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귀엽다고 해주신분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학공식 알려주신 분.. 와 저 진짜 몰랐어요ㅋㅋㅋㅋ그게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반대나 악플이 없었기에 좋았습니다.
오늘은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써 보려고 해요..
음슴체 가도 되..되겠죠.?ㅋㅋㅋ
우선 등장인물부터 소개하겠슴.
M오빠 - 졸업반. 열라 친해짐;; 왜 나한테 잘 대해주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친하게 지냄.. 막 자기가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들이랑 놀러갈 때 나 끼워주고.. 가족들도 신기해함.. 그 무리에서 어떻게 버티느냐고... 이건 나중에 시간날 때 길게 쓰겠음ㅋㅋㅋㅋ
J - 사실 나보다 1살 많으나 친구같은 사이기에 그냥 J라고 칭하겠음ㅋㅋ 잘생겼음ㅋㅋㅋ 꽤ㅋㅋ
C- 얘도 한살 많으나 그냥 친구.. 키 열라 큼.. 한 190정도 되려나.. 포옹하려는데 허리를 어찌나 숙이던지..
P-이 언닌 2살 많은데 그냥 P라고 칭하겠음. 스위스에서 온 교환학생.. 나랑 진짜 친함ㅋㅋ 완전 베프수준ㅋㅋㅋㅋ눈만 마주치면 사랑한다고 그러고ㅋㅋㅋ남자애들 고개 돌리고 막ㅋㅋㅋ그렇게 좋냐고ㅋㅋㅋㅋ 근데 진짜 예쁨..;; 장난 아니고 내가 남자애들이랑 정말 친구같인 사이라 그 무리에 껴있는다고 치면 이 언니는 정말 여자취급(???) 받으면서 삼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별거 업슴. 걍 남한에서 온 교환학생^^ 굳이 칭하자면 '중삼이'로 하겠음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에 같은 에이전시 교환학생들끼리 보스턴으로 여행가는 프로그램이 있었음.
더럽게 재미없었음 진짜.. 맨날 가고싶다고 노래노래 불러서 M오빠랑 다른 애들이 언제 한번 데려갈테니까 좀 닥치라고 할 정도였는데 막상 잘 모르는 서먹서먹한 애들이랑 가니까 정말 재미없었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여행이었음... 심지어 P언니랑 갈려가지고ㅠㅠ
P언니도 내가 없으니 심심했다고 함ㅋㅋㅋㅋ 그러더니 '나 만약에 M이랑 놀면 너도 올꺼야?'하는 거임ㅋㅋ나야 당연히 간다고 했음ㅋㅋㅋㅋ
내 호스트 가족들은 주말 되면 친구 만난다 뭐다 이것저것 많이 하던데 난 뭐임? 맨날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음ㅋㅋㅋㅋ 얼쑤 좋다 하고 약속이 잡혔음.
보스턴에서 돌아오면 P네 호스트 패밀리가 우리 둘 다 태우고(P네집이랑 우리 집이랑 걸어서 1분거맄ㅋㅋㅋㅋ) 내려주면 우린 적당한 시간에 한명 집에서 둘이 모이고 그럼 M오빠가 차 끌고 와서 우리 둘을 태우는 거임.
원래 예정은 M오빠, J, C, P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저녁을 먹고 M오빠네 집에 가서 영화를 보든 게임을 하든 하고, C는 집이 가까우니 알아서 가고 J는 M오빠네 집에서 자고 나랑 P언니는 M오빠가 다시 집으로 태워다 준다는 거였음..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서 저녁은 생략하기로 했음.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음.
우리 가족들은 M오빠에 대해 별 생각이 없음. 그냥 교환학생인데 주말 되면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나 하다가 컴퓨터까지 질리고 이러는 모습 보기 안타까웠는데 자주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고 집까지 태워다 주기까지 하니까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었음.
P는 나랑 놀다가 M오빠랑까지 같이 놀게 된 경우인데, P네 가족들은 이야기가 좀 다름.
P언니의 호스트 브라더가 M오빠랑 같은 학년인데, M오빠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함. (플레이보이 스타일이라나.. 난 정말 100%친구로 지내는 거라 모르겠음. 목격한 것도 없고. 근데 좀 능글거리는 성격이긴 함. 그래서 더 편한데..;; 근데 P언니는 진짜 여성스럽고 예쁘니까 얘기가 달라질수도.. 난 정말 그 그룹 막내처럼 지낸다고 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M네 집에 가서 놀게요'했는데 분위기 완전 차가웠다고 함 ㅠㅠ
그래서 P언니 호스트 브라더가 우리 태워 가는데 나 완전 눈치보면서
'So.. Should I go to your home or you are coming to our home?' 했음ㅋㅋㅋ진짜 조용하겤ㅋㅋㅋ
P언니 호스트 브라더.. 그걸 귀신같이 알아듣고 뭐냐는 식으로 쳐다봄ㅋㅋㅋㅋㅋ
P언니도 눈치보면서 'M이랑.. 놀기로... 한거..;;' 이러니까 또 차 분위기 싸해지고ㅠ
쨋든 내가 P언니 집으로 가기로 햇음.
