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시점에서 과거 '수능부정행위자'의 수능경험담

212011.11.17
조회718

안녕하세여..ㅋ..

아 이거 판 처음써보는데 손에땀이나네요..ㅋ..

그래도 이왕쓰는거 안묻히고 많은분들이 봐주셨으면하는 바램으로 쓰네요..ㅋㅋ

친구들도 좀 흔한 경험아니라고 써보라고 장난식으로 얘기했었는데 글써봅니다.

아 한가지 부탁드릴게 있는데 나쁜말쓰실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나쁜말 사양합니다

원래 음슴..?이거 카톡할때도 잘써서 그냥 음슴 쓸께요

글이 좀길어요! 그래도 읽어주실분들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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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먼저 저는 올해 수능도 보고 작년 수능도 보고 제작년 수능도 본 삼수생임

거기에 재수땐 부정행위자..

조금이라도 예비수험생들이 이글을보고 도움이 됬으면하는마음에 글을 씁니다.

제작년 수능 2010수능을 쳤음(잘모르는분들을 위해 올해 본 수능은 2012수능임)

고3때는 정말 누구나는 아니겠지만 정말 자신감이ㅋ 난 수도권은 뭐 그냥 들어가는줄 알았음ㅋ

하지만 개망..ㅋ........하지만 난 실기(미술)를 하고 있었던터라 부모님이 실기빡세게 해서 수도권가라고함

그래서 나보다 더 잘하는애들도 전문대 여러군대 넣는데 난 1개밖에 안넣었던거 같음

결과는? 다떨어짐..

진짜 울고싶지 않아도 그땐 누워있으면 눈물이 흐름...

그래서 추가모집으로 정말 듣보잡 이상한 학교를 입학하게되

하지만 편입 목적으로 간 그곳에서 난 놀기 바빴음..

그래서 학점이ㅋ 말로할수 없을정도로 망치고

부모님께서는 반수를 하라고 결정하셨음

근데 반수라고 해도 8월15일 딱기억이남 그날 시작했음...

재수학원을 등록하고 그때도 난 참 철부지였음..

아는 친구 있는곳으로 들어가서..친구랑 같이공부함

그래도 공부를 얼마나 안했으면 성적이 오르는거임

그래서 좀 많이올렸음 신기하게..

>>>>>>>긴글 읽기 싫으신분들 여기부터 읽으셔두되요 너무 서론이 길어진것같아서ㅎㅎ;<<<<<<<

근데 대망의 수능날! 난 열심히 시험을 보았음

재수때도 실기를 하고있어서 언어,외국어,사탐(2과목)이렇게 봤음

근데 실기하시는분들 수리 안보시는분들!! 주의!!이렇게 저처럼 신청하면 주위에 예고애들이 다 이곳으로

몰려옴...좀 짜증남..쉬는시간에 모여서 떠들고 내가 많이 봐봐서아는데..(ㅠㅠ) 그래도 제일 시끄러웠던것같음..그리고 중학교 건물로 가서 좀 시설도 안좋고 그래요..

아또 딴길로샜다..언어를 쳤음 내가 마킹을 좀 늦게 했음 근데 감독관 샘들이 봐주셨음 내양옆으로 나감시하면서 원래 그렇게 마킹하면 안되는데 봐주셨음..

정말 감사함

다 잘보고 사탐 마지막과목 사회문화 이걸보는데 내가 또 늦은거임...아그리고 진짜 내가 정신이 없었는지

그 수능날 시계를 안가져가서 감독관샘한테 일일이 여쭤보고..하..진짜 바보임

근데 마킹을하다가 1분전?그쯤되서 감독관샘이 마킹이제 정리하라하심..

근데 종이 치고 난 쓰다가 손을 놓고 4개?정도 남겨놓고 있었는데

감독관샘이 안보시는줄알고 4개를 마킹함

근데 그걸 감독관샘이 보고계신거임.........철렁했음..

