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으로 만든 샌드위치...

신보경2011.11.14
조회10,672

찬밥으로 만든 샌드위치...

 

 

 재료 : 찬밥 조금, 식빵, 햄, 토마토, 오이, 치즈, 버터, 소금, 설탕

 

가끔 조금씩 남아서 그릇에 붙어있는 찬밥...-_-:;

오늘은 녀석들을 모조리 샌드위치 사이에 끼워봅니다~~

 

 

먼저 찬밥 세 숫가락 정도를 찬물에 말아서 채에 바칩니다 - 1, 2번

물기 뺀 밥을 다시 그릇에 담고 계란 한개를 깨서 넣고 - 3번

1ts의 설탕과 약간의 소금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 4번

 

 

미리 달군 프라이팬에 잘 섞은 밥과 계란을 붓고

식빵 모양으로 다듬어 익혀줍니다 - 5, 6번

 

** 밥과 계란은 한꺼번에 섞어두지 마시구요,

만들고자 하는 샌드위치 갯수만큼

그때그때 밥과 계란을 따로따로 섞어주세요.

그래야 같은 양, 같은 두께의 내용물이 만들어지겠죠~~??

 

자...

이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버터를 고루 바른 식빵 위에 계란 밥을 얹습니다 - 7, 8번

 

 

토마토와 햄도 얹어 주시구요 - 9, 10번

 

 

그 위에 어슷하고 납작하게 썬 오이와 - 11번

마지막으로 치즈를 얹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 12번

그래고 맨 위에 다시 식빡 한장을 얹어주면 끝~~~

 

 

계란 밥과 햄은 미리 구워서 식혀주세요.

빵이 열로 인해 납작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오이와 토마토도 미리 적당한 두께로 썰어 두시는데요,

토마토 씨는 덜어냈답니다.

샌드위치가 질적해지면 안돼요~~~

 

식당에서 샌드위치를 세모 모양으로 자르는 이유를 아시나요?

네모 모양으로 자른 직 사각형 모양의 샌드위치보다

세모 모양으로 자른 샌드위치가 시각적으로 더 커 보인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렇게 해보니 정말로...ㅎㅎㅎ

 

저는 네모 모양으로 자른답니다.

먹는 행위 자체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나 큰 것으로 먹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만든 샌드위치를 두 개씩 도시락에 넣어줍니다.

(반으로 자르니 네 조각이 되겠죠???)

 

도시락엔 건포도와 땅콩이 섞인 스낵 한 봉지와

한국에 다녀 올 때 문방구에서 사가지고 온 달...고...나...^^

소스는 먹기 전에 뿌려 먹으라고 맥도널드 토마토 소스까지...ㅎㅎㅎ

 

보통은 소스 없이도 샌드위치 간이 맞아서

가끔 넣어주는 토마토 소스는 대개 남겨 온답니다...

 

샌드위치 하나로 거뜬히 점심을 버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밥 몇숫가락 더 넣어 주는 것이 조금은 힘이 되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엄마의 망상입니다만...^^:;

 

날마다 도시락을 싸야 하는 것이

고충인지, 나름 행복인지...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언제나 색다른 메뉴를 원하고...ㅠㅠ

 

그래봤자 날마다 먹는거라서

 

"엄마는 맛으로 승부할거야~~!!!"

 

라고 큰소리 치며 '아무거나' 로 밀어부칩니다~~ㅎㅎㅎ

 

먹어도먹어도 배고프다며 '배 부른' 무언가를 끊임없이 원하는 아이들...

언젠가 도시락 걱정을 하다가 새벽에 일찍 깨어나서

찬밥 남은 것이 떠올라 부엌에 나와

혼자 부시럭거리며 만들어 본거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