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ㅇ^철없는 며느리이자 80일된 아기의 엄마에요 결/시/친 보니까 고민있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글이 다 우울돋네요 제 이야기 한번 써보려구요. 보시는 많은분들까지두 기분좋게 해주는 글이었음 좋겠어요! 남편님과 저는 혼전임신ㅠ_ㅠ부부에요. 다른 혼전임신 부부들처럼 갈등과 싸움도 많았어요 제 부모님과 남편 부모님 서로 마음아픈말 하시며 엄청 속썩으시고.....지금두 생각하면 너무 죄송스러워요 앞으로 저희가 잘 살면서 갚아나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당ㅎㅎ 지금은 깨가 쏟아지게 알콩달콩 잘지내고 있어요. 연애때보다 절 더 사랑해주는 남편과 너무너무 예쁜 우리 아가만 해도 전 정말 복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ㅎㅎㅎ 근데 하나 더! 시아버님까지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셔서.....전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히히히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버님께서 "이제 넌 우리집 며느리가 됬지만 시아버님 말고 아빠라고 불러주면 안되겠니?" 하시는 아버님ㅎㅎㅎㅎㅎㅎ 전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좋았다고 해야하나요?ㅎㅎㅎ암튼 그랬었어요. 제가 아기낳고 산후통으로 훗배앓이가 심했거든요ㅠㅠ으 아직도 생각만해도 아랫배가 욱씬욱씬ㅠㅠ근데 아빠께서(시아버님) 매일저녁 6시에 안부전화 해주시는데 그날은 너무 아픈바람에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받으니 "딸!!!!! 어디아파?" 하시며 물어보시는데 차마 대답하기 부끄러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배탈이라며 얼버무렸어요. 근데 1분뒤에 시어머님이 전화하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시아버지가 며느리 걱정된다고 난리가 났다. 나더러 전화해서 꼭 물어보라고 달달볶네" 하시길래 그냥 아기낳고 배가 좀 아파와서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라고 했답니당 시아버지께서 매일 안부전화 해주시는데다가 딸이라고 서스럼없이 불러주시는.... 저 감동했어요!!!!!! 게다가 이렇게 며느리 걱정해주시는 시아버님은 결/시/친 판에서도 드문 듯>∇<히히 사실제가 어른들께는 낯가림이 심해서평소엔 장난 잘치다가 땀 삐질삐질 흘리며 굳어버리는ㄷㄷㄷ 어려워하는게 너무 눈에 보였는지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아직 결혼생활이 서툰 며느리 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는 아버님 보시고 친정엄마두 너무 좋아라하세요 근데 첨에만 그랬지 아버님이 너무 잘해주시니 저절로 애교도 자주 부리게 되네요~~~히히ㅎㅎ 거의 매일 저와 애기를 보고싶어하세요ㅎㅎㅎ그리구 저혼자 아가랑 있다보니 제 건강이나 안전에 관심이 많으세요 애기랑 제 사진도 자주 보고싶어 하시길래 며느리 셀카실력이 날로 폭.풍.성.장ㅋㅋㅋㅋ 폰카로 찍어서 2일에 한번씩은 꼭!꼭! 보내드리거든요. 근데 울 애기가 신랑처럼 사진빨이 영....... 웃는순간을 잽싸게 찍는게 왜이리 힘든건지......2,30장 찍어봐야 건지는건 두세장 뿐이지만ㅠㅠ 그래도 열심히 찍어서 보내드렸더니 너무 기뻐하셔서 맨날 카메라 붙잡고 씨름하는 저도 기뻐요 히히 제가 어리고 철도 안들었는데 친정부모님 귀여움을 몽땅 받았던....말그대로 응석받이 딸래미라 과일하나도 제대로 못깎거든요 진짜 오이나 감자껍질 깎는 칼? 