감독관쌤이 나보고 내가 주위 줬는데 왜 마킹을 했냐고함

난 그때까지만해도 설마 부정행위처리될줄은 몰랐음

근데 감독관샘께서 정리를 다하고 나보고 나오라고 하심

그래서 따라 나감(그 다른 한교실에서 시험지 정리하고 감독관쌤들 모여있는곳이 있어요)

그곳으로 가서 좀 나이 많으신 선생님한테 얘가 마킹하지말랬는데 했다고 말하심..

그때부터 불길했음

근데 또 다른곳으로 날 데려가시더니 빈교실에서 기다리리고함

그러고 다른샘들이 오심....

얘 뭐냐고 물어봄 그선생님한테..(나 데리고온 샘)

그때부터 막 울컥함..

난 원래 눈물이 좀많은데 진짜 꾹참았음 너무 창피해서

난 애들보다 한살 더 많은데 이런꼴을 하고있으니까

지금도 그때 생각하니까 눈물고임..

그러고 나한테 A4용지를 주시더니 여기다가 아까 그상황을 다쓰라고함

진술서 처럼..

그러고 내 앞,뒤,양옆 4명 애들이 불려옴

그래서 얘네하테도 아까 들은거랑 본거 다쓰라고함

난 격리 시켜놓고..진짜 눈물이 나옴 그때부터 울었던거 같음

울면서 진술서 쓰고 다시 내자리로 돌아옴..진짜 창피하고 슬프고

부모님한테 진짜 미안하고 별생각이 다들었음 근데 교실에선 울기가 싫어서

참고 건물을 빠져 나왔음 엄마를 보자마자 울음이 엄청나옴

엉엉울었음 엄마는 내가 잘 못본줄 알고 괜찮다고 그랬는데

내가 아니야 그게 아니라 이러면서 우니까 무슨일이냐고 나한테 그랬음

그래서 울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함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를함

아빠가 학교 선생님이셔서 감독을 하셨음

근데 아빠가 A4용지에 썼다고? 아니야 그거 진술서 용지 따로 있다고

거기에다가 써야 된다는거임

그냥 보는 눈이 많으니까 쓰게한거 같다고 그러심

그래서 거기 높은 선생님한테도 여쭤보고 다했는데 아니라고 하심

그래서 나도 안심하고 그날 친구들이랑 놀고

그다음날오후였나? 부터 실기준비를 하다가

12월 몇일인지 정확한기억은 안남

그날 아빠가 말도 없이 학원으로 실기끝나고 날데리러오심

그래서 무슨일이지 싶었음

그러고 그다음날 아침에 엄마가 도시락 싸주시고 저녁은 사먹으라고함

그때부터 이상한 느낌이있었음..(진짜 사람이 이런 느낌이 오는걸 그때처음알았음 뭔가 이상했음)

그때는 남자친구있었음..지금은 없고..ㅋ;;

근데 그날 남친이 날 몇시간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빠가 또 왔다는거임 말도없이..

그래서 막화를냄..진짜 나빴음..

근데 남자친구도 기다리고있으니까 왜 오냐고 화를내고

남친만나서 얘기를 대충하고 괜찮다고 아빠오셨으니까 가라고함

그래서 아빠한테 가서 집으로 감 아빠가 집에가서 할말이 있다고함

그래서 동생도 같이 거실에 앉아서 아빠가 그얘기를해주심..

부정행위 처리된걸..

처음엔 못믿었음 그래서 엄마한테 종이 보여달라고 했음

엄마가 너마음아프니까 종이(교육과학기술부에서 부정행위처리됬다고옴)보지말라고함

그래도 난 봐야겠다면서 종이를 보여주셨음

처음에 엄마아빠도 못믿겠어서 여기저기 전화해보셨다고함..