집에 와서 가족들한테 기념품 나눠주고 짐 풀고 하다 보니 갈 시간이 됐음.
손전등 들고 쫄래쫄래 P언니 집 앞으로 갔는데 타이밍 끝내주게 마침 M오빠 차도 오는 거임.
그리고 M오빠, J, C가 다같이 내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반가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스턴 같이 간 애들이 이상한 애들 뿐이라 이 남정네들의 소중함을 몰랐음 ㅠㅠㅠ) 완전 포옹하고 난리 아니었음ㅋㅋㅋㅋㅋ
J랑 포옹하니까 덥썩 들어올려서(우리학교 남자애들 나 드는거 되게 좋아함... 나 무겁다고, 내려놓으라고 바락바락거려도 안무겁다는 쌩구라를 까면서 안 내려놓음ㅋㅋㅋㅋㅋ) 'I got her!!!(잡았어!!)' 막 이러고ㅋㅋㅋㅋ
아무튼 가다가 우린 맥도날드에 들렀음ㅋㅋㅋㅋㅋㅋㅋ 왜 들렀냐고 물어보니
P언니가 M오빠랑 문자를 하다가 '중삼이 아침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라고 한 거임ㅋㅋㅋ
사실임.... 아침에 팬케이크 하나 먹고 보스턴 가서 아무것도 안먹음.... 빌어먹을 서브X이를 들어가 가지고.. 솔직히 그거 주문하는 거 너무 혼란스러워서 'ㅅㅂ 때려쳐!!'이런 마음으로 아무것도 안 먹고 버텼음..
어쨋든 그말 듣고 얘 배고프겠다 싶어서 맥도날드에 들른 거임ㅋㅋ난 좋다고 감자튀김 시키고(또 세금 계산 못하고 딱 가격표에 나온 고대로만 들고갔다가 세금 붙은 거 보고 식겁하고 다시 지갑 빼들음ㅋㅋㅋㅋㅋㅋㅋ) 쫄래쫄래 차에 타는데 M오빠가 불쑥 뭘 내미는 거임. 뭐냐고 물어보니 C가 너 주라고 샀다고ㅋㅋㅋㅋㅋㅋ세상에 열어보니 너겟 10조각잌ㅋㅋㅋ야 이시키들아ㅋㅋㅋㅋㅋㅋ내가 아무리 너네가 나 보고 있을 때마다 입에 뭘 물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걸 혼자 먹을 정도로 돼지는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자튀김 산 거 못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열심히 열심히 너겟을 해치우고 있었음.
그렇게 우리는 M오빠 집으로 향하고 있었음.
좌석은
M오빠 C
J 나 P언니
이렇게였음. 운전석이 M오빠.. 내가 키가 작아서 항상 뒷좌석 중간에 앉음.. 남정네들 사이에 낄 때도 있음.. 그럼 진짜 난감함.. 졸고 싶은데 어디 기대지도 못하겠고ㅠㅠ
아무튼!! 이렇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M오빠랑 C가 '어어어!!'이러고 P언니가 '꺅!!!!'하는 거임.
뭔가 싶어서 앞을 보니......
사슴이...ㅠㅠ 커다란 사슴이 ㅠㅠ 길을 건너고 있었던 거임 ㅠㅠ
진짜 M오빠가 순간적으로 속도 확 줄이느라 브레이크 콱 밟고ㅠㅠ 그러나 우리는 ㅠㅠ
사슴을 치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날라 그럼 ㅠㅠ
J나 P언니는 운전석 보조석이라도 있었지 나랑 M오빠랑 C는 그걸 정면에서 다 봤음..
