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굉장히 어릴적부터 이모네와 엄청나게 가까이 지냈던지라, 사촌오빠/사촌언니도 그냥 진짜 친오빠/친언니처럼 지냅니다.
먼저 저희 집안 이야기를 좀 할게요
이글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이야기거든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제가 굉장히 어렸을 때 이혼을 하셨어요. 7살 떄 이혼을 하셨습니다.
양육권을 아버지가 가지고 계셔서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 4년정도 살다가 초등학교 5학년떄부터 어머니와 함꼐 살게 되었어요.
저희 어머니가 저 굉장히 힘들게 가지셨습니다.
시집이 워낙에 별났거든요. 정말... 제 몸에 그 집안의 피가 섞였다는것이 너무나도 징그럽고 혐오스러울 정도로 친가를 싫어합니다 저는.
아버지는 아버지 위로 누나가 하나, 아버지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평범하게 산업대(아버지 때는 상고-산업대 가는게 보통이였죠) 나오셔서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일하셨어요. 판매직이나 생산직은 아니고, 그래도 사무직이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미술 전공하셨어요. 어머니가 대학 갈 때만해도 외갓집 사정이 굉장히 풍족했는데 어머니 졸업하실 쯔음에 외갓집이 갑자기 정말정말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어머니 대학 졸업하시자마자 바로 미술학원하시면서 아이들 가르쳤구요.
아버지 위의 누나, 그러니깐 저의 고모는 경제학과를 나오셨습니다.
지금 스카이는 아니라도 인서울 대학 나왔어요. 그 당시에 여자가 서울소재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나오고 하면 굉장히 능력있었겠죠. 증권회사 다니다가 은행원 남편, 즉 현 제 고모부를 만났고 결혼하면서 일을 그만뒀어요.
아버지가 고모보다 결혼을 일찍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모가 결혼할 때 엄마는 벌써 그 집 며느리였죠.
보통 어르신들이 딸보다 아들 우쭈쭈 하는 경향도 크시고... 아들이 능력 많이 없어도 딸보다 아들한테 더 퍼다주곤 하는데 제 친가는 참... 저희 아빠를 엄청나게 무시했습니다. 커서 생각해보니, 아마도 고모와 고모부의 재력이 아빠보다 훨씬 나으니깐, 아들보다 사위 챙기는게 낫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고모가 결혼할 때 저희 어머니는 임신 중이였는데, 고모가 결혼할 때 집안이 아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아이 가져서 만삭이신 우리어머니한테 고모 혼수 알아보고 다니라고 다 시켰다더라구요.
심지어 이불 챙겨오는것까지 다 우리 어머니한테 시켰어요.
어머니는 만삭인 몸으로 이곳저곳 왔다갔다하고, 그 많은 짐 들고 다니고..
고모네 시댁 어른들이랑 어찌 저녁이라도 하는날에는 임금님 수라상 저리가라 할 정도로 상다리 휘어질만큼 식사준비도 해오셨다고합니다.
어머니 졸업할 쯤에 집안이 많이 힘들어졌던거지, 그전에는 굉장히 풍족하게 살았던지라 시집오기 전까지 저런 고생 한번 안해보셨던 제 어머니는 임신해서 가뜩이나 몸이 안좋은 상태로 저렇게 힘든일까지 하다가... 결국 아이를 유산하셨습니다.
제 친가의 횡포는 어머니에서 그치지않고, 외가로 이어집니다.
저희 외갓집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굉장히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이모 댁에 할머니와 어머니가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결혼하면서 거기서 나오셨고, 할머니는 계속 이모가 모시고 사셨어요. 이모부도 이모보다 자처해서 할머니를 맡겠다고 했구요.
여튼 친가는 툭하면 거기 찾아가서 우리 외할머니한테 횡포를 부렸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 막 쓰러지신적도 몇 번 있고... 아 진짜 글쓰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눈물나네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아마 친가에서 횡포만 안부렸으면 더 오래 사실 수 있었을겁니다.