난 왜 진작 말안해줬냐고 (엄마가 그얘기 해줬을때는 종이가 오고 이틀후였음)

그랬는데 엄마가 그럼 엄마마음은 어떻겠냐고 너 도시락 싸줄때 마음이 어떻겠냐고함

너무마음이 아팠음.. 그날 우리가족 다 울었음

그리고 난 혼자있고싶다고하고 혼자 울다잠듬..

그다음날 엄마가 학원에 얘기해주겠다고하고 난 집에있었음

폰꺼놓고 혼자 티비를보면서..근데 나도 참 단순한게 그때 1박2일이 하고있었는데

너무 웃겨서 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폰을 키고 먼저 같이 재수했던 친구한테 상황을 얘기하니 또 눈물이 나옴..

친구는 그때 알바를 할때라 나한테 바로 만나자고 오늘이라도 만날까 그래서 너알바하니까 쉴때 만나자고하고 다음날인가 만났던거같음

그리고 남친한테 전화를함 그래서 당장만나자고함 (남친도 실기를 할때였음 수험생임)

그래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지금 이미나왔다고 준비하고 나오라고함

그래서 만나서 밥먹는데 그일을 안물어 보는거임 그래서 왜안물어보냐고 했더니

물어보면 너 마음만 아프잔아 이러면서 위로해줌..

너무 좋았음.. 지금은 헤어졌지만^^ㅋ..

진짜 그래도 그때 힘들었지만 내주변에 이렇게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함

근데 그날 미술학원 같이 재수하던 애들이 전화오고 문자오는데 다씹었음

나중에 한명한테만 얘기를 대충했는데 그땐몰랐음

근데 나중에 또 다른애한테 얘기를했는데 이미 그때 고3애들도 다있는데서

내가 부정행위로 처리되서 성적표안나왔다는 얘길하셨다고함

진짜.......선생님이 좀 엄하셨는데 진짜 원망스러웠음

그걸 굳이 얘기하시나 싶었고

그러고 친한친구들 몇몇한테만 얘기하고 시간이 좀 흐르니

나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게됨..

애들이 흔하지 않을일이라고 판에 올려보라고 장난스레 말하고 그랬는데 진짜 쓰게됨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되고

2월말정도에 유학이랑 수능다시보는것을 결정할때 유학을 가고싶었고

주변사람들도 유학이 나랑 더 맞을거 같다면서 했지만 그때 상황이 안되서 그냥

다시 수능을 보게됨(종치고 마킹은 1년수능 금지가 아님 바로볼수있음..다행)

 이번에는 실기는 안하고 비실기로 갈 생각으로 수능공부 1년안되는 시간동안하고

엄마아빠도 내가 열심히하는 모습보시면서 든든해하시고

그래도 나쁘지 않은 시간을 보낸것같음..

물론 나의 잘못이었지만 그때 감독관이(아가씨였음)나같은 딸이 있었으면 그렇게

내가 고생한걸 한순간에 날려버릴순 없었을거임..

그래도 정직하게보는게 최고겠죠!

그래도 지금 이렇게 잘 살고있는 나를보면 단순한거지 참 감사하고

앞으로도 큰 장애물이 나타나도 잘이겨낼수있을거란 믿음이 생김

그리고 이번 N수생들 모두힘내세요!!!잘되실수 있을거예요

모두 도움이되는 경험일거고 앞으로 예비고3들도 열심히 하시고 화이팅!

근데.. 참고로 제가 고3때 삼수생들보고 내가 삼수면 수능 그까이꺼 다외우고 어쩌구이러면서

무시했는데 진짜 무시하면 안되요..다 사정이있는거고 그런거예요..

그리고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태클은 노노~

암튼 말 엄청 길어졌네요 긴길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추천10넘으면 제 수험표 2011꺼랑2012꺼 올릴께요

2010꺼는 찢어 버린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종이 교육과학기술부?거기서 온건 엄마가 쥐도새도 모르게 없엠ㅋㅋ

인증못해서 ㅈㅅ...그리고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