소리에..ㅠㅠ 심지어 뿔이 빠져서 앞유리에 부딪히고 뒤쪽으로 날아가는 모습까지 똑똑히 봤어요..아이고ㅠㅠ 자꾸 생각나네 그 장면 ㅠㅠ
진짜 갓길에 차 세우고 차 안은 완전 ㅠㅠ
나랑 P언니랑 완전 패닉 되가지고 덜덜 떨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고ㅠㅠ
남자들도 다놀래갖고 한동안 계속 'fucX!!!! fuXk!!!! Dang it what was that!!!!!'이러고 있고ㅠㅠ
진짜 머릿속에서 계속 '죽었을까.. 죽었을까.. 죽었을까...' 이 생각밖에 안 들었음
M오빠가 제일 먼저 진정하고 일단 차 확인하러 밖으로 나가고ㅠㅠ C랑 P언니도 금방 진정하고 밖으로 같이 나가고ㅠㅠ 난 계속 패닉이고 J는 그런 나 달래주느라 안절부절 못하고ㅠ
겨우 진정하고 밖으로 나오니까 왠 액체가 도로에 널려있......
식겁하고 저거 피냐고 완전 떨면서 물어보니까 P언니랑 M오빠랑 동시에 끌어안아주면서 아니라고, 그냥 차에서 나오는 액체라고 피 아니라고ㅠㅠ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어린애처럼 굴었음ㅠㅠ
언뜻 봐도 차 앞쪽이 완전 찌부러졌었음.. 뿔이 빠질 지경이었으니..ㅠㅠ
다행히 M오빠 집에서 멀지 않아서 M오빠는 엄마한테 전화걸고.. 우리는 겨우 진정하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근데 우리 교환학생들은 이걸 호스트 패밀리한테 말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로 토론...
난 별 상관 없는데, P언닌 그게 아니지 않음..?
안 그래도 M오빠 별로 안 좋아하는 가족인데 P언니가 이 얘기 하면 분명 절대 못 놀게 할 거란 말이었음. 물론 M오빠 탓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래서 처음엔 '얘기하지 말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끝났음.
다른 남자애들도 처음엔 장난삼아 '월요일날 학교가서 할 얘기 생겼네'하다가 우리가 그렇게 결론을 지으니까 저희 호스트 형제들 귀에 안 들어가게(학교가 워낙 작아서 소문이 5분만에 퍼져요) 아무 말도 안 하기로 했다고 함.
근데...
......경찰이 왔음...아하하하;;;;;
누군가가 신고를 한거임. 원래 그래야 한다고 함ㅋㅋ 몰랐음ㅋㅋㅋ^^
어쨋든, M오빠 운전면허증, 보험증명서 뭐 그런거 다 내고, 이 차에 탄 사람들 신원을 확인해야 된다고 했음.....
그러면서 C에게 이름과 집번호를 물어 ㅂ.....
나와 P언니는 순간 심장이 덜컥...ㅋㅋㅋ 헐ㅋㅋㅋㅋㅋ집에 연락가는거임?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난 별 상관 없었는데 괜히 P언니랑 같이 불안해하는 상황이었음ㅋㅋㅋㅋㅋ
근데 P언니가 먼저 이름을 말하는데 스위스에서 온 언니다 보니 성이 특이함. 경찰이 어렵게 어렵게 발음하다가 혹시 여기 사람 아니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 스위스에서 왔다 그러니까 아, 그러냐고.. 그럼 혹시같이 사는 사람들 집번호 아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
그 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는데 모른다고 둘러댐ㅋㅋㅋㅋㅋ아 이언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스위스 주소를 적음ㅋㅋㅋㅋㅋ
경찰은 나에게도 불쑥 '너도 여기 사람 아니야?' 했음
남한에서 왔다고 하니 나한텐 집번호도 안 묻고 한국 주소를 적으라 했음ㅋㅋㅋㅋㅋㅋ
그 순간 또 얼빵하게 'Can I write in Korean?'했음ㅋㅋㅋㅋㅋㅋ아나 왜 그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분위기에 안 맞게 경찰, C, J, P언니, M오빠, M오빠 엄마까지 '풋'하고 웃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저러하게 다 쓰고 운전자였던 M오빠는 남았다가 경찰과 같이 오기로 하고 우리 넷은 그 와중에 또 M오빠네 집으로 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좋았음. 이대로 가면 분명 왜 이리 일찍 왔냐고 할 테고, 그럼 복잡해질테니ㅠㅠ)
가는 길, 난 P언닐 설득하기 시작.
나중에 아시면 더 화내실 거다, 다 괜찮을 거다 이런 설득력 없는.... 참 나 상관없다고 위로 더럽게 못했음..