로 사과깎는다면 아시겠나요 제 주변 다 둘러봐도 과일 못깎는 여자는 창피하게도 저하나 뿐이더라구요 임신중일땐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일매일 손가락에 피보면서ㅋㅋㅋㅋ배우고 있어요. 그런데도 저희 시아버님은 절대 핀잔주거나 서운한말씀 한마디도 안하시고 제가 깎은 엄청 쭈그러지고 못생긴ㅠㅠ온갖 과일들을 세상에서 젤 맛있다며 다 드세요 그리구 칼쓰다가 손가락 베이면 친아빠처럼 상처 약발라주시고 칼이 익숙치 않아 자주자주 다칠까봐 늘 걱정되신다고하십니다 남편님아는 직업 특성상 타지에 떨어져 혼자살아요ㅠㅠㅠㅠ직업상 기숙사 생활이 어쩔수 없거든요..... 2주에 한번 저랑 아기를 보는데, 볼때마다 너무너무 잘해주고 헤어질땐 눈물을 찔끔거리는 우리남편!!!! 하루는 아버님께 전화해서 투정부렸나봐요~~~~너무 힘들다고, 저랑 아가가 너무 보고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는 무조건 강인해야 한다는 울 아버님, 대뜸 호통을 버럭 "힘들어도 ○○이(=저)가 더 힘들지, 그것도 못참아?!?!?!?" 남편은 삐져서 입이 삐죽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하루는 저더러 너무보고싶으니 요번주에 아가랑 다같이 만나재요.(원래 요번주는 만나는 주가 아니지만~) 그치만 그걸 안 아버님 한번 더 호통 버럭!!!!!!!! "아기 데리고 거기까지 가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생이 많겠어? 철도안든XX!!!!!!" 아들에게는 육두문자를 마구 날리시며 혼내시지만 저에겐 그저 허허 웃으시며 온화하기만 하신 아버님, 요즘 아기 예방접종 시즌이라 밤마다 몸살 앓아서 한시도 안쉬도 울어대는 통에 저두 요며칠 밤을 꼬박 샜어요......아들....제발 좀 잠들어줘..... 매번 하시는 안부전화를 졸다가 3일정도 못받았어요. 일부러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3일잔걸 다 합쳐도 5시간도 안되서 젖병 소독하러 2,3분 일어서 있는것도 어지러웠거든요 셋째날에는 정말 전화드릴려고 핸드폰까지 쥐고 발신눌렀는데ㅋㅋㅋㅋㅋㅋ통화연결음 듣다가 ㅋ.....그만 잠들었어요.....정말 틈만나면 침흘리며 졸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은 그런 제가 걱정되셔서 끙끙 앓으셨대요. 어디 아프냐는 문자도 엄청 보내셨었고, 제가 혼자서 아기보느라 힘들어 한다는걸 늘 마음아파 하시는 울 아버님 가끔 남편님과 투닥거려도 늘 제편이세요ㅋㅋㅋㅋㅋㅋㅋ철없는 며느리 마냥 예뻐해주시는 아버님 남편님과 결혼해줘 고맙다는 말도 수시로 해주시고, 가끔 ○○이(=저)사랑한다~♡고 해주시기도 하고 어머님 옆구리 쿡쿡찔러서 며느리 용돈좀 주라고 하시고..... 제가 드려야 되는건데, 받기가 너무 죄송스러워 한사코 사양했더니 저몰래 기저귀가방에 넣어두신 며느리 먹으라고 손수 재료사다 김장해 주신 김치에, 출산하는 날 산부인과 산모들 중에 우리 며느리가 제일 예쁘다는 아버님 말만 믿고 공주병 생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더 못해주시는걸 미안해하시고, 저와 손주덕분에 매일 힘난다 하시는 아버님. 남편에게 입버릇처럼 저와 아기를 위해 정신차리라는 엄한 충고와 동시에, 타지생활로 지친 남편에게 필요한것들을 한달에 한번 직접 챙겨주시는.....부성애 지극하신 아버님. 가끔 저녁늦게 술한잔 하시고 전화하셔서 이런저런 속내를 얘기하시는 아버님이 걱정되고 마음아파서 남편에게 아버님께 요즘 신경좀 써드리고 위로해 드리랬더니 아버님 술드시는걸 싫어하는 남편은 아들인 나도 아빠가 술취하면 꼴보기 싫은데 ○○이(=저)한테 왜 전화했다며 화를 내는 남편에게 "내 며느리한테 전화도 못하냐!"하며 버럭 화내셨지만 시댁식구들 몰래 밤마다 울면서 서운해 하셨던 아버님 일을 한참지나 알게된 제가 그 일로 전화드렸더니 "괜찮다. △△이(=남편)와 ○○이(=저) 마음 다 안다. 미안하다." 하시던 아버님...... 친정부모님은 사위에게 정말 아무것도 안해주시거든요.....제가 시댁에서 예쁨받고 이것저것 받아오면 당연히 제가 시부모님께 더 잘해드리고 챙겨드려야죠! 