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주고 되려 차였어요 ㅠㅠ★★★

맹글러2011.11.15
조회362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합니다ㅋㅋㅋ

 

전 28살 남이구요, 회사에 다니구 있습니다.

 

재미 없는 글이지만 읽으시구 토커님들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주 전 알게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24살 이구요, 이제 갓 회사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 카톡으루 연락을 하는데 이것저것 공통 관심사두 많구, 서로 말도 잘통하구,

 

간만에 저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여자아이두 저한테 호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았구요.

 

제가 하는 일이 좀 집중도 해야하구, 이곳 저곳에서 정신없게 하는지라,, 제가 일하는 중에는

 

바루바루 답문도 못해주고 그랬는데, 그 아이는 그럴때마다 귀엽게두 징징대면서

 

채근하는 정도로 관심을 표현하곤 했습니다.

 

아직 만나기도 전인데 일주일동안 정말 포풍카톡만 했구요 ㅋㅋㅋㅋㅋ 이러다 만나구

 

실망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섭게 가까워 졌습니다.

 

매일 아침 눈뜨면 카톡 시작해서 잠잘때까지요,, 만나기 전에 이렇게 가까워진적은 처음이라

 

전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마침내 그 아이를 만났죠,,

 

실제로도 그 아이는 상당히 귀여웠구, 상상했던 그대로였습니다.

 

그렇게 지난 주 토요일에 만나구, 일요일에 바로 또 만나구,,주중 화요일에 한번 더 봤습니다.

 

정말 빠르게 친해졌어요. 만나기 전에는 전화는 안했는데, 전화통화두 자주 하고요.

 

문제는 지난 주 금요일이었습니다 ㅋㅋㅋ 바로 빼빼로 데이었죠.

 

처음 만나기도 전에 그 아이가 이랬었죠.

 

그녀 : 빼빼로 데이에 나 친구들 간만에 모이는데, 다들 남자친구 데려온데..ㅠㅜ

나 : 그래? 좀 뻘줌하겠다ㅋㅋ

그녀 : 근데 괜찮아ㅋ 다들 자주 봐서 친해ㅋ

나 : 글쿠나ㅎ 그럼 괜찮겠네

그녀 : 근데 하필 빼빼로데이야ㅠ

나 : 그렇네ㅋㅋ하필 그날이 그날이네ㅋㅋ

그녀 : 오빠가 와주면 좋겠다^^ㅋㅋ

나 : 나?? 그래 그럼ㅋㅋㅋㅋ

그녀 : 아진짜? 농담인데 갠찮아?ㅋㅋㅋ

나 : 어 난 갠찮아ㅋㅋ 대신 빼빼로 줘라.

그녀 : 머야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빼빼로 받아내다니ㅋ 알았어ㅎㅎ친구들한테 물어볼게!!

 

이런 식으로 그 아이가 먼저 적극적으로 빼빼로 데이에 같이 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했었죠.

 

바야흐로 빼빼로 데이 당일,,

 

저는 금요일 일을 일찍 마치구 약속시간이 좀 남아서 쉬고있었습니다.

 

빼빼로 데이인데...전 아직 사귀기도 전인데 뭔가 챙겨주기두 애매하기두 해서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나 : 야 나 얘한테 빼빼로 사줘야해 말어야해?ㅋㅋㅋ

친구 : 오늘 생각하다니 넌 이미 글렀어. 어제 주고 오늘 회사에서 나눠먹게 해줘야지.

나 : ㅠㅠ 그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어차피 보잖아 ㅋㅋ 줘 말어?

친구 : 오늘 여럿이서 보냐? 그럼 아직 기회는 있군..

나 : 먼데?

친구 : 내 주변의 1인이 이 방법으로 성공했지.

나 : 솔깃..

친구 : 마트가서 선물용 바구니 산다음 거기다 빼빼로랑 이것저것 가득 담고 와인 한병에 가운데는 귀엽게 인형으로 장식해서 줘바...바로 먹힘

나 : ㅋㅋㅋㅋㅋ 아 열라 부담스럽지 않냐

친구 : 니가 그래서 안되는거야. 바로 어제 산 증인이 있는데. 믿고 ㄱㄱ

나 : ㅋㅋㅋㅋㅋ...그럴까..