친할머니가 외갓집가서 부린 횡포는 정말 다양합니다. 주로 돈 문제였는데, 첫째가 돈좀달라는거였고 둘째가 '자식교육을 어떻게 했길래 내 아들이 벌어온 돈 저 쪼끄만한년(저를 말하는겁니다)한테 저만큼 쳐붓냐' 하는거예요... 예체능 전공하신만큼 생각이 많이 개방적이셨어요 저희 어머니가. 제가 태어났을 적에 조기교육 열풍 일어나기 좀 전이였는데 어릴 때 이런거 한번쯤은 해봐야 세상 살 때 시야가 넓어진다고 해서요. 물론 저거 다 동시에 시키면서 집안 풍비박산 시킨거 절대아니구요, 어머니가 이러이러하게 교육을 시키고 싶다 했을때 아빠도 적극동의하셔서 몇달은 이것도해보고 몇달은 저것도 해보고 뭐 이런식이였네요. 동화구연이나 종이접기같은거는 문화센터 이런데서 한거라서 그리 비싼돈도 아니였습니다. 친할머니는, 돈액수에 상관없이 '아들이 아니라 딸이다. 그러니까 교육시킬필요없다' 이런뜻으로 저런 횡포를 부린겁니다.
근데 저런 횡포부릴떄 우리 사촌언니랑 사촌오빠가 그자리에 늘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모부 일나가시고 없는 낮시간에 와서 저따위로 횡포부리니깐 언니오빠가 그거 다 볼 수 밖에요. 사촌오빠 결국 고등학교때제 친할머니랑 대판싸운적도 있고 뭐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는 사촌오빠가 고등학생일 떄 이혼했어요.
사촌오빠가 고등학생되서, 결국 제 친할머니랑 엄청 크게 싸웠다구 해요.
그 전까지는 외할머니가 쓰러지는 일이있어도 다들 우리 엄마한테 이걸 말 안해줬데요. 엄마 너무 여려서 상처받고 또 우울증걸리고 그럴까봐요...(저 전에 뱃속에 있던 아이를 잃으면서 우울증비슷하게 증상이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결국 사촌오빠가 한판하고 저희 엄마랑 아빠한테 전화해서 이모댁에 오라고 했데요. 대놓고 우리아빠한테 말했더군요. 우리이모 이딴 대접받고 살 사람아니다, 당신네 어머니 때문에 우리 할머니가 여섯번이나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셨고 덕분에 요즘도 치료 받는다고 할머니 건강이 엄청 악화되었다, 양심이 있으면 이혼해라. 이런이야기요. 그자리에서 우리엄마한테도 직접 그랬데요. 내가 돈벌어서 금붕어(그냥 제 이름이라 할게요, 별명이 금붕어거든요) 내가 책임지고 다 키울테니깐 당장 이혼하라고. 나는 이모가 이런 취급받고 사는 꼴 못본다구요.
이런일로 결국 제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그러니깐, 이모와 이모부, 사촌오빠 사촌언니가 불과 몇년전에 보고 뼈저리게 힘들어했던 일이 이런일들입니다....
그리고 사촌오빠는 몇년전에 결혼을 했어요.
저런 광경을 보고 자란만큼, 이모네 가족들은 새언니에게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우리아가 우리아가,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잘해줘요.
근데 너무 속상한게, 우리 이모네 가족들에겐 엄청난 상처가 있기 때문에 새언니한테 저렇게 잘해주는건데 새언니는 그걸 너무 막 이용해먹어요.
우리 이모, 이모부, 언니오빠 다 바보같이 이용당하는것같아서 속상해죽겠습니다.
오빠가 아들을 낳았는데, 태어나고 얼마안되서 애기가 너무너무 아팠어요.
온 집안이 다 걱정하고 난리가 아니였죠.
