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할먀2011.11.21
조회314

안냐세요 15 여자사람입니당

난 지금기분이 음슴 고로 음슴체로 가겠음

 

나에겐 사귀는것도 안사귀는것도 아닌 남자인 친구가 한명있음

이남잘 냥이라 칭하겠음

나님 중학교 들어오고 모든 남자관계를 다 정리함

내폰에 저장된 남자 아빠뿐임 아빠 사랑해요

어찌어찌 하다가 냥이랑 친해졌음

매일 문자는 기본이고 전화도 자주함

냥이는 카사임 그렇게 소문도 났고 실제로도 그런애임

내가 생각하기에도 냥이는 어장이 쫌 심함

여자 관계가 매우 복잡함 아는 여자도 많고 연락하는 여자도 많음

나도 그중에 한명임

내가 어찌어찌하다가 냥이에게 고백을 한적이 있음

근데 그걸 우리둘다 그냥 넘어갔음

이제 냥이는 내마음을 알게된거고 그후로부터 냥이의 태도가 쫌 바꼈음

 

이제부터 냥이의 본격적인 관리가 시작됨

냥이 생일이였음 난 냥이에게 줄 뽀로로장난감을 샀음

우린 나이를 거꾸로 먹음 유치한걸 좋아함 귀여움

냥이와 만날 장소 시간 약속 다 잡아놓고 냥이 생일당일 연락끊김

나중에서야 폰뺏기고 외금 당했다고 함

몇주흐르고 가치 머리자르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음

약속시간 5시였는데 난 10만원에 해당하는 병원약속을 깨고 냥이를 만나러감

냥이도 내가 약속있는데 약속깬거를 아마

냥이는 5시 6시가 되도 연락이없음 난 그 약속장소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음

바람맞힌거임

내가 보낸 문자들 전화들 다씹었음

7곱시 넘어서야 연락이옴 병원갔다가 잤었다고 함 미안하다 한마디함

정말어이없었음 8시 마침 미용실 앞이였는데

냥이가 머리자르고 있다고함 봤음 머리자르고 있었음

반삭이였는데 솔직히 별로였음 내가 머리가지고 살짝 놀렸음

자주있는일임 놀리고 하는거 근데 이 몬난놈이 속이좁아서 삐짐

난또 풀어줘야됨 안그럼 얘 하루고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가는애임

오히려 상황이 바꼈음 내가 미안하다고 그럼 지는 내 바람맞혀놓코

나도 머리자르라함 난 또 병신같이 잘랐음

티많이나게 턱안대이는만큼 여자에게 머리길이는 생명인거암? 근데 그런머리를 난 잘랐음

오직 냥이 기분풀어준다 그일념하나로

나도 암 내가 병신인거

하지만 이게 시작일 뿐이였음

 

그간 에피소드 정말많음 냥이는 날 정말 물로보고 장난감으로 봤음

정말 얜 날 뭘로 생각했을까 의문까지듬 얜 날 친구라고도 안봤던거 같음;

