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물 넷 흔녀입니다. 흐.. 흔녀.. 어쨌든 제가 연초에 겪은 일이 있는데 혹시나 싶어서 끄적입니다..ㅠㅠ 이게 아닐 수도 있지만 예방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ㅠㅠ 괜한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ㅠㅠ 저는 쿠크다스 심장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남친이 음슴.. 그러므로 음슴체. ------------------- 나님은 이번에 다시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음. 원래는 청주인이지만 학교가 타지라 기숙사에서 신체검사를 떼오라고 하길래 보건소로 향하고 있었음. 청주에는 보건소가 두개가 있음. 상당구 보건소와 흥덕구 보건소가 있는데, 나님은 심한 길치임. 어느 정도냐면 충대에서 길 잘 잃어 버렸음...ㅎ...ㅎ... 심함, 매우 심함... 참고로 밖이 아니라 충대 교내에서 수업 들으러 강의실 이동이 매우 힘들어씀.. 심해서 작은 지도를 들고 다닐 지경이었음..ㅋ..ㅋㅋ.. 나님은 그래서 상당구 사람이었지만 상당구 보건소를 가본 적이 없어서 괜히 길을 잃을까 겁났음. 그래서 길을 좀 아는 흥덕구 보건소로 향해씀. 그나마 길 찾기 수월함. 근데 나님은 아무리 길치라고 해도 23년 6개월을 청주에서 버티고 살아 온 청주 토백이임. 대충 지리는 알고 다님. 아무리 길치라고 해도 20년 넘게 본 길인데 모를리가 음슴.. 게다가 거기는 좀 자주 다녔던 길이라 잘 외우고 다님. 근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뒤에서 아가, 이렇게 부르는 것임. 설마 해씀.. 아무리 그래도 스물 넷인데 애기라고 부를까 싶어서 그냥 걷는데 왠 할머니가 내 어깨를 툭 하고 치셨음. 아 할머니구나 싶어서 그냥 씩 웃어 드리자 예술의 전당이 어디냐고 묻는 것임. 예술의 전당은 보건소 가는 길에 이씀. 그래서 나님은 가는 김에 데려다 드린다고 나름 친절을 베풀어씀. 울 할머니 생각나서 모셔다 드리고 싶었음. 괜히 우리 할머니 길 물어보는데 쌀쌀맞게 대꾸도 못 들을까봐 내가 잘해야 좋은 게 돌아온다는 생각에 시작된 것인데 이게 원흉이었음. 근데 할머니가 자꾸 다른 쪽을 가르키는 것임.. 그곳에도 길이 있다며.. 참고로 여기 지리가 큰 차도를 사이에 두고 나님과 할머니가 서 있는 체육관 쪽 반대편에는 산밖에 음슴. 그리고 예술의 전당은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상관이 없는 반대편에 울창한 산을 가르키셨음. 그래서 나님은 또 열심히 설명을 했음. 한 10분 정도 실랑이를 했었던 것 같음.. 나님은 솔직히 창피한 얘기지만 좀 둔함.. 스아실 많이 둔함.. 할머니가 좀 지친 표정으로 그냥 가보라고 하심. 그래서 나도 길이 급한 터라 할머니를 두고 걸었음. 한 30m쯤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할머니가 아직도 그곳에서 서성대고 있었음. 뭐지 하고 그 할머니가 가리킨 곳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음... 낡은 봉고차 한 대가 있었음.. 하 진짜... 그 길로 친구한테 문자를 했더니 전화가 와서 온갖 쌍욕을 듣고..ㅠㅠㅠ 아무나 따라가지 말고 말 다 들어주지 말라고..ㅠㅠㅠㅠㅠ 정말 길 몰랐으면 나는 어떻게 되지 않았을까 싶고.. 그 때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도 않았을까 싶어서.. 거기 길이 좀 차도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니라서요..ㅠㅠ 아 많이 다니나? 제가 있을 때는 별로 없어서.. 어쨌든 조심하셨음 좋겠다는 바람으로 글을 끄적였는데..ㅠㅠ 이거 그냥 마무리 하면 되나? 처음 써봐서 모르겠당..ㅠㅠ.. 그럼 저는... 3
이것도 신종유괴가 아닌가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 넷 흔녀입니다. 흐.. 흔녀..
