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되서 고백했던 남자입니다

182男2011.11.14
조회619

안녕하세요 전 몇달전 여기에 글을 쓰고, 톡도 되고, 고백도 했던 남자입니다.

그때 처음 판을 들어와봤었는데 그 뒤로 빠져서는..ㅋㅋㅋ 게임보다 재밌네요 ㅋㅋㅋ

전 일단 몇달전 4년동안 짝사랑했던 여자애한테 고백하고 차였습니다,

너무 다행인건 전 괜히 고백했다 더 어색해지면 어떡하지 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고백한 뒤로 훨씬 더 많이 연락하고 훨씬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저랑 그 여자애랑 다른 애들 여러명끼리 네이트온으로 진실게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여자애가 그러더라구요. 여자들은 원래 고백받으면 못남이 흔남되고 흔남이 훈남되고

훈남은 미남된다고...미남한텐 고백안받아봐서 모르겠다고 ㅋㅋㅋ 귀엽죠 ㅋㅋㅋㅋ

어쨌든 그냥 우연히 나온 말이지만 전 그래도 못남에서 흔남으로 진화했어요...ㅋㅋ

제가 이렇게 주절주절 쓰게 된 이유는 ㅋㅋ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거든요ㅋㅋ

판은 진짜 왜이렇게 적응이 안되죠 음 저도 음슴체 쓰면 좀 안어색하라나..

 

 

1. 얼마전에 그 여자애 생일이 있었음

그래서 선물로 시계를 사서 우편함에 넣어둠

항상 하고 다닐 수 있고 부담스럽지도 않을 만한.. 정말 많이 고민했었음;

어쨌든 선물은 그 여자애가 무사히 받고 좋아했음

그래서 난 더 좋았고ㅋㅋ 그 뒤로 더 많이 친해짐

 

2. 그 여자애가 쓰레기남친이랑 헤어짐

그애일이니까 여기 쓰진 못하지만 정말 쓰레기임

 

3.대망의 빼빼로 날 고백을 하기로 마음 먹음

야자가 끝나고 걔네 집앞에 하트 빼빼로 (좀 흔하죠..ㅋ) 를 들고

말할거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걔가 걸어옴 ㅋㅋㅋ

근데........빼빼로를 들고있음..

저번에도 말했듯이 인기가 좀 있음.... 아마 고백받고오는 길이었던 것 같음..

어쨌든 또 버벅거리며 고백을 함.

 

또차임 ㅋㅋㅋ

 

근데 그때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났음 ㅋㅋ 지금 생각해도 그닥 슬프거나 그렇지 않음

나도 웃고 걔도 웃고 분명 차였는데도 엄청 편하게 빼빼로 주고 인사하고 얘기도 몇마디 했음 ㅋㅋ

 

4. 그뒤로도 문자 계속하고 통화도 한번 함..!

통화는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그 뒤론 진짜 재밌었음

심슨보면서 ㅋㅋㅋ 제가 원래 말재주도 없고 좀 무뚝뚝하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데 걔랑 친해진 뒤로 문자도 많이 하고 또 재밌게 문자 하려고 하다보니

썰렁개그를 배움...ㅋㅋ 그 왜 바닥개그라고도 하고 드립이라고도 하는 그런것들

그 여자애가 그런거 좀 좋아해서 전화로 그냥 그러면서 놀았음

 

사귀진 않지만 이런게 바로 썸......이 아닌가....생각하고 있음....ㅋㅋㅋ

원래 더 주절주절 쓰다가 너무 길어서 나름 요약한건데 또 주절주절이 되버렸음;

 

처음 고백할때 용기를 준 게 바로 톡커님들임

그 뒤로도 참 재미있게 보고 있음

그래서 만약, 혹시나, 나중에 사귀게 된다면, 카테고리를 옮겨서 써볼까 함...ㅋㅋ

설레발이 좀 심하고 남자가 뭐 이런걸 쓰냐 싶겠지만

솔직히 그냥 말하자면 이거 쓰는거 재밌음 ㅋㅋㅋㅋ

댓글 하나하나 읽는것도 재밌고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쓰고 싶음!

그러기 위해서 내 나무 열심히 찍어보겠음!

 

 

만약 이게 또 톡이 되어서 니 눈에 띄인다면 꼭 봐줘!

몇달후면 이제 햇수로는 5년이 되는데 그동안 너 좋아했던 거 변함없고

몇년을 그렇게 좋아하고 나니까 이제 오래사귄 애인같기도 해

설렘이 없어지고 그런게 아니라 말 안해도 다 알 것 같은 그런 느낌?

맛있는 거 먹어도 너 갖다 주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들어

근데 지금은 너한테 갖다 줄만한 핑계가 없어

이제 맛있는 거 이쁜 거 재밌는 거 다 제일 먼저 너한테 갖다 줄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어

4년의 짝사랑중에 하는 4번째 고백이야 좋아해 나랑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