특히 이모랑 이모부는 괜히 또 저희엄마 생각을 하면서 저러다가 애기를 잃으면 어쩔까 싶어서 지원할수있는건 다 지원해주고... 걱정도 엄청 많이 하고 그랬어요.
여튼 애기가 태어나고부터 그렇게 아프다보니.. 돌잔치때 사람들을 많이 부르지 말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정해졌나봐요. 가족들끼리만 괜찮은 장소에서 밥 먹는식으로요.
근데 새언니가 자기 친정식구들과 자기는 따로 밥을 먹고싶다고 한거예요.
저희 이모네, 정말 며느리말 무조건 오케이해주고 다 따라주는 식입니다. 겪은게 있다보니 매사에 심각할정도로 조심스러워지신거죠. 그래서 친정,시댁 식구들 다같이가 아니라 자기랑 오빠랑 자기친정식구들만 밥을 먹겠다. 이렇게 서운한 말을 하는데도 그냥 오냐 하고 장소 잡으라고 돈 쥐어주셨답니다. 그랬더니 언니 호텔뷔페 크게 잡아서 친정식구들끼리 밥먹었다네요.
그런데 새언니와 싸이월드 일촌인데, 당시 사진 보니 진짜 어이가없네요.
분명 그렇게 친정식구들끼리 만난거라고 들었는데 그 호텔뷔페에 언니 친구들은 왜이렇게 많이 온건지. 언니 친구들 죄다 언니네 친정가족이 된건지. 그 돈 다 우리 이모부가 쥐어주신 돈인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언니 다이어리같은거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데 댓글에 언니 친구들이 우리 이모랑 이모부 비웃는것도 보여요. 야 니네 시댁 조카 호구같애ㅋㅋ 이런댓글있어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어서 미칠것같습니다.
또, 저는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라 애기 돌 때 내려가기가 힘들어서 언니한테 애기용품 같은거 사라고 백화점 상품권을 보내줬는데 싸이보니깐 그 시기에 올린 사진에 '상품권생겼당ㅋㅋ 간만에 쇼핑~' 이러면서 친구들이랑 백화점에서 사진찍은게 있더라구요. 다른 상품권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지만, 괜히 의심이 가서 짜증나기도 합니다.
오빠한테도 말해봤는데, 오빠가 대충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오빠도 말하는거 많이 힘들어하는것같아요...
이런일이 있어서 우리 엄마아빠가 너한테 정말 조심스러운거다. 너 자꾸 이런식으로 행동해서 나 실망시키지 말아라. 하니깐 언니도 느낀게 있는지 그 전보다는 이모랑 이모부한테 잘한다고 해요.
근데 뭐 싸이에 최근에도 올라오는 글이나 그런거 보니깐 여전히 언니 많이 멀었는것같아요.
시댁에서 애기보고싶다고 그러는데 귀찮아서 오지말라한다느니 뭐 그런글도 있고,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이모랑 이모부한테 이 이야기 100%는 아니고 한 60%정도? 슬쩍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도 아무말도 안하시네요...
서운해도 뭐라 하지를 못하겠다. 며느리 되는 아이에게 혼을 낸다는것자체가 걱정된다고...
혹시 니가 여기서 말하는 것보다 더 심한 일이 있어도 아마 나랑 네 이모는 네 새언니한테 쓴소리 한마디 못할거다.. 이러시네요... 사촌언니도 똑같은 말을하구요....
이모네 가족이 아무말도 못하는게 너무 답답하지만,
이모네 가족한테는 정말 큰 트라우마이니깐.... 뭐라 혼을 못내는걸 이해합니다....
저희어머니는 이게 다 자기 때문인것 같다고 괜히 또 속상해하시고, 이모랑 이모부한테 너무 미안해하시고...
제가 새언니한테 한마디 할까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언니랑 나이차이도 10살넘게 나는데 함부로 막말하기도 좀 그렇고......
