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현대자동차의 엔진기술에 일본도 독일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많이 보곤 합니다. 특히 무슨 인사이드의 현대자동차 게시판에 들어가보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동급 배기량 최고의 성능이라는 문구와 엔진제원은 현대자동차 공식홈페이지(http://www.hyundai.com/)에만 들어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의 광고처럼 같은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는데 최고마력이 경쟁 차량보다 높다면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 위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져 HG와 기아자동차의 K7에 쓰이는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즉, 직분사 엔진입니다. 모델별로 1600cc부터 2000cc, 2400cc, 3000cc, 3300cc가 있고 3000cc 기준 배기량 동급 최강의 성능이라는 270마력과 31.6kg.m 토크를 냅니다. 이 3000cc 직분사 엔진은 리터당 90마력의 출력을 뽑아내며 동급 최고의 출력을 낸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랜져나 K7의 3000cc 모델 외에 독일제 수입 차를 타본 사람이라면 동급 최고의 출력성능을 자랑하는 현대기아의 GDI보다 최고출력이 한 수 아래인 독일제 3000cc가 더 시원시원하게 달려나가고 운전하기 쉽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인터넷으로 확인하기 쉬운 바량별 제원을 이용하여 설명하겠습니다. 비교모델로 국내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인 3000cc급 고급 중형 세단으로 현대 그랜져HG, 쉐보레 알페온, BMW 5시리즈를 뽑았습니다. 위 사진에 적힌 제원은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개자료를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므로 자료상의 오류는 없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랜져의 성능은 알페온과 5시리즈보다 빠른 최고속도를 가졌고, BMW 뺨치는 가속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엔진성능에서 우위를 가리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은 바로 RPM(Revolution per Minute:분당 엔진 회전 수)입니다. 자동차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면 엔진성능에 rpm이 미치는 영향은 다 아실테지만,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은 대부분 신경쓰지 않는 숫자입니다. 일상에서의 운전은 가솔린 자동차 기준 3500rpm을 넘기지 않습니다. 그 이상으로 rpm이 치솟게 되면 연비가 나빠지고 소음도 커지며 덩달아 엔진의 내구성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즉, 실질적으로 운전하기 좋은 차는 3500rpm의 범위 안에서 강력한 힘을 내어 출발가속, 추월가속에 유리한 차입니다. 그랜져는 31.6kg.m의 힘을 모두 쏟아내 가속을 하기 위해선 6000rpm에서 변속되는 차를 있는 힘껏 밟아 rpm을 5,300까지 올려야 하는 반면에, 5시리즈는 그 절반수준인 2,600rpm에서도 그랜져와 동일한 토크로 가속할 수 있습니다. 두 대의 차가 드래그 레이스(동시에 출발하여 400m 거리까지 도달하는 경기)를 하지 않는 이상, 변속기와 타이어 등 부가적인 상황을 제하고서라도, 그랜져의 가속성능이 5시리즈를 이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마 세계가 현대자동차에 놀랐다는 말은 F1, 르망, GT 등의 세계적 모터스포츠에 참가하지 않는 현대자동차가 벤치마킹 만으로 외제부품 짜집기이긴 해도 제네시스와 같은 수준 높은 차량까지 만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에 놀랐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엔진기술이 일본 미쯔비시 사의 엔진을 받아와 조립하는 수준에서 부품국산화와 개량을 통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해외의 핵심기술을 들여와 독일과 일본의 자동차 기술을 벤치마킹하며 배기량 대비 최고출력이 높은 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수준이며, 자동차 선진국들의 엔진기술은 이미 단순한 고성능을 넘어 운전하기 쉬운 엔진을 만들어 내는 단계에 와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07년도 공개한 디조토(Diesotto)엔진은 압축착화 가솔린 엔진으로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의 경계마저 허물어버렸으며, 현대가 밀고 있는 자연흡기 엔진의 리터당 최고마력은 이미 일본 혼다가 십년도 전에 2000cc급 V-tec 엔진으로 250마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독창성과 창의성 면에서 아직 자동차 기술의 선진국인 일본과 독일의 그림자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내수용 차와 수출용 차의 차이가 사라질 때, 현대자동차도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 사진 출처 : http://www.netcarshow.com/ / http://www.mercedes-benz.co.kr
현대자동차의 엔진에 세계가 놀라다?! 현대자동차 엔진기술의 척도
최근들어 현대자동차의 엔진기술에 일본도 독일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많이 보곤 합니다.
