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꽃미남 VIPS 알바

하엘2011.11.13
조회858

 

 

아 ㅋㅋ

 

다른 고등학생 분들이 쓰신 이야기는 너무너무 재미네여 ㅋㅋ

 

훈남 두피 마사지 해줬다는 분 글 읽고 혼자 흐뭇해하다 5편을 쓰려고 앉았음

 

ㄱㄱ할께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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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과의 술자리에서 뻗어버리면 안된다는 일념하나로

 

주량 이상을 마셔버린 난...

 

 

 

얼굴은 빨갛게 불타고 있었고

 

눈은 뜨지 못하고

 

흐느적 거리는 몸뚱아리로

 

꽃미남의 손을 덥석 잡았음

 

 

얇핑 - 나

굵초줄 - 꽃미남

 

 

 

 

 

안돼!!  안돼!!!!!!!!!!! 오빠 가지마.."

 

 

" ㅇ.ㅇ?? "

 

 

" 가지마라구.. "

 

 

" 응? 왜??? "

 

 

 

" 내가.. 내가... 오빠 좋아하니까.. "

 

 

 

말해버렸음..

 

모기만한 목소리로...

 

절대 먼저 좋아한다구 말 안하려했는데..했음..ㅠ-ㅠ

 

 

 

 

" ........ "

 

 

 

이내 울리던 핸드폰벨도 끊겼고..

 

더불어 꽃미남의 입도 꿀먹은 곰돌이 푸우 처럼 꾸욱 닫고 있었음..

 

 

 

 

차라리 머라 말이라도 좀 하지

 

좋아한다구 말했는데 이어지는 이 침묵은 당췌 모냐고...ㅠ-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했음

 

그래서 다시 한 번 입을 열었음

 

 

 

 

 

" 오빠 솔직히 정말 나에 대해 아무렇지 않아??

 

  아니 오빠 감정은 둘째치고,

 

  내 마음 정말 1%도 몰랐어?? "

 

 

 

 

 

근데 이 꽃미남이 아무런 말을 안하고 있는거임..

 

 

 

 

취해서 그런지 ㅋㅋ

 

욱- 했음..

 

 

 

 

아니 내가 저렇게까지 말했는데 어캐 아무말도 안함??

 

 

존심도 상하고

 

 

뭔가 지금 이상황이 너무 답답하다고 느껴져서 집에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남

 

 

 

 

" 어- 어- "

 

 

 

 

소주 2잔이면 자는애가

 

한 병~ 한 병 반을 마셨으니.. 몸을 제대로 가눌리가 없잖음??

 

가뜩이나 앉아서도 흐느적 거렸는데..ㅎㅎ

 

난 가만히 있는데

 

내가 밟고 있는 땅이 지멋대로 셔플댄스 추고 난리 난거임 ㅎㅎ

 

 

 

 

 

" 집에 데려다 줄께 "

 

 

"댓어. 나 안취했어!!  혼자 갈 수 있어!! "

 

 

 

 

근데 정말 정신은 말짱했음 ㅎㅎ

 

몸이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

 

 

 

 

"응, 알아 너 안취한거 ㅎㅎ

 

 근데 밤 늦었으니까 데려줄께 "

 

 

 

솔직히 좀 짱났음..

 

저 말은 내가 취했는데 안취했다고하니까 그냥 안취했다고 받아주는거 같은 뉘앙스잖음??

 

하긴..

 

잘가라고 보냈음 그게 더 짱났을듯..ㅋㅋ

 

 

 

 

 

와락-

 

 

꽃미남이 자기 왼편 품으로 나를 확- 끌어 당기는거임!! +ㅁ+

 

 

난 그 취한 와중에도 꽃미남이 초콜릿 복근을 가진 남자라는걸 알았음..

 

 

꽃미남은 운동마니아였음 ㅎㅎ

 

 

진짜 얼굴은 예쁘장한 여느 아이돌 처럼 생겼는데..