새언니 때문에 너무 걱정이예요.... 조언좀해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고민고민하다가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먼저 제목에서 말하는 새언니는, 정확히 저희 오빠의 아내가 아니라 사촌오빠의 아내예요
제가 굉장히 어릴적부터 이모네와 엄청나게 가까이 지냈던지라, 사촌오빠/사촌언니도 그냥 진짜 친오빠/친언니처럼 지냅니다.
먼저 저희 집안 이야기를 좀 할게요
이글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이야기거든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제가 굉장히 어렸을 때 이혼을 하셨어요. 7살 떄 이혼을 하셨습니다.
양육권을 아버지가 가지고 계셔서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 4년정도 살다가 초등학교 5학년떄부터 어머니와 함꼐 살게 되었어요.
저희 어머니가 저 굉장히 힘들게 가지셨습니다.
시집이 워낙에 별났거든요. 정말... 제 몸에 그 집안의 피가 섞였다는것이 너무나도 징그럽고 혐오스러울 정도로 친가를 싫어합니다 저는.
아버지는 아버지 위로 누나가 하나, 아버지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평범하게 산업대(아버지 때는 상고-산업대 가는게 보통이였죠) 나오셔서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일하셨어요. 판매직이나 생산직은 아니고, 그래도 사무직이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미술 전공하셨어요. 어머니가 대학 갈 때만해도 외갓집 사정이 굉장히 풍족했는데 어머니 졸업하실 쯔음에 외갓집이 갑자기 정말정말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어머니 대학 졸업하시자마자 바로 미술학원하시면서 아이들 가르쳤구요.
아버지 위의 누나, 그러니깐 저의 고모는 경제학과를 나오셨습니다.
지금 스카이는 아니라도 인서울 대학 나왔어요. 그 당시에 여자가 서울소재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나오고 하면 굉장히 능력있었겠죠. 증권회사 다니다가 은행원 남편, 즉 현 제 고모부를 만났고 결혼하면서 일을 그만뒀어요.
아버지가 고모보다 결혼을 일찍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모가 결혼할 때 엄마는 벌써 그 집 며느리였죠.
보통 어르신들이 딸보다 아들 우쭈쭈 하는 경향도 크시고... 아들이 능력 많이 없어도 딸보다 아들한테 더 퍼다주곤 하는데 제 친가는 참... 저희 아빠를 엄청나게 무시했습니다. 커서 생각해보니, 아마도 고모와 고모부의 재력이 아빠보다 훨씬 나으니깐, 아들보다 사위 챙기는게 낫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고모가 결혼할 때 저희 어머니는 임신 중이였는데, 고모가 결혼할 때 집안이 아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아이 가져서 만삭이신 우리어머니한테 고모 혼수 알아보고 다니라고 다 시켰다더라구요.
심지어 이불 챙겨오는것까지 다 우리 어머니한테 시켰어요.
어머니는 만삭인 몸으로 이곳저곳 왔다갔다하고, 그 많은 짐 들고 다니고..
고모네 시댁 어른들이랑 어찌 저녁이라도 하는날에는 임금님 수라상 저리가라 할 정도로 상다리 휘어질만큼 식사준비도 해오셨다고합니다.
어머니 졸업할 쯤에 집안이 많이 힘들어졌던거지, 그전에는 굉장히 풍족하게 살았던지라 시집오기 전까지 저런 고생 한번 안해보셨던 제 어머니는 임신해서 가뜩이나 몸이 안좋은 상태로 저렇게 힘든일까지 하다가... 결국 아이를 유산하셨습니다.
제 친가의 횡포는 어머니에서 그치지않고, 외가로 이어집니다.
저희 외갓집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굉장히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이모 댁에 할머니와 어머니가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결혼하면서 거기서 나오셨고, 할머니는 계속 이모가 모시고 사셨어요. 이모부도 이모보다 자처해서 할머니를 맡겠다고 했구요.
여튼 친가는 툭하면 거기 찾아가서 우리 외할머니한테 횡포를 부렸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 막 쓰러지신적도 몇 번 있고... 아 진짜 글쓰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눈물나네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아마 친가에서 횡포만 안부렸으면 더 오래 사실 수 있었을겁니다.
