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꽃미남 VIPS 알바

하엘2011.11.12
조회920

 

 

 

 

 

 

 

[탈퇴한 회원의 미니홈피 입니다]

 

 

 

 

 

아ㅣㅓ리야너래ㅣㅑㄷ갣거무울,ㅜ파ㅓ팥ㅊ푸ㅏㅓㅜ파ㅓㅜㅠㄶ;ㅐㅇ하ㅓㅜ파추ㅠㅏㅓㅍ추ㅠㅌ

 

아ㅣㅓㄹ이ㅏㅓ햐ㅣㄹ홰ㅑ어해벅ㅇ날아ㅓ핳

 

ㅏㅓ리아러ㅣㅑㄴㅇ허이해ㅏㅎ러ㅐㅏㄹㅇㅎ랴ㅚㅓㄹㅇ

 

ㅏㅣㅇ러ㅣㅏㅓㅎ렇;ㅂㅁ게다ㅣ르을아ㅡ핳

 

 

 

너무 놀래서

 

 

몇 번이고 다시 시도했는데

 

 

계속 탈퇴한 회원이라고 뜨는거임..

 

 

 

 

 

아놔..

 

 

이건 뭔 경우지..??

 

 

 

 

나 이제 막 꽃미남 오빠랑 말 좀 시작했는데..

 

 

 

이게 뭐냐며

 

 

 

룸메를 깨워 룸메 컴터로 해봤는데도

 

 

 

 

역시나..

 

 

탈퇴한 회원이라고 뜨는거임..

 

 

 

 

 

앞으로 꽃미남 오빠 옆에서 친해져서 여자친구가 헤어지면 썸녀에서 여친으로 등극할 상상으로

 

 

 

잠에 들었건만..

 

 

 

나의 상상은 망상에서 끝나는 것인가..ㅠ-ㅠ

 

 

 

마지막 자존심이고 모고 그냥 내가 먼저 폰 번호 물어볼껄...ㅠ-ㅠ

 

 

 

후회막심했음 정말..

 

 

 

나의 해피라이프가 아침부터 산산조각이 난거임..

 

 

 

 

 

망연자실해있는 나에게 룸메는 오늘 빕스에 가보자고 했음

 

 

근데 그건 또 싫었음

 

 

나 이제 막 싸이 일촌한 사인데..

 

 

빕스에 또 가는건 뭔가 속보이는거 같고..스토거 같잖...ㅠ-ㅠ

( 이미 스토커짓 다하긴 햇지만..)

 

 

 

그날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머릿속이 복잡했으나

 

 

이내 생각해보기로 했음

 

 

 

 

꽃미남 그가 왜 탈퇴를 했는가..?

 

 

 

1. 싸이가 하기 싫어서??

  

   - 아니 그 동안도 대충하고 말아놓고 왜 이제와서??

 

 

2. 여친한테 걸려서??

 

    - 근데 딱히 여친님 심기가 불편한 만한 대화 전혀 없었는데??

 

 

3. 여친과 헤어져서??

 

    - 여친과 사이가 안좋다했으니 이건가..??

 

 

 

 

 

어쩔 수 없이 동창에게 톡을 보냈다

 

 

 

[ XX야, OOO 오빠가 싸이 탈퇴했는데..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오빠 여친이랑 싸웠거나 헤어졌는지 슬쩍 알아봐주라 ㅠ ]

 

 

 

 

[라져]

 

 

 

깔끔한 동창의 대답..

 

ㅋㅋ

 

 

 

 

 

 

 

그 날 저녁에 내가 빕스에 갔게요 안갔게요~??

 

 

 

 

 

안.갔.음

 

 

 

 

 

 

왜냐면

 

 

 

 

 

 

꽃미남 오빠가 내 싸이 비회원으로 방명록에 글을 남겼음!!!

 

 

 

[ 하엘아, 나 OO오빤데

   사정이 있어서 싸이 탈퇴했어 ㅎㅎ

  010-ㅍㅁㅂㄹ-ㅇㄱㄷㅈ 이리로 연락해^^ ]

 

 

 

 

 

할렐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석2조였음

 

 

내가 묻지 않아도 오빠가 내 싸이에 번호를 남겼어.

 

 

그건 뭐야?

 

 

안지도 얼마 안된내가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사람이라는거잖아??