 

 

기럭지와 몸은...짱

 

 

 

 

 

 

택시에 내려서 집 앞까지 가는데

 

술이 막 깨는거임 ㅎㅎ

 

( 난 빨리 취하고 빨리 깨는 편임 ㅠ 남들 놀 때 취해서 자고 남들 취하면 뒷치닥거리하는...ㅠ )

 

 

꽃미남은 내가 완전 취한거로 알고 있는지 꽃미남에게 거의 안기다시피해서 걸어가고 있었음.

 

그래서 걍 술 안깬 척 하며 고대로 집에왔음 ㅎㅎ

 

 

 

근데..

 

내가 좋아한다구 말했는데 아무런 대답도 안해주고..

 

그리구

 

나 데려다주구 가면서 구여친하고 통화할 수도 있는거고..

 

그럼 전화 받지 못하게 한 의미도 없는거고..

 

이도저도 아무것도 아닌게 된거임..ㅠ-ㅠ 아휴

 

내가 너무 경솔했던거 같아서 걍 막 속상했음 ㅎㅎ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음..

 

구차하게 더 말하고 자시고 하고 싶지 않았음 ㅠ-ㅠ

 

 

 

 

 

그나저나 술을 너-무 마셔서 똑바로 자면 너무 힘든거임 ㅠ

 

변기 붙들고 쭈그려 앉은 자세로 계속 있다가

 

아침 10시 47분...

 

눈 떠보니 화장실 입구에서 옆으로 누워 자고 있었음ㅎㅎ

 

 

 

[♬♪♬♪♬♪♬♪♬♪♬♪]

 

꽃미남 전화 +ㅁ+!!

 

 

 

 

" 응.. "

 

 

" 헐 설마 이제 일어난거야? "

 

 

" 응..나 아직도 소주 냄새가 막 내 코에서 나..ㅠ-ㅠ "

 

 

" ㅋㅋㅋㅋㅋㅋㅋ집 앞인데 나올 수 있겠어? "

 

 

" ..........허걱 "

 

 

 

 

 

아놔..

 

줮 to the 망

 

 

그니까 ....

 

나는 어제 집에와서 화장도 안지우고 막 상태 완전 호노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루로루ㅗ로ㅜ로ㅜ

ㅠ-ㅠ

 

 

 

이건 진짜 비밀인데..

 

걍 클렌징 티슈로 닦고 미스트 뿌리고 비비 바르고 모자 푹 눌러쓰구 나감..

 

 

 

 

 

 

만족

 

 

울 아파트 라인 입구에 있는 꽃미남은 여전히 샤방샤방 빛나는고나...하아.. 좋쿠나..

 

 

 

아까 전화로 할 땐 괜찮았는데..

 

화장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힐에서 하차한 나는.. 왠지 막 자신감이 없었다 ㅠ-ㅠ

 

가뜩이가 160도 안되는 내가 더 작아진 기분 ㅠ-ㅠ

 

 

" 오..오빠.. 왜애...? "

 

 

"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술깨는 약이야. 출근 전에 들렸어 ㅎㅎ "

 

 

" 아.. 고마워.. 나 자고 있음 어쩌려고 연락도 없이 왔어.. "

 

 

" 지금 시간이 몇 신데 ㅋㅋ 당연히 일어났을거라 생각했지 ㅋㅋ 나 간다~ "

 

 

 

내 모자의 캡을 손가락으로 톡 치고 꽃미남은 손을 흔들어 제꼈음

 

 

 

 

그런 꽃미남의 뒷태를 바라보며 내 머릿속은 수 많은 물음표들이 떠다녔음.

 

 

구여친과 통화는 했을지..

 

어떻게 됐을 지..

 

오빤 내가 좋아한다고 말한거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쁜 남자

 

시작부터 애태우더니..ㅠ-ㅠ

 

 

근데 굳이 들춰서 영영 빠이 하는거 보단..