저희 부모님이 저대신 그럴 의무는 없으시지만 남편만 보면 금이야옥이야 귀한 딸 보쌈해간 딸도둑 대하듯 찬바람 부는 말만 하시니 저나 저희 집에 서운하실 법도 한데 좋은 사돈 좋은 며느리 만났다며 자랑하시는 시아버님........... 시아버님 덕분인지 몰라도 요즘엔 친정부모님도 점점 사위 챙기시며 은근슬쩍 사위기다리시네요.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시댁과 친정 집안끼리 서로 다투는 경우도 많고, 부부사이도 멀어진다던데 마음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시아버님 덕분에 친정과 시댁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네요 시아빠가 너무 잘해주셔서 친정집 가는것보다 시댁 가는게 더 좋은 저같은 며느리 있으신분??? 요 게시판에 등장하시는 대부분의 시월드 님들은 며느리 삼을때는 딸처럼 여긴다 하시더니 딸은 딸, 며느리는 며느리라 하시며 시집살이에 버거워 하시고, 시누이와 새언니 사이의 찌릿찌릿 신경전을 읽고있으면 안타깝고 씁쓸해요 저같이 행복한 며느리도 있으니 미혼이신 분들!!!!!! 너무 시댁 겁내지 않으셨으면 해요 시댁과 며느리! 정말 서로 위하는만큼 관계가 돈독해지는 행복한 가족이 될수있어요 마지막으로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바라며! 판님들의 행복한 하루되길 바래용ㅡ3ㅡㅋㅋㅋㅋㅋ 그럼 뿅! 767
(염장주의) 저희 시아버님 자랑 해도 되나요>_<?
안뇽하세요^ㅇ^철없는 며느리이자 80일된 아기의 엄마에요
결/시/친 보니까 고민있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글이 다 우울돋네요
제 이야기 한번 써보려구요. 보시는 많은분들까지두 기분좋게 해주는 글이었음 좋겠어요!
남편님과 저는 혼전임신ㅠ_ㅠ부부에요. 다른 혼전임신 부부들처럼 갈등과 싸움도 많았어요
제 부모님과 남편 부모님 서로 마음아픈말 하시며 엄청 속썩으시고.....
지금두 생각하면 너무
죄송스러워요
앞으로 저희가 잘 살면서 갚아나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당ㅎㅎ
지금은 깨가 쏟아지게 알콩달콩 잘지내고 있어요
. 연애때보다 절 더 사랑해주는 남편
과
너무너무 예쁜 우리 아가만 해도 전 정말 복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ㅎㅎㅎ
근데 하나 더! 시아버님까지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셔서.....전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히히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버님께서 "이제 넌 우리집 며느리가 됬지만 시아버님 말고 아빠라고 불러주면 안되겠니?"
하시는 아버님ㅎㅎㅎㅎㅎㅎ 전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좋았다고 해야하나요?ㅎㅎㅎ암튼 그랬었어요.
제가 아기낳고 산후통으로 훗배앓이가 심했거든요
ㅠㅠ으 아직도
생각만해도 아랫배가 욱씬욱씬ㅠㅠ근데 아빠께서(시아버님) 매일저녁 6시에 안부전화 해주시는데
그날은 너무 아픈바람에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받으니 "딸!!!!! 어디아파
?" 하시며 물어보시는데
차마 대답하기 부끄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배탈이라며 얼버무렸어요. 근데 1분뒤에 시어머님이 전화하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시아버지가 며느리 걱정된다고 난리가 났다. 나더러 전화해서 꼭 물어보라고 달달볶네
"
하시길래 그냥 아기낳고 배가 좀 아파와서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라고 했답니당
시아버지께서 매일 안부전화 해주시는데다가 딸이라고 서스럼없이 불러주시는....