어쨌든 제가 연초에 겪은 일이 있는데 혹시나 싶어서 끄적입니다..ㅠㅠ
이게 아닐 수도 있지만 예방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ㅠㅠ 괜한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ㅠㅠ
저는 쿠크다스 심장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남친이 음슴.. 그러므로 음슴체.
-------------------
나님은 이번에 다시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음.
원래는 청주인이지만 학교가 타지라 기숙사에서 신체검사를 떼오라고 하길래 보건소로 향하고 있었음.
청주에는 보건소가 두개가 있음. 상당구 보건소와 흥덕구 보건소가 있는데, 나님은 심한 길치임.
어느 정도냐면 충대에서 길 잘 잃어 버렸음...ㅎ...ㅎ... 심함, 매우 심함...
참고로 밖이 아니라 충대 교내에서 수업 들으러 강의실 이동이 매우 힘들어씀..
심해서 작은 지도를 들고 다닐 지경이었음..ㅋ..ㅋㅋ..
나님은 그래서 상당구 사람이었지만 상당구 보건소를 가본 적이 없어서 괜히 길을 잃을까 겁났음.
그래서 길을 좀 아는 흥덕구 보건소로 향해씀. 그나마 길 찾기 수월함.
근데 나님은 아무리 길치라고 해도 23년 6개월을 청주에서 버티고 살아 온 청주 토백이임.
대충 지리는 알고 다님. 아무리 길치라고 해도 20년 넘게 본 길인데 모를리가 음슴..
게다가 거기는 좀 자주 다녔던 길이라 잘 외우고 다님.
근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뒤에서 아가, 이렇게 부르는 것임. 설마 해씀..
아무리 그래도 스물 넷인데 애기라고 부를까 싶어서 그냥 걷는데 왠 할머니가 내 어깨를 툭 하고 치셨음.
아 할머니구나 싶어서 그냥 씩 웃어 드리자 예술의 전당이 어디냐고 묻는 것임.
예술의 전당은 보건소 가는 길에 이씀. 그래서 나님은 가는 김에 데려다 드린다고 나름 친절을 베풀어씀.
울 할머니 생각나서 모셔다 드리고 싶었음.
괜히 우리 할머니 길 물어보는데 쌀쌀맞게 대꾸도 못 들을까봐 내가 잘해야 좋은 게 돌아온다는 생각에 시작된 것인데 이게 원흉이었음.
근데 할머니가 자꾸 다른 쪽을 가르키는 것임.. 그곳에도 길이 있다며..
참고로 여기 지리가 큰 차도를 사이에 두고 나님과 할머니가 서 있는 체육관 쪽 반대편에는 산밖에 음슴.
그리고 예술의 전당은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상관이 없는 반대편에 울창한 산을 가르키셨음.
그래서 나님은 또 열심히 설명을 했음. 한 10분 정도 실랑이를 했었던 것 같음..
나님은 솔직히 창피한 얘기지만 좀 둔함.. 스아실 많이 둔함..
할머니가 좀 지친 표정으로 그냥 가보라고 하심. 그래서 나도 길이 급한 터라 할머니를 두고 걸었음.
한 30m쯤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할머니가 아직도 그곳에서 서성대고 있었음.
뭐지 하고 그 할머니가 가리킨 곳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음... 낡은 봉고차 한 대가 있었음..
하 진짜... 그 길로 친구한테 문자를 했더니 전화가 와서 온갖 쌍욕을 듣고..ㅠㅠㅠ
아무나 따라가지 말고 말 다 들어주지 말라고..ㅠㅠㅠㅠㅠ
정말 길 몰랐으면 나는 어떻게 되지 않았을까 싶고..
그 때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도 않았을까 싶어서..
거기 길이 좀 차도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니라서요..ㅠㅠ
아 많이 다니나? 제가 있을 때는 별로 없어서..
어쨌든 조심하셨음 좋겠다는 바람으로 글을 끄적였는데..ㅠㅠ
이거 그냥 마무리 하면 되나? 처음 써봐서 모르겠당..ㅠㅠ..
그럼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