아무튼 M오빠 집에 들어가 영화를 보냐 게임을 하냐옥신각신하다가 (P언니는 동물이나 차가 나오는 영화 보지 말자고 했고, 난 그걸 C, J에게 P언니가 영화를 보기 싫은 모양이라고 전달했음ㅋㅋㅋㅋ 그 와중에 'Crash'라는 영화가 있길래 그거 읽었더니 셋이 내 입을 틀어막으려 햇음ㅋㅋㅋ) 결국 지하실에 내려가 (여름방학동안 지하실을 아지트처럼 꾸며놨다고 함..) 게임을 시작했음. 편먹고. 그러다 M오빠 도착. 나름 잘 해결된 모양임.
그러다가 C는 너무 늦어서 가고, 나랑 P언니, J, M 오빠는 미션임파서블을 감상하기 시작ㅋㅋㅋㅋ
M오빠랑 P언니랑 머리맞대고 눕고, J는 혼자 팔배게 하고 나는 J 배위에 쿠션 얹어놓고 그 위에 엎어지곸ㅋㅋㅋㅋㅋ 쨋든 이런식으로 넷이 엉켜서 영화를 보다가 시계를 보니 헐 12시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번에 P언니 말고 M오빠, 나, J, C 그리고 다른 애들 이렇게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 12시에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음ㅋㅋㅋㅋ 우리 가족은 별 걱정을 안 함ㅋㅋㅋㅋ M오빠든 누구든 일단 나를 태워다 주니까ㅋㅋ아무튼 그때보다 더 늦었다!!! 이러면서 다같이 차에 올라탐. J는 M오빠네 집에서 자는데 P언니랑 나한테 작별인사 하고 싶다고 같이 옴ㅋㅋ
그렇게 차를 타고 오는데 자꾸 아까 그 사슴 얘기를 하는거임 ㅠㅠ J가 듣지 말라고 귀 막아주면서 앞좌석 발로 뻥뻥 차곸ㅋㅋㅋㅋㅋ
아무튼 P언니는 끝까지 걱정했음. 가족들이 이제 못 놀게 할 거라며. 난 끝까지 위로함. 괜찮을거라고.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에 호스트 아빠가 소파에서 주무시고 계셨음.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음
다음은 대화. (해석이 필요없을 정도로 간단한 영어이나 내 한심한 문법실력으로 인해..ㅠㅠ)
"We had such an adventure today" (우린 오늘 엄청난 모험을 했어요ㅋㅋㅋ)
"What kind of?" (무슨 모험?)
"I'll tell you tomorrow. We are both so tired."(내일 알려드릴게요. 둘다 너무 피곤하잖아요.)
그리고 계단 올라가면서 말했음.
"I'll give you a hint. It's about the deer."(힌트 드릴게요. 사슴에 관련된 거에요.)
우리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박에 알아들으시곤 막 웃으시면서
"Oh my god, are you serious? You didn't." (아이고, 정말이야? 아니지?)
"Yes we did!" (맞아요.)
아무튼 그렇데 둘다 막 웃었음. 난 나름대로 잘 넘겼음ㅋㅋㅋㅋㅋㅋ
계단 마저 올라가면서 넌지시 'I've never seen police that close before!'이라고 말하며 경찰이 온 것까지 슬쩍 전달함ㅋㅋㅋㅋㅋ나름 머리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에 와서 페이스X으로 P언니 메세지가 오는 거임. 가족들이 다 자고 있어서 말을 못 꺼냈다고. 난 잘 넘겼다고 하니까 부럽다고 하면서.. 난 또 열심히 위로했음. 걱정말라고, M오빠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잘 알지 않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음..
로드킬은.. 정말 너무 큰 충격이었음... 엄마랑 그 얘기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 나올 뻔 함 ㅠㅠ 기분 먹먹해지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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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가!! 중삼이 미국생활기 2편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은 '6명의 남정네들과 1시간 15분 거리의 스테이크 집을 찾아서'
또는 '할로윈 파티' <= 때 다지났는뎈ㅋㅋㅋㅋㅋ워낙 대박을 쳐서ㅋㅋㅋㅋ요건 인증샷과?ㅋㅋㅋㅋㅋㅋㅋㅋ
요 둘 중에 하나 올릴게요ㅋㅋㅋㅋㅋ뭐 올리지..?ㅋㅋㅋㅋ
담편도 기대해주세요^^
참.. 사슴은 아마 죽었을 거라고 합니다.. 무서워서 전 확인도 못했네요.. 뿔이 빠져서 날아갈 지경이었으니.. 그 장면이 정말 패닉이었는데ㅠㅠ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오셔서 다친 사람은 없냐고 걱정하시더라고요.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도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그거 잘못하면 너네 큰일난다고 하시고....
