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친구? 내가 오해한건가요?

아추워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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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십대 후반 여자구요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음 지방사시는 부모님께서 자주 오시는 편인데 오늘 아빠가 일 보시고 우리집에 주무시러 오셨는데  방금 있었던 일임  전에 아버지 장사 도와드리면서 몇번 얼굴 뵌 아주머니께서 아빠한테 카톡이 옴  
 (엄마는 스마트폰 안쓰시는데 가끔 아빠 카톡 보면서 이 여자랑 카톡하지 말라고 했잖아! 라고 말한적 있음 그때 그 아줌마임ㅡㅡ 나는 그 여자 얼굴 알고 가끔 부모님 장사할때 그 아줌마랑 같이 장사도 하고해서 안면있는 분이라 엄마한테 그러지말라고 일하다 알게되서 가끔 연락하고 할수있는거라고 요샌 카톡 다 하고 지낸다고 오히려 그렇게 말했었음ㅡㅡ) 
 - 잘 들어갔죠?
  아빠 씻으러 가신 사이에 제가 먼저 확인하고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 네 
 라고 답함 그랬더니 답장이 안옴
 아빠랑 얘기중에 아빠폰으로 카톡이 또 왔는데 아빠는 못보셨는지 좀이따 잠드셨고 잠시후에 내가 카톡 확인을 했는데
 
 여자: 혼자계신가요 나: 아뇨  나: 무슨일이세요? 여자: 보고싶어서. 꿈속에서만나자고




 이거보고 완전 빡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장 두 핸드폰 들고 나가서 내 폰으로 전화를 검 전화 받길래 내가 "여보세요" 했더니 가만있다가 뚝 끊는거임 나 당장 카톡보냄
 지금 말로할때 전화받으세요 나 가만안있을거니까 나랑 얘기하라고 일 크게 벌이지말고 좋게 얘기합시다
  카톡 확인 뒤에 답장안옴 그래서 아빠 카톡으로 카톡보냄
 통화 가능해요? 전화받아요

 했더니

 넹

 하고 금새 답장 옴ㅋ
 나 아빠 폰으로 바로 전화검
 


 나: 아줌마 전화 끊지 말라구요 전화 끊음 진짜 가만안있는다구요 나 누군지 몰라요?  나 누군지 알죠? 둘이 뭐에요? 사겨요?
여자: 친구에요
 나: 친구끼리 그런 말을해요? 아줌마 애도 있지 않아요?
 여자: 아빠 옆에있음 바꿔줘봐요
 나: 친구같은 소리하네.. 아줌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간다고 생각해요?
 여자: 나 xx이한테 이런말 안들어도 되거든요... 나 실수한적 없어요 
 나: 실수한게 아니라구요? 아줌마 지금 아빠 없구요 내가 폰 들고 나왔어요 둘이 뭔데요? 왜 연락하는데요? 
 여자: xx이가 생각하는 그런 일 없고 문자로 내가 장난하고 나는 그저 친구로 얘기한거 뿐이지 딴건없어요 아빠한테도 물어보세요 아빠가 나랑 똑같은 말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나: 아빠가 뭐라고 대답할거 같은데요?
 여자: 글쎄.. 나랑 비슷하게 대답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 아~ 요즘 친구끼리는 보고싶다고 꿈에서 만나자고 그렇게까지 얘기하나요? 난 이해가 안가서 그래요 이게 정상적인 친구라고 생각해요 아줌마는? 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여자: 아빠 전환데 xx씨가 그렇게 말하면.. 서로 그렇지 않나?
 나: 두분이 따로 만나기도 하셨나요?
 여자: 안했어요 나는.. 
 나: 언제부터 그렇게 친구하기로 했는데요?
 여자: 그냥.. 하다보니까 서로.. 한번씩 문자한건데-
 나: 한번씩 문자한게 아닌거 같은데?

