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니는 17남입니다 (보시면 속이 좀 트이실려나)

ㅎㅇ2011.11.16
조회706

뻔한 글 아닙니다.

 

저는 약간 불가지론자의 성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교회에 다니는 것도 체험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회생활을 정리하자면 배울 점도 있고 버려야 할 것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크리스틴이라고 크리스천 + 틴에이저의 합성어인데 기성세대와 달리 보다 합리적인 사고로 기독교에 대해 생각하고 믿는 청소년을 말합니다. 이 판에서 주로 지적당하는 문제들은 종종 기성세대의 것이지, 크리스틴들은 해당 사항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기독당?

 

네. 압니다. 쓰레기지요. 종교의 정치 참여는 고려시대에나 나오던게 아닙니까? 기독당 듣고 바로 비웃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종교의 정치 참여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맞나?) 의 박종철 군 고문치사 은폐사건 때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기독교인 대부분이 기독당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금 문제

 

제가 다니는 교회는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도수 상위 10개 교회 중 세금 내는 곳이 단 2곳밖에 안 된다는 걸 알게 되고 충격을 좀 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차츰 세금을 내는 교회가 늘고 있어서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위 몇몇 교회가 모범을 보이지 못하니 전국의 수많은 세금 내는 교회가 욕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성범죄 먹사

 

솔직히 기독교인들은 일부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에 친구들이 다니는 교회나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둘러봐도 그런 일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히 존재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기독교의 각성과 반성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개념 전도

 

이 대목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인데요. 제가 길거리에서 귀찮게 전도를 하는 케이스를 딱 한 번 봤는데 통일교였습니다. 다른 경우는 대부분 신앙 관련 물품 무료 대여라던가 차를 나눠준다던가 사탕을 나눠주는 그런 소소한 행위였습니다. 방문 전도도 요즘 교회에서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가끔 전도활동을 나가는데 대부분 주변의 상인들이나 주민들 (저희 교회를 잘 아는) 의 가게에 찾아가거나 집 앞에 두고 가는 정도입니다. 문을 붙잡고 30분씩 설교를 하느니 하는 말들은 솔직히 과장으로 보입니다. 요즘 그러는 교회는 없는 걸로 압니다.

 

 

헌금 개드립

 

천원짜리 드립치던 찬송을 이 판에서 처음 봤습니다. 주변의 교회 친구들에게 들려주니 전부 하나같이

이거 뭐임? 이런 반응을 보이더군요. 십일조 강요 안하는 교회 다니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였습니다. 예전에 음반 수집에 미쳐서 용돈 생기면 음반에 다 까먹을때 원래 안 하던 십일조 더 안했는데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더군요. 헌금에 관련된 설교도 들은지 한 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아 글이 정말 두서 없네요.

 

지금 각종교회의 비리나 문제점은 기성 세대들이 일군 결과물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저희 때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세대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