★중삼이의 미국생활기^^(2)★+로드킬..ㅠㅠ
안녕하세요^^ 용기내서 올린 저번 글에 댓글 두개 달렸더라고요ㅋㅋㅋ
우선 귀엽다고 해주신분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학공식 알려주신 분.. 와 저 진짜 몰랐어요ㅋㅋㅋㅋ그게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반대나 악플이 없었기에 좋았습니다.
오늘은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을 써 보려고 해요..
음슴체 가도 되..되겠죠.?ㅋㅋㅋ
우선 등장인물부터 소개하겠슴.
M오빠 - 졸업반. 열라 친해짐;; 왜 나한테 잘 대해주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친하게 지냄.. 막 자기가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들이랑 놀러갈 때 나 끼워주고.. 가족들도 신기해함.. 그 무리에서 어떻게 버티느냐고... 이건 나중에 시간날 때 길게 쓰겠음ㅋㅋㅋㅋ
J - 사실 나보다 1살 많으나 친구같은 사이기에 그냥 J라고 칭하겠음ㅋㅋ 잘생겼음ㅋㅋㅋ 꽤ㅋㅋ
C- 얘도 한살 많으나 그냥 친구.. 키 열라 큼.. 한 190정도 되려나.. 포옹하려는데 허리를 어찌나 숙이던지..
P-이 언닌 2살 많은데 그냥 P라고 칭하겠음. 스위스에서 온 교환학생.. 나랑 진짜 친함ㅋㅋ 완전 베프수준ㅋㅋㅋㅋ눈만 마주치면 사랑한다고 그러고ㅋㅋㅋ남자애들 고개 돌리고 막ㅋㅋㅋ그렇게 좋냐고ㅋㅋㅋㅋ 근데 진짜 예쁨..;; 장난 아니고 내가 남자애들이랑 정말 친구같인 사이라 그 무리에 껴있는다고 치면 이 언니는 정말 여자취급(???) 받으면서 삼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별거 업슴. 걍 남한에서 온 교환학생^^ 굳이 칭하자면 '중삼이'로 하겠음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에 같은 에이전시 교환학생들끼리 보스턴으로 여행가는 프로그램이 있었음.
더럽게 재미없었음 진짜.. 맨날 가고싶다고 노래노래 불러서 M오빠랑 다른 애들이 언제 한번 데려갈테니까 좀 닥치라고 할 정도였는데 막상 잘 모르는 서먹서먹한 애들이랑 가니까 정말 재미없었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여행이었음... 심지어 P언니랑 갈려가지고ㅠㅠ
P언니도 내가 없으니 심심했다고 함ㅋㅋㅋㅋ 그러더니 '나 만약에 M이랑 놀면 너도 올꺼야?'하는 거임ㅋㅋ나야 당연히 간다고 했음ㅋㅋㅋㅋ
내 호스트 가족들은 주말 되면 친구 만난다 뭐다 이것저것 많이 하던데 난 뭐임? 맨날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음ㅋㅋㅋㅋ 얼쑤 좋다 하고 약속이 잡혔음.
보스턴에서 돌아오면 P네 호스트 패밀리가 우리 둘 다 태우고(P네집이랑 우리 집이랑 걸어서 1분거맄ㅋㅋㅋㅋ) 내려주면 우린 적당한 시간에 한명 집에서 둘이 모이고 그럼 M오빠가 차 끌고 와서 우리 둘을 태우는 거임.
원래 예정은 M오빠, J, C, P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저녁을 먹고 M오빠네 집에 가서 영화를 보든 게임을 하든 하고, C는 집이 가까우니 알아서 가고 J는 M오빠네 집에서 자고 나랑 P언니는 M오빠가 다시 집으로 태워다 준다는 거였음..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서 저녁은 생략하기로 했음.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음.
우리 가족들은 M오빠에 대해 별 생각이 없음. 그냥 교환학생인데 주말 되면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나 하다가 컴퓨터까지 질리고 이러는 모습 보기 안타까웠는데 자주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고 집까지 태워다 주기까지 하니까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었음.
P는 나랑 놀다가 M오빠랑까지 같이 놀게 된 경우인데, P네 가족들은 이야기가 좀 다름.
