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루프트 탑 바, 수영장, 길거리 국수)

윤혜영2011.11.14
조회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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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모닝이 밝았습니다. 간밤의 숙취로 머리가 흔들립니다.


전날밤 칭다오 맥주를 사러 슈퍼에 가다가 1층에 위치한 라이브 바를 발견하고는 윤양과 뛰어들어 스테이지에서 마구마구 춤을 췄었죠. 우리의 춤은 탈춤+막춤+아크로바틱이 합쳐진 난동에 다름없는 몸부림이었지만 모두가 웃으며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클럽기도에게 끌려나왔을지도 모르지요당황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얼리체크인을 하러 홍콩역으로 갑니다. 시간을 촉박하게 잡아 나중에는 캐리어와 쇼핑백들을 짊어지고 전속력으로 달려야 했습니다. 간당간당하게 AEL을 타고 안도했지요.


 



 


해장겸 아침식사로 아지센 라멘을 먹었습니다. 돼지사골 국물에 생면을 넣은 것이 제 입맛에는 좀 안맞았지요.


그래도 안 먹으면 아쉬우니까 수육까지 말끔히 먹어주었습니다.


배를 뚜들기며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웬일!! 2시간이 연착 되었습니다. 시간에 맞추려고 그렇게 숏나게 뛰었건만 뭔 일이래요. 스타벅스에서 커피랑 샌드위치를 사서 먹어주면서 기다립니다. 이걸로 홍콩돈을 톡 털었습니다. 파란눈의 아이들은 아예 공항 바닥에 드러누워서 편안하게 기다리네요. 저도 옆에서 드러누워서 기다립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도착했고 방콕으로 출발! 1,690km의 하늘길을 달려갑니다.


방콕 공항에 도착하여 public택시를 타고 수쿰빗으로 갑니다. 요금은 고속도로 톨비 포함해서 400바트 조금 넘게 나온것 같네요.


 




 


호텔 도착해서 발 맛사지(200바트) 한번 받고 피로를 푼 다음 반얀트리 루프트 탑 바로 출발!


반얀트리 61층에 위치한 버티고&문 바입니다. 어마어마한 야경이 펼쳐지는 곳이죠.


 



 


방콕 시내에는 호텔의 옥상을 이용해 레스토랑과 바를 겸하는 유명한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가격은 굉장히 비싸죠. 스파게티가 한화로 약 5만원 가량 했습니다.


 



 


연인과 함께 가면 낭만이 몇 배로 업그레이드 되겠죠? 


우리는 주변의 다른 커플들을 구경하면서 밥만 먹었습니다.


 



 


눈 튀어나오게 비싼 버티고에서 배를 못 채웠기 때문에 숙소 앞의 다른 레스토랑으로 이동.


 



 


여행의 재미 80%는 음식 아닙니까? 뿌듯


 



 


똠양꿍과 새우 볶음, 스팀 라이스, 갈비 구이를 시켰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똠양꿍을 한 입 떠먹은 윤양은 기겁을!! 다시는 똠양꿍에 눈길도 주지 않더군요. 맛만 좋은데.


 



 


로얄벤자는 케세이퍼시픽 에어텔로 공짜로 묵은 호텔이예요. 조식도 무난하고 괜찮았습니다.


인도인들이 좀 많더군요. 인도 남자들 카레냄새 팍팍 풍기면서 작업 들어옵니다. 짜증 납니다.


소파에 앉아 있거나 커피 마시고 있으면 방 호수 몇 번이냐고 묻습니다. 내 방 번호를 니가 알아서 뭐할건데??


 



 


넥스트 모닝, 스파를 받으러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라바나 스파로 갔어요.


여기 가는데 택시 3번 갈아탔습니다. 방콕 택시기사들 길을 정말 몰라요.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호텔의 벨보이에게 태국어로 말해주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꼭!!


그래도 모릅니다. 안다고 하고는 좀 가다가 모른다고 해서 몇 바퀴를 돌면서 같이 찾아야 합니다. 정말 울화가 치밀어서 백으로 머리를 찍고 싶은적도 많았지요. 나중에는 지도를 지참해서 보여주고는 내가 직접 길을 인도합니다.


큰호텔의 고용된 기사들 외에 거리의 택시기사들은 주요 관광지외에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스파등은 잘 모릅니다.


 



 


허브볼 마사지가 유명한데, 1시간은 타이맛사지, 나머지 30분은 허브를 우린 물에 헝겊 주머니를 담가서 몸에 톡톡 두들기면서 스며들게 합니다. 1인당 한화로 환산 35,000원 가량 했습니다.


 



 


요렇게 된 방에서 옷을 벗고 독립적으로 받습니다. 잠도 솔솔 오고 괜찮아요.


나름 괜찮으나 다른 좋은곳도 많기 때문에 꼭 이 가격 주고 여기와서 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스파를 마치고 길거리를 걷다가 노점의 국수 한그릇 사먹었습니다.


40바트라고 하네요. 8년 전에 비해서 방콕의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은 늘어나고 비싸진 반면 서민식당의 오름폭은 미미합니다.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고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는 서민층들도 더 두터워졌지요.


탁신총리 지지자와 군부정권과의 이권다툼에 등 터지는 대부분의 풀뿌리 민중들을 생각해보면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나는 잠시 다녀가는 관광객일뿐.


 


 



 


엠포리엄 백화점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물건도 다양하지 않고 상품의 질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싼 백화점입니다.


 



 


누가 3층에 위치한 그레이하운드 까페가 맛있고 좋다고 추천해주어 찾아가보았지요.


 



 


내부 인테리어도 그냥 그렇고, 음식의 맛도 그냥 그런,


그리고 가격은 비싼~


다시 방콕에 오면 안 가는 곳 놀람


 



 


둘이서 먹은 음식들,


닭날개 튀김, 쇠고기 구이와 찐 밥, 해물 크림 스파게티, 아이스 까페라떼.


 



 


배도 부르고 하니 수영이나 하다가 낮잠을 한 숨 자기로 했습니다.


 



 


화끈한 삼각팬티를 입은 옵하들 도촬 험악


 



 


 


 


풀장 바로 뒤에는 호텔에서 관리하는 새공원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구경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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