저 감동했어요!!!!!!
게다가 이렇게 며느리 걱정해주시는 시아버님은 결/시/친 판에서도 드문 듯>∇<히히
사실제가 어른들께는 낯가림이 심해서
평소엔 장난 잘치다가 땀 삐질삐질 흘리며 굳어버리는ㄷㄷㄷ
어려워하는게 너무 눈에 보였는지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아직 결혼생활이 서툰 며느리
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는 아버님 보시고 친정엄마두 너무 좋아라하세요
근데 첨에만 그랬지 아버님이 너무 잘해주시니 저절로 애교도 자주 부리게 되네요
~~~히히ㅎㅎ
거의 매일 저와 애기를 보고싶어하세요ㅎㅎㅎ그리구 저혼자 아가랑 있다보니 제 건강이나 안전에 관심이
많으세요
애기랑 제 사진도 자주 보고싶어 하시길래 며느리 셀카실력이 날로 폭.풍.성.장
ㅋㅋㅋㅋ
폰카로 찍어서 2일에 한번씩은 꼭!꼭! 보내드리거든요. 근데 울 애기가 신랑처럼 사진빨이 영
.......
웃는순간을 잽싸게 찍는게 왜이리 힘든건지
......2,30장 찍어봐야 건지는건 두세장 뿐이지만ㅠㅠ
그래도 열심히 찍어서 보내드렸더니 너무 기뻐하셔서 맨날 카메라 붙잡고 씨름하는 저도 기뻐요
히히
제가 어리고 철도 안들었는데 친정부모님 귀여움을 몽땅 받았던....말그대로 응석받이 딸래미라
과일하나도 제대로 못깎거든요
진짜 오이나 감자껍질 깎는 칼? 로 사과깎는다면 아시겠나요
제 주변 다 둘러봐도 과일 못깎는 여자는 창피하게도 저하나 뿐이더라구요
임신중일땐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일매일 손가락에 피보면서
ㅋㅋㅋㅋ배우고 있어요.
그런데도 저희 시아버님은 절대 핀잔주거나 서운한말씀 한마디도 안하시고
제가 깎은 엄청 쭈그러지고 못생긴ㅠㅠ온갖 과일들을 세상에서 젤 맛있다며 다 드세요
그리구 칼쓰다가 손가락 베이면 친아빠처럼 상처 약발라주시고 칼이 익숙치 않아 자주자주
다칠까봐 늘 걱정되신다고
하십니다
남편님아는 직업 특성상 타지에 떨어져 혼자살아요ㅠㅠㅠㅠ직업상 기숙사 생활이 어쩔수 없거든요.....
2주에 한번 저랑 아기를 보는데, 볼때마다 너무너무 잘해주고 헤어질땐 눈물을 찔끔거리는 우리남편!!!!
하루는 아버님께 전화해서 투정부렸나봐요~~~~너무 힘들다고, 저랑 아가가 너무 보고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는 무조건 강인해야 한다는 울 아버님, 대뜸 호통을 버럭
"힘들어도 ○○이(=저)가 더 힘들지, 그것도 못참아?!?!?!?
"
남편은 삐져서 입이 삐죽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하루는 저더러 너무보고싶으니 요번주에 아가랑
다같이 만나재요.(원래 요번주는 만나는 주가 아니지만~) 그치만 그걸 안 아버님 한번 더 호통 버럭!!!!!!!!
"아기 데리고 거기까지 가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생이 많겠어? 철도안든XX!!!!!!



"
아들에게는 육두문자를 마구 날리시며 혼내시지만 저에겐 그저 허허 웃으시며 온화하기만 하신 아버님,
요즘 아기 예방접종 시즌이라 밤마다 몸살 앓아서 한시도 안쉬도 울어대는 통에 저두 요며칠 밤을 꼬박
샜어요
......아들....제발 좀 잠들어줘.....