P언니의 호스트 브라더가 M오빠랑 같은 학년인데, M오빠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함. (플레이보이 스타일이라나.. 난 정말 100%친구로 지내는 거라 모르겠음. 목격한 것도 없고. 근데 좀 능글거리는 성격이긴 함. 그래서 더 편한데..;; 근데 P언니는 진짜 여성스럽고 예쁘니까 얘기가 달라질수도.. 난 정말 그 그룹 막내처럼 지낸다고 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M네 집에 가서 놀게요'했는데 분위기 완전 차가웠다고 함 ㅠㅠ
그래서 P언니 호스트 브라더가 우리 태워 가는데 나 완전 눈치보면서
'So.. Should I go to your home or you are coming to our home?' 했음ㅋㅋㅋ진짜 조용하겤ㅋㅋㅋ
P언니 호스트 브라더.. 그걸 귀신같이 알아듣고 뭐냐는 식으로 쳐다봄ㅋㅋㅋㅋㅋ
P언니도 눈치보면서 'M이랑.. 놀기로... 한거..;;' 이러니까 또 차 분위기 싸해지고ㅠ
쨋든 내가 P언니 집으로 가기로 햇음.
집에 와서 가족들한테 기념품 나눠주고 짐 풀고 하다 보니 갈 시간이 됐음.
손전등 들고 쫄래쫄래 P언니 집 앞으로 갔는데 타이밍 끝내주게 마침 M오빠 차도 오는 거임.
그리고 M오빠, J, C가 다같이 내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반가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스턴 같이 간 애들이 이상한 애들 뿐이라 이 남정네들의 소중함을 몰랐음 ㅠㅠㅠ) 완전 포옹하고 난리 아니었음ㅋㅋㅋㅋㅋ
J랑 포옹하니까 덥썩 들어올려서(우리학교 남자애들 나 드는거 되게 좋아함... 나 무겁다고, 내려놓으라고 바락바락거려도 안무겁다는 쌩구라를 까면서 안 내려놓음ㅋㅋㅋㅋㅋ) 'I got her!!!(잡았어!!)' 막 이러고ㅋㅋㅋㅋ
아무튼 가다가 우린 맥도날드에 들렀음ㅋㅋㅋㅋㅋㅋㅋ 왜 들렀냐고 물어보니
P언니가 M오빠랑 문자를 하다가 '중삼이 아침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라고 한 거임ㅋㅋㅋ
사실임.... 아침에 팬케이크 하나 먹고 보스턴 가서 아무것도 안먹음.... 빌어먹을 서브X이를 들어가 가지고.. 솔직히 그거 주문하는 거 너무 혼란스러워서 'ㅅㅂ 때려쳐!!'이런 마음으로 아무것도 안 먹고 버텼음..
어쨋든 그말 듣고 얘 배고프겠다 싶어서 맥도날드에 들른 거임ㅋㅋ난 좋다고 감자튀김 시키고(또 세금 계산 못하고 딱 가격표에 나온 고대로만 들고갔다가 세금 붙은 거 보고 식겁하고 다시 지갑 빼들음ㅋㅋㅋㅋㅋㅋㅋ) 쫄래쫄래 차에 타는데 M오빠가 불쑥 뭘 내미는 거임. 뭐냐고 물어보니 C가 너 주라고 샀다고ㅋㅋㅋㅋㅋㅋ세상에 열어보니 너겟 10조각잌ㅋㅋㅋ야 이시키들아ㅋㅋㅋㅋㅋㅋ내가 아무리 너네가 나 보고 있을 때마다 입에 뭘 물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걸 혼자 먹을 정도로 돼지는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자튀김 산 거 못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열심히 열심히 너겟을 해치우고 있었음.
그렇게 우리는 M오빠 집으로 향하고 있었음.
좌석은
M오빠 C
J 나 P언니
이렇게였음. 운전석이 M오빠.. 내가 키가 작아서 항상 뒷좌석 중간에 앉음.. 남정네들 사이에 낄 때도 있음.. 그럼 진짜 난감함.. 졸고 싶은데 어디 기대지도 못하겠고ㅠㅠ
아무튼!! 이렇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M오빠랑 C가 '어어어!!'이러고 P언니가 '꺅!!!!'하는 거임.
뭔가 싶어서 앞을 보니......
사슴이...ㅠㅠ 커다란 사슴이 ㅠㅠ 길을 건너고 있었던 거임 ㅠㅠ
진짜 M오빠가 순간적으로 속도 확 줄이느라 브레이크 콱 밟고ㅠㅠ 그러나 우리는 ㅠㅠ
사슴을 치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날라 그럼 ㅠㅠ
J나 P언니는 운전석 보조석이라도 있었지 나랑 M오빠랑 C는 그걸 정면에서 다 봤음..