특히 무슨 인사이드의 현대자동차 게시판에 들어가보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동급 배기량 최고의 성능이라는 문구와 엔진제원은 현대자동차 공식홈페이지(http://www.hyundai.com/)에만 들어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의 광고처럼 같은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는데 최고마력이 경쟁 차량보다 높다면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
위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져 HG와 기아자동차의 K7에 쓰이는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즉, 직분사 엔진입니다.
모델별로 1600cc부터 2000cc, 2400cc, 3000cc, 3300cc가 있고 3000cc 기준 배기량 동급 최강의 성능이라는 270마력과 31.6kg.m 토크를 냅니다.
이 3000cc 직분사 엔진은 리터당 90마력의 출력을 뽑아내며 동급 최고의 출력을 낸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랜져나 K7의 3000cc 모델 외에 독일제 수입 차를 타본 사람이라면 동급 최고의 출력성능을 자랑하는 현대기아의 GDI보다
최고출력이 한 수 아래인 독일제 3000cc가 더 시원시원하게 달려나가고 운전하기 쉽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인터넷으로 확인하기 쉬운 바량별 제원을 이용하여 설명하겠습니다.
비교모델로 국내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인 3000cc급 고급 중형 세단으로 현대 그랜져HG, 쉐보레 알페온, BMW 5시리즈를 뽑았습니다.
위 사진에 적힌 제원은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개자료를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므로 자료상의 오류는 없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랜져의 성능은 알페온과 5시리즈보다 빠른 최고속도를 가졌고, BMW 뺨치는 가속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엔진성능에서 우위를 가리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은 바로 RPM(Revolution per Minute:분당 엔진 회전 수)입니다.
자동차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면 엔진성능에 rpm이 미치는 영향은 다 아실테지만,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은 대부분 신경쓰지 않는 숫자입니다.
일상에서의 운전은 가솔린 자동차 기준 3500rpm을 넘기지 않습니다.
그 이상으로 rpm이 치솟게 되면 연비가 나빠지고 소음도 커지며 덩달아 엔진의 내구성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즉, 실질적으로 운전하기 좋은 차는 3500rpm의 범위 안에서 강력한 힘을 내어 출발가속, 추월가속에 유리한 차입니다.
그랜져는 31.6kg.m의 힘을 모두 쏟아내 가속을 하기 위해선 6000rpm에서 변속되는 차를 있는 힘껏 밟아 rpm을 5,300까지 올려야 하는 반면에,
5시리즈는 그 절반수준인 2,600rpm에서도 그랜져와 동일한 토크로 가속할 수 있습니다.
두 대의 차가 드래그 레이스(동시에 출발하여 400m 거리까지 도달하는 경기)를 하지 않는 이상, 변속기와 타이어 등 부가적인 상황을 제하고서라도,
그랜져의 가속성능이 5시리즈를 이길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마 세계가 현대자동차에 놀랐다는 말은 F1, 르망, GT 등의 세계적 모터스포츠에 참가하지 않는 현대자동차가 벤치마킹 만으로
외제부품 짜집기이긴 해도 제네시스와 같은 수준 높은 차량까지 만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에 놀랐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엔진기술이 일본 미쯔비시 사의 엔진을 받아와 조립하는 수준에서 부품국산화와 개량을 통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해외의 핵심기술을 들여와 독일과 일본의 자동차 기술을 벤치마킹하며 배기량 대비 최고출력이 높은 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수준이며,
자동차 선진국들의 엔진기술은 이미 단순한 고성능을 넘어 운전하기 쉬운 엔진을 만들어 내는 단계에 와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07년도 공개한 디조토(Diesotto)엔진은 압축착화 가솔린 엔진으로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의 경계마저 허물어버렸으며,
현대가 밀고 있는 자연흡기 엔진의 리터당 최고마력은 이미 일본 혼다가 십년도 전에 2000cc급 V-tec 엔진으로 250마력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독창성과 창의성 면에서 아직 자동차 기술의 선진국인 일본과 독일의 그림자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내수용 차와 수출용 차의 차이가 사라질 때, 현대자동차도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 사진 출처 : http://www.netcarshow.com/ / http://www.mercedes-ben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