9월 17일 기억함? 고백데이였음

그 전부터 냥이가 계속 나한테 고백데이라고 뭔가 이상한 눈치를 줬음

난 당연히 고백할마음있었음 솔직히 말하면 난 고백하는거 가지고 막 호들갑떨고 이해안감

걍 쿨하게 말하는 스타일임

드디어 9월 17일 고백데이가 됨 그날은 학교가는 토요일이였음

우리학교는 남녀 반이다름 2학기들어서 영어수준별수업을함 그수업을 그날했음

냥이는 우리반이랑 수업을 하지않음 옆반이랑 하는데 얘가 공부를 안함

애가 쫌못됫기도 함 선생님한테 대들었나봄  선생님이 냥이보고 양아치냐면서 막갈궜나봄

냥이 빡쳤음 냥이 담임선생님도 막 머라함 애때리고 반성문쓰고 벌점에 아주 가관이였음

근테 난 냥이가 혼난걸 몰랐음

그것도모르고 난 학교수업마치고 냥이를 기다렸음

기다려도 안나오자 난 그냥 집가면서 [ 이짜나 ] 라고 문자를 보냄

전화가옴 뭐지 하고 받았는데 다짜고짜 욕함

계속 ㅅ자 욕이 들림 애 재대로 빡쳤나봄

난 거기다대고 어떻게 고백함? 걘 계속 뭐 뭐 거리고 할말해라고 하는데

댓다 하고 끊음 3시간쯤있다가 문자옴 할말뭐였냐고

대충 눈치 깠을꺼 암 냥이 눈치빠름 그간행동으로 충분히 오늘 내가 고백할꺼 알고있음

난 계속 말돌리고 기분괜찮냐고만 하고 그러고 넘어감

밤에 애 기분이 풀어졌나봄 또 즐겁게 일상얘기 하면서 문자하고있었음

근데 애가 갑자기 진지해짐 갑자기 여자얘기 끄냄

외롭다면서 뭐 그런식으로 눈치를줌 난 mms를 보냈음

9월 17일 11시 59분에 어쩌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 됬음 어떻게 보면 아직고백데이 지나지 않았음

애가 답이없음 뭐지 하고 생각하다 걍 잠

아침이 됬음 답이없음 점심때가 됬음 답이없음 아 내가 진지하게 보낸 mms가 씹혔구나

진짜 나쁜새끼네 아는사실 새삼 또 알게됨;

오후에 먼저문자가옴 또 아무렇지않게 일상얘기함

그러다 밤이되고 또 11시 59분이 됨

문자가 하나옴 [ 수신측 오류로 mms가 전송되지 안았습니다 필요시 다시 전송해주세요 ]

뭐지...? 문자가 안간거임;

냥이에게 물어봄 mms안받앗냐고 못받았다고 함

내가 알았다하고 문자그만할려고 했는데 계속 다시보내라고 함

궁금하다면서 뭐 냥이도 대충 눈치깠을꺼라 예상됨

난 뭐 눈치깠으니깐 이래저래 시간더끄는거 짱나서 걍 보냄

수정불가 mms전송 바로 할수밖에 없었음

답이옴 [ 인형이랑 사람이랑 로봇이랑 차이가 뭐게 ㅎㅎ ]

내가 그걸 어케암; 모른다고 하니깐

mms가 옴 결론은 그거임 게속 앞으로 친구하고 싶다고 사귀면 잘해주지못한다고

뭐 훈훈하게 끈남 나 진짜 마음 접을려고 노력함

근데 얜 내가 계속 지좋아하는걸 바라는가 봄 그걸 즐김

가지고놈 장난침 어떻게 해서든 내가 매달릴껄 암

난 또 냥이를 못잊고 끙끙대고 있음

 

아 또 생각나는 일이있음

10월 중순 소풍때였음 우리학교는 소풍으로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감

난 투혼을 봤고 냥이는 의뢰인을 봄

투혼이 너무 슬펐음 나 감성적인 여자임 슬픈영화 보면 맘이 찡해져서 막 움 서럽게울기도 함

그네 투혼은 정말 너무 나도 슬펐음 영화끝나고 화장실 앞에서 마주쳤는데 눈다 빨개져있고

그러니깐 날보고 웃음 뭔가 쪽팔렸음 부끄러웠고 어딘가 숨고싶었음

그날 밤에 카트밤샘하자고 연락이옴 난 피곤하다고 하니깐 냥이가 전화하서 하는말이

ㅇㅇ는 나 좋아하는데~ 나도 ㅇㅇ 좋아하는데~ 그니깐 한번만 하자고 그럼

난 결국엔 또 거기에 넘어감 근데 뭔가 기분이 찜찜했음

피곤한데도 냥이와 함께 또 뭔가를 한다는 생각에

설래였음 당연히 승락함 카트 하면서 계속 전화하고 있었음

근데 4시쯤 됬을때 냥이가 포기함 잠온다고 자장가 불러달라고함

내가 무슨 지가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로봇임? 이해안감

머리론 그렇게 생각하는데 몸은 그렇지 않음

걍 주저리주저리 떠듬 혼자서.. 지금 생각하면 진짜 한심함

그날 그렇게 해서 잠이듬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했고

전화로 막 좋아한다면서 그러니깐 뭔가 설랬음

 