소리에..ㅠㅠ 심지어 뿔이 빠져서 앞유리에 부딪히고 뒤쪽으로 날아가는 모습까지 똑똑히 봤어요..아이고ㅠㅠ 자꾸 생각나네 그 장면 ㅠㅠ
진짜 갓길에 차 세우고 차 안은 완전 ㅠㅠ
나랑 P언니랑 완전 패닉 되가지고 덜덜 떨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고ㅠㅠ
남자들도 다놀래갖고 한동안 계속 'fucX!!!! fuXk!!!! Dang it what was that!!!!!'이러고 있고ㅠㅠ
진짜 머릿속에서 계속 '죽었을까.. 죽었을까.. 죽었을까...' 이 생각밖에 안 들었음
M오빠가 제일 먼저 진정하고 일단 차 확인하러 밖으로 나가고ㅠㅠ C랑 P언니도 금방 진정하고 밖으로 같이 나가고ㅠㅠ 난 계속 패닉이고 J는 그런 나 달래주느라 안절부절 못하고ㅠ
겨우 진정하고 밖으로 나오니까 왠 액체가 도로에 널려있......
식겁하고 저거 피냐고 완전 떨면서 물어보니까 P언니랑 M오빠랑 동시에 끌어안아주면서 아니라고, 그냥 차에서 나오는 액체라고 피 아니라고ㅠㅠ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어린애처럼 굴었음ㅠㅠ
언뜻 봐도 차 앞쪽이 완전 찌부러졌었음.. 뿔이 빠질 지경이었으니..ㅠㅠ
다행히 M오빠 집에서 멀지 않아서 M오빠는 엄마한테 전화걸고.. 우리는 겨우 진정하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근데 우리 교환학생들은 이걸 호스트 패밀리한테 말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로 토론...
난 별 상관 없는데, P언닌 그게 아니지 않음..?
안 그래도 M오빠 별로 안 좋아하는 가족인데 P언니가 이 얘기 하면 분명 절대 못 놀게 할 거란 말이었음. 물론 M오빠 탓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래서 처음엔 '얘기하지 말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끝났음.
다른 남자애들도 처음엔 장난삼아 '월요일날 학교가서 할 얘기 생겼네'하다가 우리가 그렇게 결론을 지으니까 저희 호스트 형제들 귀에 안 들어가게(학교가 워낙 작아서 소문이 5분만에 퍼져요) 아무 말도 안 하기로 했다고 함.
근데...
......경찰이 왔음...아하하하;;;;;
누군가가 신고를 한거임. 원래 그래야 한다고 함ㅋㅋ 몰랐음ㅋㅋㅋ^^
어쨋든, M오빠 운전면허증, 보험증명서 뭐 그런거 다 내고, 이 차에 탄 사람들 신원을 확인해야 된다고 했음.....
그러면서 C에게 이름과 집번호를 물어 ㅂ.....
나와 P언니는 순간 심장이 덜컥...ㅋㅋㅋ 헐ㅋㅋㅋㅋㅋ집에 연락가는거임?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난 별 상관 없었는데 괜히 P언니랑 같이 불안해하는 상황이었음ㅋㅋㅋㅋㅋ
근데 P언니가 먼저 이름을 말하는데 스위스에서 온 언니다 보니 성이 특이함. 경찰이 어렵게 어렵게 발음하다가 혹시 여기 사람 아니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 스위스에서 왔다 그러니까 아, 그러냐고.. 그럼 혹시같이 사는 사람들 집번호 아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
그 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는데 모른다고 둘러댐ㅋㅋㅋㅋㅋ아 이언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스위스 주소를 적음ㅋㅋㅋㅋㅋ
경찰은 나에게도 불쑥 '너도 여기 사람 아니야?' 했음
남한에서 왔다고 하니 나한텐 집번호도 안 묻고 한국 주소를 적으라 했음ㅋㅋㅋㅋㅋㅋ
그 순간 또 얼빵하게 'Can I write in Korean?'했음ㅋㅋㅋㅋㅋㅋ아나 왜 그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분위기에 안 맞게 경찰, C, J, P언니, M오빠, M오빠 엄마까지 '풋'하고 웃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저러하게 다 쓰고 운전자였던 M오빠는 남았다가 경찰과 같이 오기로 하고 우리 넷은 그 와중에 또 M오빠네 집으로 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좋았음. 이대로 가면 분명 왜 이리 일찍 왔냐고 할 테고, 그럼 복잡해질테니ㅠㅠ)
가는 길, 난 P언닐 설득하기 시작.
나중에 아시면 더 화내실 거다, 다 괜찮을 거다 이런 설득력 없는.... 참 나 상관없다고 위로 더럽게 못했음..
