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내용 : 방과후수업 끝나기 10분전에 선생님이 같이 있던 돌봄교실에 학부형이 난입,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건입니다. 돌봄교사와 다른 교실에 있던 교사들이 와서 말렸으나 뿌리치고 아이를 폭행하여, 가해자는 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저희 아들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 주치의의 권고로 수술을 받았고, 영구치인 앞니가 부러졌으며 그 외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현재는 신경정신과에서 검사를 받고, 지속적인 정신과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학부형의 딸과 저희 아들이 같이 놀다가 티도 안나는 상처가 조금 났는데, 학부형이 학교로 난입하여 8세 남아를 폭행하며 "남자는 여자를 때리면 안되고, 남자대 남자는 정당방위"라는 얼토당토 않은 말로, 40대의 성인남자가 8세 아동을 폭행한 기가막힌 사건입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천안 모초등학교에 2학년(남), 1학년(여)에 재학중입니다. 아이들은 정규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수업인 돌봄교실에 사건이 발생한 날까지 다녔습니다. 돌봄교실은 여선생님 한분이 학생 20명 정도를 돌봐주시는 곳입니다. 돌봄교실에는 침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잠을 자기도 한다고 합니다.
학부모의 폭행으로 일어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들이 문제집을 다같이 풀고 먼저 다 한 학생들끼리 침대에서 모형을 가지고 동물농장 놀이를 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던 중 동급생인 여자애(폭행 학부형의 딸)가 문제집을 뒤늦게 풀고 침대로 와서 계속 방해를 해서 "하지말라"고 세차례정도 말했는데도 계속하여, 저희 아들이 들고 있던 닭모형의 장난감으로 팔을 펴서 오지말라고 흔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바람에 골반과 근접한 옆구리쪽으로 부딪혀 약간 붉으스름하게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은 바로 사과를 하였고 그 여아아이 또한 사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서로 사과후 잘 놀았는데, 그 여자아이가 자기 상처를 핸드폰으로 찍어 엄마에게 전송했고, 이를 본 아이의 엄마가 남편(본사건의 범인) 에게 학교에 가서 "주의를 좀 주고와라" 고 했다고 합니다.
돌봄교실문 앞에서 제아들과 마주친 동급생 딸아이의 아빠는 “왜 때렸냐, 왜 상처를 냈냐" 고 물었고, 겁먹은 제 아들은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죄송해요"라고 했지만(큰어른이 앞에서 큰소리로 윽박지르는 상황), 아이의 아빠는 못들었는지 "대답을 안하면 잘못한거다"라고 하면서 "그래, 그럼 잘못했으니까 맞아야지"라며 제 아들의 뺨을 내리쳤다고 합니다. 제 아들은 복도에서 뺨을 맞고 교실안으로 쓰러졌고, 아들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3번이나 크게 말을 하였으나, 쓰러져 있는 제 아들의 뺨을 다시 때렸고, 그 상황을 본 선생님이 놀래서 막았지만 선생님을 밀치고 다시 또때려 선생님이 몸으로 손을 막았으나 발로 얼굴을 밟고 배를 수차례 차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려 혹이 나고 뺨이 붓고 실핏줄이 터지고 코피가 터졌습니다. 그 와중에도 말리던 선생님을 뿌리쳐 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상황을 지켜본 저희 딸은 너무 무서워서 갖고 있던 핸드폰으로도 전화할 정신도 없이 집으로 무작정 왔으며, 마침 집에 있던 이모에게 말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와 너무 다른 모습에 무슨일인지 묻는 이모에게 겨우 학교에서 남자어른에게 오빠가 맞았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놀란 이모(제동생이)가 제게 전화를 했고, 저는 아이아빠에게 알리고 바로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저희 부부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 앞이 깜깜해졌지만 추스르고 학교로 갔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가해자는 이미 딸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 상태여서 학교로 호출했습니다. 아이는 이모와 고모의 도움으로 응급실로 보내고, 가해자에게 왜 제 아들을 때렸는지에 대해 물으니 너무도 당당히 “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안되고, 남자와 남자가 싸워서 다치는건 되는 것, 고로 나는 남자니까 때려도 된다. 정당방위다”라고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어이없는 말을 했습니다.