 

전 친구가 워낙 자신있게 말해서, 생각지도 않던 빼빼로 데이 선물을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ㅋㅋ

 

제가 워낙 선물줄때 같이 편지 주는걸 좋아해서 편지도 한장 쓰구,,

 

선물도 준비하다보니 약속시간에 한시간정도 늦기도 했죠.

 

쪽팔리기두 하구 오버인것같기도 한데, 왠지 뿌듯하기두 하면서 좋아하려나? 하는 기대감에

 

저는 약속장소에 가서 그 아이에게 건내줬어요.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뭔가 꼬였습니다.

 

받을때부터 부담스러워 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커플들 있는데 다들 서로 빼빼로 주고받지 않았더라구요.

 

음 그 상황이 부담스러울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일단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계속 뭔가 평소랑 다르게 거리를 두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제 옆에 앉아 있었음에도,,저와는 얘기도 별로

 

없었죠ㅎㅎ 음 그게 부담이었나보다 생각이 들면서도 그때까지는 그냥 눈치 못챘습니다.

 

그리구 나서 헤어질때였습니다. 커플들끼리 각자 뿔뿔히 헤어졌죠.

 

전 그 아이와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둘이 얘기라두 하구 갈까 했는데,,

 

시간이 많이 늦었던지라 그 아이는 피곤하다구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집에 바루 들어가보라구 하는데, 그 아이가 머 이렇게 많이사왔냐면서~

 

자기는 그냥 빼빼로 세개 묶음 형식상 줄라구 가져왔는데ㅋㅋㅋ 비교된다면서ㅎ

 

그리구 와인은 빼놓고 안가져간다고 하더군요 끝끝내, 가져가봤자 혼자 뭐 먹겠냐면서.

 

그래도 나름 신경 써서 준비했는데 서운한 기분도 들더군요ㅎ

 

그 뒤부터입니다ㅋㅋㅋㅋㅋ

 

주말 내내 약속이 많아서,,친구들 만나느라, 피곤하다 졸립다는 등의 이유로 연락을 뜸하게 하더군요.

 

급기야 오늘 월요일에는 연락이 거의 안되네요.ㅋㅋㅋ

 

갑자기 이렇게 태도를 바꿔서 저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잘못한게 뭔지 아직 모르겠네요.

 

물론 부담을 준 것도 있겠지만,, 그 전에 분위기가 서로 호감도 있었던 상태였다고 생각하고

 

이 정도 표현에 이렇게까지 뒤로 주춤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아래는 제가 생각하는 요인들을 정리해놓은것입니다.

 

1. 너무 부담스러운 빼빼로데이 선물??

2. 서로 빼빼로 주고받지 않은 친구 커플들 있는 자리에서 줘서 미안한 마음 갖게한 점?

3. 빼빼로 달라구 해서 본인은 부담없게 준비했는데, 정작 내가 본인것과 비교되게 큰 걸 준 점?

 

전 이정도까지밖에 모르겠네요ㅋㅋㅋㅋ물론 빼빼로가 원인이 아니라, 그 날

 

제가 뭔가 맘에 안들었을수도 있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특이한 점이라면 제가 낮을 좀 가려서 평소보다 말수는 적었네요ㅋ

 

그도 그럴것이 저만 나머지사람들 다 모르구, 또 나이도 제가 제일 많아서 어색한건 있었지요~

 

그래도 뭐 자리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기에 그게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토커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빼빼로 선물 추천했던 제 친구는 쌩뚱맞은 죄책감에 지금 제 눈치만 보고 있네옄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빼빼로데이는 정말 싫어질것같습니다 ㅠㅜ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남자라서 여자분들 마음을 너무 모르는가요?ㅋㅋㅋ

 

조언 주시면 한결 궁금증이 해결될거같아요ㅎㅎㅎ

 

그럼 이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