아무튼 M오빠 집에 들어가 영화를 보냐 게임을 하냐옥신각신하다가 (P언니는 동물이나 차가 나오는 영화 보지 말자고 했고, 난 그걸 C, J에게 P언니가 영화를 보기 싫은 모양이라고 전달했음ㅋㅋㅋㅋ 그 와중에 'Crash'라는 영화가 있길래 그거 읽었더니 셋이 내 입을 틀어막으려 햇음ㅋㅋㅋ) 결국 지하실에 내려가 (여름방학동안 지하실을 아지트처럼 꾸며놨다고 함..) 게임을 시작했음. 편먹고. 그러다 M오빠 도착. 나름 잘 해결된 모양임.
그러다가 C는 너무 늦어서 가고, 나랑 P언니, J, M 오빠는 미션임파서블을 감상하기 시작ㅋㅋㅋㅋ
M오빠랑 P언니랑 머리맞대고 눕고, J는 혼자 팔배게 하고 나는 J 배위에 쿠션 얹어놓고 그 위에 엎어지곸ㅋㅋㅋㅋㅋ 쨋든 이런식으로 넷이 엉켜서 영화를 보다가 시계를 보니 헐 12시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번에 P언니 말고 M오빠, 나, J, C 그리고 다른 애들 이렇게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 12시에 집에 들어온 적이 있었음ㅋㅋㅋㅋ 우리 가족은 별 걱정을 안 함ㅋㅋㅋㅋ M오빠든 누구든 일단 나를 태워다 주니까ㅋㅋ아무튼 그때보다 더 늦었다!!! 이러면서 다같이 차에 올라탐. J는 M오빠네 집에서 자는데 P언니랑 나한테 작별인사 하고 싶다고 같이 옴ㅋㅋ
그렇게 차를 타고 오는데 자꾸 아까 그 사슴 얘기를 하는거임 ㅠㅠ J가 듣지 말라고 귀 막아주면서 앞좌석 발로 뻥뻥 차곸ㅋㅋㅋㅋㅋ
아무튼 P언니는 끝까지 걱정했음. 가족들이 이제 못 놀게 할 거라며. 난 끝까지 위로함. 괜찮을거라고.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에 호스트 아빠가 소파에서 주무시고 계셨음.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음
다음은 대화. (해석이 필요없을 정도로 간단한 영어이나 내 한심한 문법실력으로 인해..ㅠㅠ)
"We had such an adventure today" (우린 오늘 엄청난 모험을 했어요ㅋㅋㅋ)
"What kind of?" (무슨 모험?)
"I'll tell you tomorrow. We are both so tired."(내일 알려드릴게요. 둘다 너무 피곤하잖아요.)
그리고 계단 올라가면서 말했음.
"I'll give you a hint. It's about the deer."(힌트 드릴게요. 사슴에 관련된 거에요.)
우리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박에 알아들으시곤 막 웃으시면서
"Oh my god, are you serious? You didn't." (아이고, 정말이야? 아니지?)
"Yes we did!" (맞아요.)
아무튼 그렇데 둘다 막 웃었음. 난 나름대로 잘 넘겼음ㅋㅋㅋㅋㅋㅋ
계단 마저 올라가면서 넌지시 'I've never seen police that close before!'이라고 말하며 경찰이 온 것까지 슬쩍 전달함ㅋㅋㅋㅋㅋ나름 머리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에 와서 페이스X으로 P언니 메세지가 오는 거임. 가족들이 다 자고 있어서 말을 못 꺼냈다고. 난 잘 넘겼다고 하니까 부럽다고 하면서.. 난 또 열심히 위로했음. 걱정말라고, M오빠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잘 알지 않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오늘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음..
로드킬은.. 정말 너무 큰 충격이었음... 엄마랑 그 얘기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 나올 뻔 함 ㅠㅠ 기분 먹먹해지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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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가!! 중삼이 미국생활기 2편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은 '6명의 남정네들과 1시간 15분 거리의 스테이크 집을 찾아서'
또는 '할로윈 파티' <= 때 다지났는뎈ㅋㅋㅋㅋㅋ워낙 대박을 쳐서ㅋㅋㅋㅋ요건 인증샷과?ㅋㅋㅋㅋㅋㅋㅋㅋ
요 둘 중에 하나 올릴게요ㅋㅋㅋㅋㅋ뭐 올리지..?ㅋㅋㅋㅋ
담편도 기대해주세요^^
참.. 사슴은 아마 죽었을 거라고 합니다.. 무서워서 전 확인도 못했네요.. 뿔이 빠져서 날아갈 지경이었으니.. 그 장면이 정말 패닉이었는데ㅠㅠ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오셔서 다친 사람은 없냐고 걱정하시더라고요.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도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그거 잘못하면 너네 큰일난다고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