아침에 학교가니깐 정말 충격이였음

또다시 내가 뭔가..걔한테 난 뭐지? 친구도 아닌가? 장난감? 그런생각밖에 안들었음

내가 너무 답답해서 언젠가 친구하테 부탁한적이있음

내가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봐달라고 했음

고백데이의 아련한 기억이 있지만 굴하지않고 부탁했었음

근데 그걸 밤샘하자고 부탁하기 바로직전에 내친구가 물어봤나봄

친구가 하는말이... 가관이였음 아주

내친구를 졸졸쫓아다닌 남자애가 한명있음

그남자애는 내친구를 무척이나 좋아함 내친구는 그남자애를 찾는데도 쫓아다님

근데 내친구는 그남자애를 진짜 싫어함 나도 그거 알고있고 냥이도 그거암

그남자애를 a라 칭하면 대화형식으로 감

 

내친구 [ 만약 ㅇㅇ가 니한테 사귀자고 하면 뭐라할꺼야? ]

냥이    [ 음 비유하자면 만약 a가 니한테 사귀자고 하면 뭐라할껀데 ]

 

......................?..... 내가 싫다는 거임 무척이나 아주 마니마니마니

뭔가 뒤통수 한대 또 맞은거 같았음

그럼 좋다고 그건뭐지? 장난인거 알고있었는데 그래도 좋았는데 이런생각이 엄청 많이들었음

또 냥이 손바닥에서 놀아난 기분이였음

짜증남 정말 냥이 싫음 내가 싫어하는 남자 유형이있는데 냥이는 그 모든걸 갖추고 있음

 

마지막으로 일하나만 더 적겠음

11월 11일 빼뺴로 데이기억하심? 그전날이 수능이라 앵간한 중고등학교가

많이 쉬었음 우리학교도 역시나 쉼 그래서 난 냥이를 잊기위해 만든 남친과 약속을 깨고

냥이줄 빼빼로 사러감.... 지금생각해보면 그 남친한테 미안함

샀음 남친줄꺼보다 더 크고 맛나는걸루 성스럽게 모셔놈 내방에

빼빼로 데이가 되고 밤에 냥이를 만났음 빼빼로 계속 우걱우걱하면서

얘기를 나눔 난 동생과 야구하자는 약속 깨고 냥이를만나고 있었음

친구로 봐서그런가 스킨십? 신경안씀 손잡고 때리고 매달리고 안기고 발로차고 아주가관임

심지어 내가 냥이 얼굴에 팩트 발라줌 여튼 그러고 놀고있었음 지하주차장에서

둘이 영화를 찍었음 추격씬 격투씬 등등..

근데 갑자기 냥이가 내 남친얘기를 꺼냄

냥이도 내가 남친있는걸암 근데 냥이는 계속 깨지라함

솔직히 말하면 난 남친을 안좋아함 걍 허수아비임.. 정말지금생각하면 미안함

못된짓이고 할짓안된다는거 아는데 그땐 그랬음

결국 난 그자리서 깼음; 미안 전남친아

 

그러고 그다음주 수요일 드디어 일이 터졌음

냥이랑 밤에 있다가 아빠한테 걸렸음 내폰은 압수고 이제 냥이랑 연락안됨 짜증남

 

나 냥이랑 사귀는 것도 안사귀는것도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사이가 되버렸음

우리둘 관계정말짜증남 내가 쓴일말고도 자잘하게 나 가지고놀고 망가지는거 즐기는애임

장난인거 아는데 좋아하면 지켜주고 싶지 망가지게 하진 않잖슴 고로 냥이는 날 좋아하진 않음 백퍼임

나 이제 어떡하면 좋음? 요샌 점점 집착녀가 되어가는듯함..

얼굴한번이라도 더볼라고 학교서 쌩지랄를 하고다님..

포기해야되는데 포기를 못하겠고 난 냥이 진짜 싫어함 매우 싫음 근데 좋음

진짜 상황 이상함 화만남 나혼자 끙끙대고 씅만남

 

 

 

 

에휴 가을타나.. 갑자기 또 씅나서 이렇게 글을쓰네요 ㅠㅠㅠ..

글이 딱딱하고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ㅠㅠㅠ

없는 글쏨시라 제 심정이그대로 묻어났는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톡커님들 저 이제 어떻게 해야대나요 ㅠㅠ 살려주세요

한 소녀의 삶을 바꾸어주시옵소서

톡커님들의 손길로 거룩함을 주시옵소서

소녀 이제 그만 좋아하고싶습니다

정말 친구하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