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3이 되는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돼지2011.11.18
조회119

맨날 톡만 보다가 이제 고3 올라가서 이번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억하나 만들어주고 싶어서 톡 쓰게 됬습니다.ㅋㅋ

 

ㅋㅋ 요즘 유행하는 음슴체 한번 써 보겠씀

 

우리가 서로 좋아하게 된건 교회 수련회에서임

난 그때 SJ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지, 우와,, 마음 약하구 여린 남자애구나. 그리구 순수하구나

그리고 그때부터 SJ이 나를 좋아하기 시작했음

 

근데 난 그때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못 헤어나오고 있었음 ㅋㅋ

맨날 SJ한테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가끔은 개 앞에서 울기도 하고 그랬음

그러다보니 언제나 옆에있어주는 SJ이가 좋아졌음 ㅋㅋ

나도 외로움 많고 약하다보니 의지하게 됬고 어느샌가보니 좋아졌음

 

그래서 2010년 11월 20일 우리는 내가 살았던 아파트 작은 공원에서 1일이 시작되었음

 

그렇게 100일 200일 300일 지나고 자주싸우기도 하고, 내가 투정부리기도 하고 끝에 가선

서로 싸우다가 지쳐서 헤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던 나날들 ㅋ

 

100일때 촛불이벤트

화이트데이 편지와 하트상자초콜렛

200일때 내가 남자친구와 제일 해보고 싶었던 커플링

맨날 춥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옷 벗어주고, 나 힘들때 속으로 많이 걱정해주던 너

언제나 내가 의지하도록 도와주었던 너, 그리고 나 많이 좋아해준 너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젠 점점 깨닫게 됨

이젠 우리가 고3이라는 거, 고3는 많이 포기해야하는 시기라는 거,

나 자신에게만 올인해야하는 시기라는 거

서로에게 잘해주고, 신경써주고, 걱정해줄 시간, 서로를 위해서 자신의 무언가를 희생해야하는 것 대신에 각자 자신을 더 생각하고, 더 성장하고

더 사랑하고 더 채찍질해야 할 때라고 생각함

우리가 서로를 섭섭하게 한 만큼, 또 서로를 많이 생각해준다고 생각함

 

내가 앞으로 SJ이랑 사귄다던지, 애매한 사이로 사귀는 것도 친구도, 딱 인연 끊어지는 것도 아닌 그런 사이로 지낸다던지 하는 건, 커서 너무 많이 후회할 거같음

'내가 여자한테 미쳐서 내 인생, 내 시간 많이 흘려보냈지'

'내가 남자한테 미쳐서 내 인생, 내 시간 많이 흘려보냈지'

라는 생각 서로에게 하고 싶지 않음,

 

그래서..

 

너에게 편지를 보낸다..^^

 

SJ에게

 

시간이 참 빠르다, 우리가 인연이 시작된지 사귀기 전까지 합치면 거의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서로 몰랐겠지, 그 전에는 이렇게 서로에게 큰 존재가 되어버릴 것이라는 것을..ㅋ

서로 많이 존재가 커졌지?

시간이 너무 빨라서 이제 우리가 고3이다,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1년도 안남았다

1년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10일이 지났어,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다보면 어느새간 1년은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해 오늘 이야기 했지 친한친구로 지내자구, ㅎㅎ 그리고 너가 은연중에 말을 했어

'어차피 자주 못만날거야, 거의 만나지도 못하겠지 앞으로' 맞는 말이야 ㅎㅎ

오늘 친구한테 들었다. 너가 나랑 다시 사귀려구 했는데 너가 나한테 폐만 끼치는 것같아서

안그랬다매, ㅎㅎ 고마웠고, 또 걱정됬어ㅎ, 그리고 조금은 슬펐어

난.. 너가 너 자신의 길을 최선을 다해서 가는 모습을 본다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같아

1년 후에 우리가 어떤 사이로 남을 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마음으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1년 보내고 1년 후 정말 서로 멋진 모습으로 다시만나서

다시 행복하게 사귀는게 내가 정말 많이 바라는 꿈이지만 그리고 지금 마음으로서는 확신이 있어 그렇게 할 수있는,)

1년 동안 서로를 잊자, 친구로서도 그냥 정말 친군거야, 만나서 교회이야기도 좀하고, 공부 고민도 같이 하고

정말 좋은 친구로 남자

가끔, 아니면 자주 서로 생각 날 때는 그냥 조용히 기도해주자, 서로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너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ㅎㅎ

 

많이 사랑해, 그리구, 잘지내 보이진 않더라도 언제나 뒤에서 기도하구 있어^^

 

이번주 토요일이랑 주일날 교회에서 꼭 보자~^^

 

여자친구였고 이젠 너의 친구 JS가

 

 

 

 

 

 

 

 

 

 

 

 

 

 

 

 

 

 

 

 

 

 

 

 

 

 

 

 

 

 

 

 

 

 

 

 

 

 

 

 

 

 

 

 

 

 

 

 

 

 

 

 

 

 

 

 

 

 

 

 

 

 

 

 

 

 

 

 

 

 

1년후 정말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