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호구인증 했습니다

호구인증20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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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ㅃㅃㄹ데이...

 

일주일 전부터 이벤트 이벤트 이벤트 이벤트~~~

 

노래를 부르더군요 했습니다

 

오전중 지 직장에 꽃바구니 케잌 빼빼로 당일배송으로 보냈죠 구구절절한 카드와 함께...

 

퇴근후 만났습니다 저녁에 와인에 커피에 맥였습니다

 

딸랑 ㅃㅃㄹ (ㄹㄷ꺼) 한통 받았습니다

 

 

 

오늘>

 

지 엄마 생신이라 더군요

 

저도 참석을 해야 된답니다

 

저녁 먹을꺼니까 낮에는 가까운데서 만나잡디다 참고로 지집이랑 우리집이랑은

 

1시간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주중 야근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렸지만 차타고 달려가 만났습니다 

 

비싼 점심 맥였습니다 비싼 공연도 보여주고요

 

지 엄마 선물 사잡니다 가까운 ㄹㄷ백화점 갔습니다

 

좀 비싼거 샀습니다 코멘트 받고...

 

케잌 사잡니다 잉? 케잌은 가족이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아니랍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코멘트 받고 비산거 샀습니다

 

예약된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 집 식구들 전부 총출동 햇구요

 

그렇지 않아도 불편한 자리 그 식당 동상 만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운전에 쇼핑에 가족행사 (지 엄마 생일) 참석에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지집까지 태워다 달랍니다 지 아빠차 지 동생차도 있는데요 태워다줫습니다

 

방금 집에 도착해서 메세지 받았습니다 "지 엄마 아빠가 무지 좋아하더라 선물이..."

 

스트레스로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그동안 맘에 안들었지만 친척분 주선 선을 통해 만났고 그 집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을 미리 들었기에 잘해줫습니다 절대 지 지갑 못열게 다 해줫습니다

 

 

 

그 여의치 않은 형편에도 정말 눈부신 잔치를 벌이더군요

 

 

우리 엄마 백화점이 뭔지도 모르십니다

 

비싼 식당 그런것도 무엇을 먹는지 모르십니다 젊을 적 고생고생 하시면서 이정도

 

부를 이룩하셧습니다

 

우리 아버지 아직도 낡은 구두에 몇년째 입고 다니시는 잠바떼기 제가 좀 사드릴려고

 

말씀드리면 소리소리 지르십니다 돈이 썩어났냐고... 그렇게 아등바등 사시며 이정도 부를

 

이루셨습니다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 없는집에선 왜 가난을 달고 사는지 한 일면을 본듯합니다

 

정말 호화 선물 호화 식사 대화속 한마디 한마디에서 흐르는 럭셔리한 주제 물론

 

본인들 형편상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주제들을 말이죠

 

 

저도 공부 잘했고 취직 잘해서 대한민국 5%내 연봉받는 직장에 다닙니다

 

어머니 아버지 가정교육 덕분에 과소비 낭비 그런거 모르며 살아왓습니다

 

절약할 수 있는건 사전 계획을 통해 잠재적인 낭비를 최소화 해왔습니다

 

왜냐고 물으시면 몸에밴 절약습관과 제 미래를 위한 준비라 항상 생각하고 있거든요

 

 

밤늦은 시간 이곳 판에 글을 쓰고 마음을 정리하여 내일 아니 오늘이죠 이별을

 

통보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