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층간소음.. 한숨만 나오네요.

김설아2011.11.15
조회1,731
제가 이 원룸에 들어오게 된 것은 9월학기가 시작되기 바로전 8월 말이었습니다.
한 학기만 보내면 졸업인지라 6개월만 계약을 하려고했는데,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부모님과 이곳저곳 둘러보지 않고 계약 해주는 곳으로 들어왔습니다.이 원룸도 원랜 4층에 계약을 하려고했는데 4층은 6개월은 안된대서 1층의 쪽방같은 곳으로 들어왔어요.
그 때 6개월만 계약하는건 굉장히 힘들겠다.. 하고 그냥 계약한 것이 문제였나봅니다.
짐을 옮기기 전에 대청소좀 하려고 들어왔는데 방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굉장히 작은 방에 싱크대와 옷장 책상등등이 같이 있는데.. 이 모든 가구 아래가 새까맣더군요.곰팡이+먼지로 추정이 되었습니다. 책상아래는 말끔히 닦아 냈는데 도저히 싱크대 아래는엄두가 안나더라구요.이 부분은 집으로 돌아가서 전화로 싱크대 아래랑 옷장 아래를 모두 말끔히 닦아 달라고하긴했는데으으.
방이 작으니 청소도 금방 끝나겠지 했는데.. 이틀은 계속 청소만 한 것 같습니다.
벽에도 곰팡이가 굉장히 많았는데 ㅡ_ㅡ..; 그리고 바닥도 청소를 하느니 장판을 갈아치우는게나을거 같아서 주인집에 말을했더니 올해 초에 벽지랑 장판을 갈았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허허..
여하튼 바빠서 계약 속전속결로 체결한게 잘못이지 ㅠㅠ 하며 이 부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는데

문제는윗집 여자들 입니다.
후.......왜 그 발 뒷꿈치로 걸으면 나는 쿵쿵쿵쿵 하는 소리.이게 계속 들려요.그래서 한 2달동안 참다참다가 3번정도 올라가서 조심좀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윗집 여자는 알았다고, 조심하겠다고 하고선 한 일이..ㅋㅋㅋ
주인집 할아버지한테 말을 했더라구요.아랫집 여자가 시험기간이라 예민한거 같다고 <  ㅎㅏ.이게 두번인가 올라갔을 때 일어난 일인데 그때 주인집 할아버지도 윗집여자가 참 조신한 학생이라고굉장히 조용한 학생이라고 편을 들더군요. 게다가 저 학생 아침 일찍 나가서 공부하느라 밤 늦게야 들어온다고.또 힘든일 있으면 자기한테 말하라는데 ㅡ_ㅡ 이걸 어떻게 믿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올라갔을 때 윗집 여자와 말하는걸 주인집 할아버지가 듣더니, 제 쪽은 다시 방으로 돌아왔을 때밖에서 큰 소리로 이러더군요. "성격 참 까탈스럽네"
아..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전 전에 다른 원룸에 살때 친구랑 같이 살았었는데 친구도 발꿈치로 걷던 아이였어서아래층 남자가 주인집에 말해서 주인집이랑 껄끄러워진거 때문에 위로 직접 간건데(이 때 결국 유아용 매트? 해서 방 전체에 폭신폭신한거 깔고 지냈네요. 그 땐 주인집 아저씨가 껄끄럽고 친구도 조심한다고 조심하는데 아래층 사람이 너무 예민하다 이런 생각 했는데 ..ㅋ....)윗집여자는 자긴 잘못없다고 억울하다는양 주인집할아버지한테 말해서 저만 속된말로 미1친년 됐습니다.

이 건물 방음이 전혀 안돼서 첨에 들어올때 한 일이 현관문에 방음재 붙인거였습니다.바깥 현관 비밀번호 소리라고 작게 들으려구요. 하물며 벽이건 천장이건 모든 소리가 들어오네요.
전 윗집 여자의집에있는 시간을 대부분 알 거 같아요. 아니 알아요..윗집 여자는 아침 8시반이면 분주해져요. 쿵쿵쿵쿵쿵쿵쿵쿵 뛰어다니느라 바쁘죠학교에갔다가 점심쯤에 또 쿵쿵 거려요 밥먹으러 들어온건지.그리고 제일 대박인게 쿵쿵쿵쿵쿵쿵쿵쿵 대다가 구두신고 계단 쾅쾅쾅(콱콱콱?) 뛰어내려가고 빛의 속도로 현관 잠금 풀고 뛰어갑니다.이 땐 정말 문열고 나가서 인신공격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 하핰

이렇게 다시 주인집 할아버지한테도 하소연하기 짜증나고 윗집 여자한테 가서 말해봤자 생활습관 뜯어고치기도 힘들텐데남은 4개월이 후다닥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저 여자 임용준비 같은거 하는거같던데하는 일마다 안됐으면 좋겠고 (제길.......)주인집 할아버지도 다음부턴 6개월 입주자래도 이런식으로 대하진 않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젠 추워서 창문 열어놓을 일도 없지만 할아버지께서 피우는 담배연기 방으로 다 들어옵니다. 전 정말 고통스럽지만.... 이거까지 조심해달라하면 진짜 미칭뇽 되겠지요..
윗집 여자분과 주인집 할아버지 둘 다 만수무강 하소서.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쓴 글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하니 속이 좀 시원하네요..이 글은 절대 못 보겠지만 =.=.;오늘부터 발걸음 소리나면 나도 천장 쿵쿵 칠까 진지하게 고민을.. 몇달째; ㅠ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집 고를 때 절대 주의 해서 고르세요.이노므방 창문밖에 차고라 햇빛 한줌이 안들어옵니다. 1층인데, 반지하 아닌데!방 잘 보는 제 지인은 이 방 보여주니 욕을 한사발로 하더이다..같이 골라준다는거 무시하더니 잘 됐다고..
하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