4. 남치니와 싸움!
울 남치니 평소에는 별도 달도 다 따다 줄 것만 같은데
한 번 화가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림.
물론 그렇게까지 화를 안나게 하면 되는데 나-가 건드리기도 하고 천성적으로 화가 많은 사람임.
하지만 지금은 각고의 노력 끝에 조금씩 점차 사그라들고 있음.
그 날은 정말 사소한 일로 크게 싸움이 번져 나 혼자는 답을 못찾겠어서 남치니 부모님께 SOS-!!
(지금 생각하면 진짜 너무 죄송한 일 이지만 그 땐 그 생각밖에 안나서 그런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어쨌든 부모님께 전후사정을 쭈욱 말씀 드리며 내 감정에 격해져서 엉엉 울어버림.
어머님도 같이 우심. ㅠㅠ (죄송해요 어머님...ㅠㅠ)
"니가 내 아들이지만 엄마는 여자라 여자 편이야!"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정말 내 입장에서 내 편에서 이해 해 주시고 달래주시는 어머님께 어찌나 고맙던지...
아버님도 내 편에서 말씀 해 주시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 라고 얘기하겠지만
이 날 이후로 난 내가 어머님 아버님 팔 안쪽에 있을거라 다짐 함.
그 이후에도 둘 다 오형들인지라 크고 작은 싸움이 빈번하지만
남치니 부모님은 내 편 이심!
울부짖는 남치니- "내 편은 왜 없는거야~~~!!"
5.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은 어머님과 나-
부모님을 뵙기 전에 간혹 남치니가 "우리 엄마랑 비슷한 게 많아." 라고 함.
싫어하는 브랜드부터 감기약 못 먹고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 것 등등등-
그 중에서 어머님은 다른 사람 나눠주는 걸 좋아하심.
굉장히-!
나-도 어릴 적 부터 하도 집에 있는 것들 죄다 퍼다 날라서 엄마한테 무진장 혼남.
하지만 그 버릇은 아직도 못고치고 있음.
어떡한단 말인가! 엄마 아빠가 다 그러면서 나보고 하지말라 하면-!
그래서인지 어머님 덕분에 맛있는 반찬에 과일이며 뭐며 항상 바리바리 양손 가득 들고 옴.
그러던 어느 날.
유기농 채소에 열을 올리는 우리 엄마가 남치니 편에 부추를 보냄.
그리고 어머님과 통화 할 일이 있어 얘기를 하던 중 장난기 가득하게-
"어머님! 그거 유기농이라 구하기도 힘든 거래요~ 아무도 드리지 말고 어머님 다 드세요! 부추가 여자 몸에 좋다잖아요~"
(굳은 의지가 가득한 목소리로)"응! 그래!! 내가 다 먹을게!!"
며칠 후 남치니 또 놀람!
예전 같았으면 친구분들 나눠드려도 드렸을텐데 안 드렸다고 함.
아~ 어머님...ㅠㅠ
나-는 그 심정 너무 잘 알고 있음. 나눠주고 싶지만 못 주는 심정을-
나-의 말 한마디가 어머님을 이렇게 힘들게 하다니...ㅠ ㅋ
너무 감사하게도 어머님은 나눠주고 싶은 욕구를 꾹꾹 잘 누르셨다고 함.
그래서 이젠 그런 말 안하기로 했음.ㅋㅋ
6. 딸이 될게요!
하루는 어머님과 과일을 깎으며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난 딸이 없어서 딸 가진 엄마들 재미를 몰라~"라고 하심.
남치니는 무녀독남 외동아들!
어머님 말씀이 내 가슴에 저릿! 하고 들어와 목소리 큰 나-는 더 쩌렁쩌렁하게
"어머님! 제가 딸 할게요!" 함. (아들보다 더 아들같은 아이인 것을...ㅠ)
방긋 웃으시는 어머님 "그래! 00이가 딸 해줘~"
나-는 결혼하면 그렇게 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음.
그 대답을 조금 빨리 했던 거 였음.
그 소소한 것 조차도 어머님은 너무 좋으셨던 모양임.
어느 날 남치니가 물음.
"엄마한테 딸 해준다고 했어?"
나- "응!"
남치니- "엄마가 디게 좋아하더라~"
에이 어머님~ 벌써 좋아하시면 안되는데... 라는 마음을 건방지게 살짝 가져 봄.
재미는 별로 없지만 은근 스크롤의 압박 이네요-
그냥 누구에게나 있을 법 한 얘기 들이예요~
하지만 전 왜 이런 것들이 이렇게나 좋은지...ㅋ
전 복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저를 너무 이뻐해 주시는 아버님과 어머님이 계셔서요~
가끔 남치니와 크게 싸워서 안좋은 생각이 들다가도
아버님 어머님 생각하면 넘어가지고 죄송하고 그래요.
저희에겐 양가 어른들이 벌써부터 힘이 된답니다.
저희도 물론 가족이 되면 제 모자람과 다른 환경으로 인한 고부갈등이 안생긴다는 보장이 없겠죠~
하지만 최선을 다해 긍정적으로 해 보려고요.
내 이쁨은 내가 챙겨 받는다잖아요~
지금은 제가 한 것 보다 너무 과분하게 예뻐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앞으로 더 잘 할 생각입니다.
이 곳에까지 글을 쓴 것도 저 스스로 다시 한 번 다짐하기 위해서 예요~
악플 주지 마시고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 해 주세요!!
남치니도 보여 주려고요-!
여러분의 응원이 쏟아진다면 남은얘기도 솔솔 풀어 볼게요!ㅋ
모두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