 

아무런 말이 없는 꽃미남을 기다려주며 관계 발전을 시키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했음..

 

나 원래 성격 엄~청 급한데 참을 인을 얼마나 내 가슴에 새겨넣으며 견뎟는지 모름..ㅠ

 

 

 

꽃미남 오빠랑은 계속 카톡하고 전화하고 그랬음.

 

하루는 마지막 전공 수업이 휴강이라 너무 좋다고 톡하고 낄낄대며 자취집으로 가려고 전철역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카톡

 

 

 

 

[ 보고싶다 ]

 

 

라고 온거임 ㅎㅎ

 

 

 

 

 

[ 나두나두 오빠 보고싶어 ㅋㅋ ]

 

[ 그럼 볼까?? ]

 

[ 응 오빠 언제 쉬는 날이야? ]

 

 

꽃미남의 답장을 기다리며

 

교통 카드를 찾으려 가방을 뒤적이며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렸음..

 

 

 

 

 

 

 

오우

 

 

 

 

 

꽃미남이  의자에 앉아 있다가 날 발견하고 서서히 걸어오고 있었음 ㅎㅎ

 

 

진짜진짜 예상치도 못했던일이라 깜짝 놀랐음

 

아니..자기네 동네에 있어야 할 사람이..

 

지금 도대체 여기 왜..

 

아니 어떻게 여기에 온거지..??

 

첨엔 너무 당황스럽고 놀랬는데, 살짝 미소짓는 꽃미남을 보며 나도 저절로 미소짓게 되었음 ㅎㅎ

 

 

 

" 아 모야 오빠 여기 왜 있어? "

 

" 너 보고 싶어서 "

 

 

 

 

응?

 

뭐지 ㅋㅋ

 

 

이 남자 갑자기 왜이래 ㅋㅋ

 

 

 

 

" 아 모야 ㅋㅋ "

 

" 말했잖아 보고싶다고 ㅎㅎ "

 

 

 

 

 

그래서 집에 가려다 말고 꽃미남이랑 같이 스파게티도 먹고 쇼핑도하고 막 돌아다녔음 ㅎㅎ

 

근데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다보면 꼭 동아리 사람들이나 같은 과 사람들 몇 명씩 보지 않음?

 

특히 우리 학교 주변엔 술집도 많고 놀거리 쇼핑할거리가 많아서..

 

꽃미남이랑 다니는 내내 아는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났음

 

 ( 카톡은 핸드폰이 터질정도로 엄청 왔음 ㅋㅋ)

 

그래서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딴 소리 했음

 

 

 

" 아, 나 남자친구 있는 줄 알고 소문 다 나서 소개팅이고 미팅이고 다 뚝 끊기겠네!! "

 

" 소개팅이나 미팅은 1학년들이 해야지 ㅋㅋ "

 

" 아 왜!! 2학년도 많이 하거든?? "

 

 

꽃미남이랑 티격태격하면서 데이트를 했음 ㅎㅎ

 

 

 

그러다 또 술을 마셨고..

 

내가 워낙 술을 못하는걸 아니까 조금만 마시라해서 마셨는데..

 

2잔 마셔도 자는내가..

 

3잔 마신다고 안자는것도 아닌데 ㅠ

 

결국 또 불타는 고구마가 되서 눈 못뜨고 흐느적 거렸음

 

 

꽃미남은 내가 취하면 애교도 많아지고 귀여워진다고 막 웃음

 

 

 

또 택시타구 꽃미남이 집 앞까지 델따줌 ( 요번엔 룸메가 기다리는집! )

 

 

 

룸메랑 함께 사는 집은 택시 타고 내려서 걸어가다보면

 

마을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음

 

거기엔 벤치가 하나 있고 큰 나무들이 막 있음

 

거기를 지나서 가야하는데

 

갑자기 꽃미남이 대뜸 날 불렀음

 

 

 

" 하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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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휴식을 좀 취하고 돌아올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