 나: 아줌마 솔직히 내가 지금 한번본줄 알아요? 내가 전부터 몇번 봤는데 참다가 지금 전화한거에요  여자: 그래 아빠랑 문자하고 한건 있는데 딴건 없다구.. 아빠한테 물어봐요 나는 아빠랑 손 한번 잡은적도 없고 실수한적도 없어요 아빠한테 물어보세요 
 나: 아빠한테 물어볼거에요 당연히 이건 내가 오해하는게 아니구, 진짜
 여자: 오해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지금 내가 전화를 받는거에요
 나: 아빠 전화니까 받은거잖아요 아까 내 전화로 했을땐 끊었잖아요
 블라블라~~~~

 나: 아줌마도 애기도 있잖아요 아줌마도 한 사람 아내로써 생각해봐요 아줌마 남편한테 이런 문자오면 어떨거같은데요?  우리 엄마가 이 문자 보면 뭐라고 생각할거같아요? 차라리 내가 지금 본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나 지금 밖에나와 살고있고 아빠 우리집에 가끔 오는거 몰라요? 혼자있냐고는 왜 물어봐요? 무슨얘기할려교?
 여자: 그렇게 말함 난 또 할말이 없네 그니까 앞으로 나는 전화 안할거니까  아빠한테 있는 번호 지우세요  아빠한테 차라리 말하지마요 말 안하는게 낫지 아빠한테 말해봤자 xx씨도 좋은소리 못들을거 아녜요
 나: 내가 뭘요? 오해할만한 짓을 하니까 내가 뭐라고할건데 뭘 좋은소릴 못들어? 


 여자: 오해에요 정말로 난 정말 손 한번 잡아본적없고.. 그냥 내 번호 지워요 내가 연락 안하면 되는거잖아요 그쵸 아빠한테 말하지말고 xx씨랑 내 선에서 끝내요.. 

 나: 만약 다시 이런있음 
 여자: 그땐 봐야지..
 나: 뭐라구요?
 여자: 그럼 나랑 봐야지 천상 이런일 있음.. 그땐 얼굴보고 얘기해야지 아빠가 번호 외우지는 못했을거니까 번호 지워요 내가 연락 안하면 되는거니까.. 나도 딸같은 사람한테 이런얘기 듣기 싫으니까 번호 지워요 내가 안할게요


 손 한번 잡아본적없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들어갔냐고는 어찌 물어본거지 아까 나 집 들어와서 아부지 언제 오시냐고 전화걸었을때 oo동이라고 하셨는데 이 여자랑 같이 있었나 그래서 헤어지고 난 담에 이 여자가 잘 들어갔냐고 안부인사 한거라고밖에 안보여지는데 
 아 나 녹음도 아빠폰으로 한거라 지금 당장 내 폰으로 전송도 못하고ㅡㅡ 이걸 어찌해야하나싶어서 일단 녹음한거 듣고 옮겨적음 아빠는 스마트폰 잘 만질줄 몰라서 이 파일 들을일은 없을것같기도 한데.. 친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아 난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거임.. 진짜 밖에서 통화하는데 분통터져서 온 몸이 사시나무떨듯 떨림 아.......나 평소에 그렇게 무던하고 감흥없는 사람인데  오히려 차분하게 얘기하는 저 여자 말투듣고 흥분해서 다다다다 얘기함
 지금 손떨려서 미치겠음 아부지 지금 내 뒤에서 코골면서 주무심 톡커님들 내가 오해한거에요? 두분이 알콩달콩 우정 나누시는데 내가 불륜드립치면서 설레발친거? 얼토당토않게 끼어든겅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내일  아부지께 물어봐야하는건가요? 그럼 난 왜 쓸떼없는 짓 했냐고 혼나는겅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갈팡질팡 정신이 오락가락 미치겠음 불쌍한 울엄마는 어케해야함..  나 원래 시골도 잘 안가는데 갑자기 엄마 보고싶어서 지난 주말에 집에 다녀왔는데 동생 군대보내고 첨 집에간거라 셋이 오손도손 맛있는것도 먹고 떠들고 잘 놀다 왔는데  이틀 지나서 이게 왠.. 

 저 어떡하면좋아요 늘 존경하고 사랑하고 내 맘속에 1등 아빠였는데 맘이 찢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