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창고에서 두들겨 맞았네요. 어떻게 해야하죠? ★☆

뿌잉뿌잉 2011.11.20
조회3,338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평범한 여성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답답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친구는 올초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입니다.

평소에도 직장내 몇 안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힘들다며 저에게 하소연 하곤 했죠.

그러던중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같이 일하는 남자동료에게 창고에서 두들겨 맞았다고요.

물론 제 친구는 여성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물었더니 상황은 이렇더군요.

 

그 남성분은 친구와 동갑입니다.

서로 동갑내기 인지라 평소에는 장난처럼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가끔 도를 넘는 장난을 칠때마다 친구가 이해하고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직급은 제 친구가 그분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동갑이고 매장내 분위기를 위해 친구가 편하게 대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업무적인것 외에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문제 때문에 잦은 말다툼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우유를 사오라는둥 하는 말도안되는 일이요.

그 외에도 시시콜콜 티격태격

그런 다툼이 잦아지다 보니 오늘 일이 터진겁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일로 사소하게 다툼을 하였는데,

서로 언성이 높아지다 보니

조금의 몸싸움이 있었고,

그게 격해졌는데,

매장 자체가 통유리라 사람들이 볼까 겁이 났는지

매장내에 뒷쪽으로 작은 창고가 있는데 그리로 친구를 끌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친구는 160도 안되는 키에 딱 보기에도 말랐다 라고 느낄 정도의 체형입니다.

사람들이 우스개소리로 이런말을 하죠

'쟤가 때릴데가 어디 있다구"

제 친구가 딱 그렇습니다. 작고 왜소해서 보기에도 안쓰러웠던 제친구를

그 남자는 그런 제 친구를 끌고 창고로 들어갔고

넘어진 제 친구의 뺨을 때리고 여러차례 구타를 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워낙에 심성이 고운 친구라

그당시에는 일이 커지는 것 보단 그냥 진심어린 사과한마디면 용서를 해줘야 겠다는 맘에 고소를 하지 않았고, 일을 그냥 마무리 하고 싶어 했지만,

하루가 지나갔는데도 진심어린 사과는 커녕 반성은 하고 있을까 라고 의심될 정도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가 맞았다고 하니 본인도 맞았다고 하더랍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것도 자기보다 힘센 남자가 때리는데

아무런 반항도 하지않고 맞고만 있을 수 있습니까?

제 친구 나름의 방어를 한거죠.

그걸 자기도 맞았다고 하더라는 겁니다.

참나... 기가차서

쓰다보니 또 손이 떨리네요. 화가나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게 있을수나 있는 일입니까?

친구가 답답한 맘에 저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도저히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막막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현명한 여러분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