 

 

아니야?? 내 착각이야??ㅋㅋ

 

 

이걸로 오빠 번호도 겟(GET)하고 오빠 마음도 대충 알았으니까 ㅋㅋ

 

 

 

그렇게 우린 카톡을 시작했음

 

 

 

꽃미남 오빠는 3번의 예상 질문대로 여친과 헤어져서 탈퇴한거 였음 ㅎㅎ

 

 

헤어진 이유는 뭐 꽤 오래 전 부터 서로 소홀해진 사이였다고 함.

 

 

 

그래서 난 결심 했음.

 

 

이 남자, 이제 여친 없는 남자니까 내가 찝적대도 아무런 문제 없는 거니까.

 

 

"집중공략" 해보기로 ㅋㅋㅋ

 

 

 

 

그리고 동창이 밤늦게 뒷북을 침

 

 

 

 

[ OO오빠 여친이랑 헤어졋데 ㅎㅎ 이제 니꺼?? ]

 

 

[ ㅇㅇ 내꺼^^ ]

 

 

 

 

그렇게 우린??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서 기초적인 질문들로 알아가고 있었음

 

바로 이런거 ㅋㅋ

 

 

 

파굵-꽃

 

빨얇-나

 

 

 

 

[ 하엘아 주말에 뭐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데이트 신청하려는거자나..그쵸??

 

 

마음 같아서 덥석 물고 싶었지만..

 

 

여친하고 이제 헤어진 남자한테 다 잡은 물고기가 되어주긴 싫어서..

 

 

팅겻음^^

 

 

 

[ 주말에 그룹 과제 모임있어. 오빤?? ]

 

 

[ 아.. 나 쉬는 날이라서 놀아달라하려했지 ㅎㅎ ]

 

 

[ ㅋㅋㅋ 오빠 왕따구나?ㅋㅋ ]

 

 

[ 응 ㅠ-ㅠ ]

 

 

[ 저런.. 앞으로 그럼 내가 놀아줄께!! ]

 

 

[ 진짜?? 너 그럼 딴말하기 없기다 ㅋㅋ ]

 

 

[ 응!! 그럼~ 나 한 입으로 두말하는 녀자 아니고둔? ]

 

 

[ 그럼 주말에 과제 다 하고 저녁이나 같이 먹자 ]

 

 

 

 

사실 그룹 과제 따위 없었다..

 

그러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음

 

왠지 두 번 튕기면 내가 아쉬울거 같았음

 

 

 

[ 그래~ 내가 놀아주는거니까 오빠가 쏴!! ㅋㅋ ]

 

 

 

 

 

오빠랑 맨날 카톡 종일 주고 받으면서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드디어 주말!!

 

룸메의 도움을 받아서 신경안쓴척 하게 꾸미고 H백화점 앞으로 갔음

 

2번이나 빕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봤는데, 과연 사복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음

 

 

저 멀리서 눈에 확- 띄는 남자가 두리번 거리는게 보였는데

 

딱 보니 오빠였음.

 

근데 진짜..너무 내스타일이였음..

 

패션 스타일도 진짜 우왕- 굳ㅋ 이였음..

 

유니폼도 좋지만 사복패션이 훨~~~~~씬 좋았음.

 

 

꽃미남 오빠랑 같이 밥 먹으니까 밥도 후르르 쨥쨥 잘 넘어가고

 

꽃미남 오빠랑 같이 걸으니까 세상이 막 아름다워보였음 ㅋㅋ

 

 

 

저녁 8시 쯤 되어서 오빠랑 큰 공원을 걸어다녔는데

 

 

 

읭??

 

 

갑자기 비가 오는거임 ㅠ-ㅠ

 

비가 온다는 말도 없어서 우산도 안챙겨 왔는데..비가 ㅠ-ㅠ

 

 

 

 

덥석-

 

 

오빠가 갑자기 내 팔목을 잡더니

 

공원안에 있는 작은 매점 처마 밑으로 데려갔음.

 

 

공원 매점은 문을 닫은 상태여서

 

아슬아슬하게 비를 피하기엔 딱 좋았는데..

 

 

 

우리

 

오늘 처음 제대로 만난 사인데..

 

어둑어둑한 저녁에..

 

비가 와서 사람도 없는 야밤의 공원에.. 문 닫힌 편의점 처마 밑이라...

 

글구 이 편의점이 코딱지 만한데라서

 

어깨가 거의 닿는 정도..? 였음

 

 

갑자기 대화는 뚝- 끊겼고..

 

갑자기 분위기는 어색어색..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거다 ㅠㅠ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혼자 속은 타는데

 

그러다 오빠랑 눈이 따악- 마주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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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저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