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놓아줄게.

놓아줄게2011.11.13
조회417

안녕?

음.. 사실 이런 곳에 글 쓰는게 무서웠거든..

헤어진 다음날이잖아. 정말 너랑 헤어진 사람이 나라는 거잖아 글을 쓰면,,

근데 내 마음에는 너랑 헤어졌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나봐

바보같이.. 우린 벌써 헤어진지 반년이나 지났고

너는 이미 여자친구가 생긴지 거의 반년이 된 건데..

 

그래도 말이야..

우리 헤어지고 나서 한달 정도 만났었잖아.

사실 나 그때 너 미친듯이 잡고 싶었어.

그리고 니 관계를 망치고 싶었어.

니가 여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연락이 오고 날 만나주고.

바보같이. 너가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있었나봐,

차라리 그때 받아주지 말지. 연락하지 말지.

내가 연락해도 무시해주지.

 

음.. 내가 다 잘못한 것 같아.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야 그치?

그런데 내가 한가지 억울한 건 사랑도 내가 널 훨씬 많이 사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태기가 온 것도 너이고,

헤어지게 만든 것도 너인데..

왜 내가 힘들고 나만 힘들고,

넌 나 같은 애 금방잊고 다른 애 만났는데

나는 나 좋다는 사람,,,

정말 나한테 모든 걸 다해줄수 있다던 사람 있어도

너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우리 마지막 통화 있잖아...

내가 진짜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전화했잖아..

술먹고 바보같이.

근데 말이야. 내가 다른 때 같으면 니 말 그냥 흘려듣거나 하면서

다시 연락할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넌 다혈질이니까. 금방 흥분해서 막말하니까..

근데 말이야. 전혀 화난 투도 아니고 조근조근 나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면서

나에게 눈곱만큼의 마음도 남아있지 않다며

나 좋다는 사람 만나지 왜 나 좋아하지도 않고 여친 있는 사람한테 연락하냐며

스트레스 받는 다는 너의 냉정한 말들이.

이제 진짜 끝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더라고.

아... 내가 이제 뭔 짓을 해도 너는 날 신경쓰지 않는구나.

니 전화를 끊고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술취해서 죽는게 무섭지도 않았고, 집에 혼자 있겠다.

칼이 어디있는지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했다?

근데 왜 못 죽었는지 알아?

니가 내가 죽어도 전혀 신경쓰지 않을 것 같아서야.

난 너때문에 죽는건데 니가 날 신경쓰지도 슬퍼하지도 않는다면..

정말 난 비참한거잖아

 

그날 이후로 바보같이 3일동안 먹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었어.

잠도 못자고, 눈물만 나고.

이제는 친구들한테 얘기도 못한다^^

내가 너무 바보 같다고 이제는 나한테는 모질게 말해줘야 정신차린다는 친구들 때문에,,

 

TJ야.

미안해. 정말 있을 때 더더더더더 많이 잘해줄걸.

그래도 나 정말 너한테 잘해줬다고 생각했고, 내가 널 제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제일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추억마저 퇴색되버렸다는 거야.

우리가 헤어지고 만났던 한달간의 기간 때문에.

그 덕분에 너는 나한테 확실히 정을 떼고,, 지금의 여자친구한테 충실하겠지.

보고싶어.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까 정말로 널 잊을 수 있을까 무섭기도 하고.

할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이제 너한테 못하니까 여기다라도 하지만..

내가 바라는 마지막 한가지는 너에게 내가 좋은 추억이 되는 것 뿐이야.

정말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게.

네 덕분에 금주하고 있어..^^

술마시면 또 너한테 연락할까봐.

행복하라는 말은 못해주겠어.

사실 지금도 내 옆에 있지 않은 니가 행복하다는 사실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아직은 내가 그렇게 착한년이 못되나 보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니 행복을 바래줄 날이 오겠지.

잘있어!

 

이제 정말 널 잊으려 노력해볼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