매번 하시는 안부전화를 졸다가 3일정도 못받았어요. 일부러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3일잔걸 다 합쳐도 5시간도 안되서 젖병 소독하러 2,3분 일어서 있는것도 어지러웠거든요
셋째날에는 정말 전화드릴려고 핸드폰까지 쥐고 발신눌렀는데ㅋㅋㅋㅋㅋㅋ통화연결음 듣다가
ㅋ.....그만 잠들었어요
.....정말 틈만나면 침흘리며 졸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은 그런 제가 걱정되셔서 끙끙 앓으셨대요
. 어디 아프냐는 문자도 엄청 보내셨었고,
제가 혼자서 아기보느라 힘들어 한다는걸 늘 마음아파 하시는 울 아버님
가끔 남편님과 투닥거려도 늘 제편이세요ㅋㅋㅋㅋㅋㅋㅋ철없는 며느리 마냥 예뻐해주시는 아버님
남편님과 결혼해줘 고맙다는 말도 수시로 해주시고, 가끔 ○○이(=저)사랑한다~♡고 해주시기도 하고
어머님 옆구리 쿡쿡찔러서 며느리 용돈좀 주라고 하시고
.....
제가 드려야 되는건데, 받기가 너무 죄송스러워 한사코 사양했더니 저몰래 기저귀가방에 넣어두신
며느리 먹으라고 손수 재료사다 김장해 주신 김치에, 출산하는 날 산부인과 산모들 중에 우리 며느리가
제일 예쁘다는 아버님 말만 믿고 공주병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더 못해주시는걸 미안해하시고, 저와 손주덕분에 매일 힘난다 하시는 아버님.
남편에게 입버릇처럼 저와 아기를 위해 정신차리라는 엄한 충고와 동시에,
타지생활로 지친 남편에게 필요한것들을 한달에 한번 직접 챙겨주시는.....부성애 지극하신 아버님.
가끔 저녁늦게 술한잔 하시고 전화하셔서 이런저런 속내를 얘기하시는 아버님이
걱정되고 마음아파서 남편에게 아버님께 요즘 신경좀 써드리고 위로해 드리랬더니
아버님 술드시는걸 싫어하는 남편은 아들인 나도 아빠가 술취하면 꼴보기 싫은데 ○○이(=저)한테
왜 전화했다며 화를 내는 남편에게 "내 며느리한테 전화도 못하냐!"하며 버럭 화내셨지만
시댁식구들 몰래 밤마다 울면서 서운해 하셨던 아버님 일을 한참지나 알게된 제가 그 일로 전화드렸더니
"괜찮다. △△이(=남편)와 ○○이(=저) 마음 다 안다. 미안하다." 하시던 아버님......
친정부모님은 사위에게 정말 아무것도 안해주시거든요.....제가 시댁에서 예쁨받고 이것저것 받아오면
당연히 제가 시부모님께 더 잘해드리고 챙겨드려야죠! 저희 부모님이 저대신 그럴 의무는 없으시지만
남편만 보면 금이야옥이야 귀한 딸 보쌈해간 딸도둑 대하듯 찬바람 부는 말만 하시니 저나 저희 집에
서운하실 법도 한데 좋은 사돈 좋은 며느리 만났다며 자랑하시는 시아버님
...........
시아버님 덕분인지 몰라도 요즘엔 친정부모님도 점점 사위 챙기시며 은근슬쩍 사위기다리시네요.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시댁과 친정 집안끼리 서로 다투는 경우도 많고, 부부사이도 멀어진다던데
마음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시아버님 덕분에 친정과 시댁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네요
시아빠가 너무 잘해주셔서 친정집 가는것보다 시댁 가는게 더 좋은 저같은 며느리 있으신분???
요 게시판에 등장하시는 대부분의 시월드 님들은 며느리 삼을때는 딸처럼 여긴다 하시더니
딸은 딸, 며느리는 며느리라 하시며 시집살이에 버거워 하시고, 시누이와 새언니 사이의 찌릿찌릿
신경전을 읽고있으면 안타깝고 씁쓸해요
저같이 행복한 며느리도 있으니 미혼이신 분들!!!!!! 너무 시댁 겁내지 않으셨으면 해요
시댁과 며느리! 정말 서로 위하는만큼 관계가 돈독해지는 행복한 가족이 될수있어요
마지막으로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바라며! 판님들의 행복한 하루되길 바래용ㅡ3ㅡㅋㅋㅋㅋㅋ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