친할머니가 외갓집가서 부린 횡포는 정말 다양합니다. 주로 돈 문제였는데, 첫째가 돈좀달라는거였고 둘째가 '자식교육을 어떻게 했길래 내 아들이 벌어온 돈 저 쪼끄만한년(저를 말하는겁니다)한테 저만큼 쳐붓냐' 하는거예요... 예체능 전공하신만큼 생각이 많이 개방적이셨어요 저희 어머니가. 제가 태어났을 적에 조기교육 열풍 일어나기 좀 전이였는데 어릴 때 이런거 한번쯤은 해봐야 세상 살 때 시야가 넓어진다고 해서요. 물론 저거 다 동시에 시키면서 집안 풍비박산 시킨거 절대아니구요, 어머니가 이러이러하게 교육을 시키고 싶다 했을때 아빠도 적극동의하셔서 몇달은 이것도해보고 몇달은 저것도 해보고 뭐 이런식이였네요. 동화구연이나 종이접기같은거는 문화센터 이런데서 한거라서 그리 비싼돈도 아니였습니다. 친할머니는, 돈액수에 상관없이 '아들이 아니라 딸이다. 그러니까 교육시킬필요없다' 이런뜻으로 저런 횡포를 부린겁니다.
근데 저런 횡포부릴떄 우리 사촌언니랑 사촌오빠가 그자리에 늘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모부 일나가시고 없는 낮시간에 와서 저따위로 횡포부리니깐 언니오빠가 그거 다 볼 수 밖에요. 사촌오빠 결국 고등학교때제 친할머니랑 대판싸운적도 있고 뭐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는 사촌오빠가 고등학생일 떄 이혼했어요.
사촌오빠가 고등학생되서, 결국 제 친할머니랑 엄청 크게 싸웠다구 해요.
그 전까지는 외할머니가 쓰러지는 일이있어도 다들 우리 엄마한테 이걸 말 안해줬데요. 엄마 너무 여려서 상처받고 또 우울증걸리고 그럴까봐요...(저 전에 뱃속에 있던 아이를 잃으면서 우울증비슷하게 증상이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결국 사촌오빠가 한판하고 저희 엄마랑 아빠한테 전화해서 이모댁에 오라고 했데요. 대놓고 우리아빠한테 말했더군요. 우리이모 이딴 대접받고 살 사람아니다, 당신네 어머니 때문에 우리 할머니가 여섯번이나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셨고 덕분에 요즘도 치료 받는다고 할머니 건강이 엄청 악화되었다, 양심이 있으면 이혼해라. 이런이야기요. 그자리에서 우리엄마한테도 직접 그랬데요. 내가 돈벌어서 금붕어(그냥 제 이름이라 할게요, 별명이 금붕어거든요) 내가 책임지고 다 키울테니깐 당장 이혼하라고. 나는 이모가 이런 취급받고 사는 꼴 못본다구요.
이런일로 결국 제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그러니깐, 이모와 이모부, 사촌오빠 사촌언니가 불과 몇년전에 보고 뼈저리게 힘들어했던 일이 이런일들입니다....
그리고 사촌오빠는 몇년전에 결혼을 했어요.
저런 광경을 보고 자란만큼, 이모네 가족들은 새언니에게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우리아가 우리아가,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잘해줘요.
근데 너무 속상한게, 우리 이모네 가족들에겐 엄청난 상처가 있기 때문에 새언니한테 저렇게 잘해주는건데 새언니는 그걸 너무 막 이용해먹어요.
우리 이모, 이모부, 언니오빠 다 바보같이 이용당하는것같아서 속상해죽겠습니다.
오빠가 아들을 낳았는데, 태어나고 얼마안되서 애기가 너무너무 아팠어요.
온 집안이 다 걱정하고 난리가 아니였죠.
특히 이모랑 이모부는 괜히 또 저희엄마 생각을 하면서 저러다가 애기를 잃으면 어쩔까 싶어서 지원할수있는건 다 지원해주고... 걱정도 엄청 많이 하고 그랬어요.
여튼 애기가 태어나고부터 그렇게 아프다보니.. 돌잔치때 사람들을 많이 부르지 말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정해졌나봐요. 가족들끼리만 괜찮은 장소에서 밥 먹는식으로요.
근데 새언니가 자기 친정식구들과 자기는 따로 밥을 먹고싶다고 한거예요.
저희 이모네, 정말 며느리말 무조건 오케이해주고 다 따라주는 식입니다. 겪은게 있다보니 매사에 심각할정도로 조심스러워지신거죠. 그래서 친정,시댁 식구들 다같이가 아니라 자기랑 오빠랑 자기친정식구들만 밥을 먹겠다. 이렇게 서운한 말을 하는데도 그냥 오냐 하고 장소 잡으라고 돈 쥐어주셨답니다. 그랬더니 언니 호텔뷔페 크게 잡아서 친정식구들끼리 밥먹었다네요.
그런데 새언니와 싸이월드 일촌인데, 당시 사진 보니 진짜 어이가없네요.
분명 그렇게 친정식구들끼리 만난거라고 들었는데 그 호텔뷔페에 언니 친구들은 왜이렇게 많이 온건지. 언니 친구들 죄다 언니네 친정가족이 된건지. 그 돈 다 우리 이모부가 쥐어주신 돈인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언니 다이어리같은거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데 댓글에 언니 친구들이 우리 이모랑 이모부 비웃는것도 보여요. 야 니네 시댁 조카 호구같애ㅋㅋ 이런댓글있어요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어서 미칠것같습니다.
또, 저는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라 애기 돌 때 내려가기가 힘들어서 언니한테 애기용품 같은거 사라고 백화점 상품권을 보내줬는데 싸이보니깐 그 시기에 올린 사진에 '상품권생겼당ㅋㅋ 간만에 쇼핑~' 이러면서 친구들이랑 백화점에서 사진찍은게 있더라구요. 다른 상품권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지만, 괜히 의심이 가서 짜증나기도 합니다.
오빠한테도 말해봤는데, 오빠가 대충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오빠도 말하는거 많이 힘들어하는것같아요...
이런일이 있어서 우리 엄마아빠가 너한테 정말 조심스러운거다. 너 자꾸 이런식으로 행동해서 나 실망시키지 말아라. 하니깐 언니도 느낀게 있는지 그 전보다는 이모랑 이모부한테 잘한다고 해요.
근데 뭐 싸이에 최근에도 올라오는 글이나 그런거 보니깐 여전히 언니 많이 멀었는것같아요.
시댁에서 애기보고싶다고 그러는데 귀찮아서 오지말라한다느니 뭐 그런글도 있고,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이모랑 이모부한테 이 이야기 100%는 아니고 한 60%정도? 슬쩍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도 아무말도 안하시네요...
서운해도 뭐라 하지를 못하겠다. 며느리 되는 아이에게 혼을 낸다는것자체가 걱정된다고...
혹시 니가 여기서 말하는 것보다 더 심한 일이 있어도 아마 나랑 네 이모는 네 새언니한테 쓴소리 한마디 못할거다.. 이러시네요... 사촌언니도 똑같은 말을하구요....
이모네 가족이 아무말도 못하는게 너무 답답하지만,
이모네 가족한테는 정말 큰 트라우마이니깐.... 뭐라 혼을 못내는걸 이해합니다....
저희어머니는 이게 다 자기 때문인것 같다고 괜히 또 속상해하시고, 이모랑 이모부한테 너무 미안해하시고...
제가 새언니한테 한마디 할까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언니랑 나이차이도 10살넘게 나는데 함부로 막말하기도 좀 그렇고......
상품권은 심증은있지만 물증이 없으니... 따지며 물을수도 없는일이구요....ㅠㅠ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