두시간이 넘도록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말이 통하지 않았고, 사과를 요구하였으나 “그래서? 배째라”식으로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으며 말이 통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그나마 때린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40대의 성인남자가 8살 아이를 때리고 남자대 남자를 운운한것도 말이 안되거니와 일방적 폭행이 싸움이라니요. 이게 말이 되는 말인지, 자기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법인데 일방적 구타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일이 있고나서 경찰서에 제출해야 되는 서류준비를 위해 10월 10일 순천향천안병원에서 내방했고 코뼈가 골절이 되어 성장기이긴하나 수술이 꼭 필요하며 미룰수 없다고 병원담당선생님께 들었습니다. 그날 가해자에게 전화가 왔고 용서를 빌고 싶다고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고 왔습니다. 자기가 정말 잘못했고 무슨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쪽에서 어떻게하든 상관없고 하고 싶으신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벌은 받으셔야 될 것 같다라고 했고 가해자의 딸이 학교에 다니게 되면 학교에 가서 돌봄교실에 있던 그상황을 본 아이들에게 사죄하셔야하고 저희 아들과 딸이 용서해줄때까지 비셔야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현재도 치료중입니다. 직접적 폭행을 당한 아들과 그 상황을 옆에서 겁에 질려 본 딸은 가족이 없는 상황에서의 성인남자에 대해 극도의 과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가족이 항시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들에게 “아저씨 용서해줄까?” 하고 물으면 아들은 “ 엄마, 용서해주고 싶지만 용서해주면, 그 아저씨 또 봐야하잖아요. 무섭고 두려워서 용서해주기 싫어요. 그런데 그애 아빠가 나 때리는걸 돌봄교실에 있던 애들이 봤는데, 그애는 괜찮을까요?” 라며 친구에 대한 걱정과 친구아빠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냅니다.
지금까지 키워오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생각도 깊고 의젓한 아들이 동생에게 사소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때리는 행동이 나타날때면,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가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이를 어떻게 치유해야하는지 암담합니다.
가해자를 용서해줘야하는지에 대한 번뇌가 너무 괴롭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로 방송국에서 취재를 온다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분명 방송으로 나오게 되면 아동폭행으로 일이 커지고 언론매체에 나오게 되면 아이가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봐 취재는 괜찮다고 잘 해결해보겠다고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참후에 가해자가 저희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합의보실 생각 있으면 합의보자”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중이다. 연락하겠다”고 한 후 전화를 끊었고, 며칠후 경찰서에서 검차로 송치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나서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전화를 받을 상황이 아니라 통화가 어렵다고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했더니 “많이 바쁘신가보죠. 합의 좀 보자고요” 이렇게 문자가 와서 연락을 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후로 연락도 없고해서 어떤 마음으로 이러는지 몰라 학교측에 연락을 했더니, 가해자가 자기는 합의하려고 했는데 검찰로 송치되었으니 다 끝난거 아니냐고 더 이상 상관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진짜 자기가 잘못한 것 자체를 아예 몰랐던 사람이란걸 이제야 알게되어 용서해주려고 했던 제 자신이 너무 밉고 답답합니다.
학교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이러한 폭행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습니다. 어떻게 학교라는 공간과 학부모의 인격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선생님이 계셨기에 그정도로 끝난것이지, 하교길에 맞닥뜨렸다면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상상이 되십니까. 누가 말려주기나 했을까요.
정말 그날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충분히 상상이 되실겁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내 아이에게 일방적인 폭행이 가해지는 상황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아동복지법에 의하면 아동에게 폭행했을 경우 5년 이하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초범이라 벌금형이 주어진거라 하더군요. 어떻게 벌금으로 끝나는지 맨정신으로 성인남성이 그것도 학부형이 아동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는데 초범이라는 사실 때문에 벌금형이 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법에 대해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아이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장만 하다니 말이 되나요? 우리 아이들은 나의 분신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꿈나무들입니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이렇게 큰일이 일어났는데 초범이든 상습범이든 큰 처벌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닌가요?
학생들에게 있어서 제일 안전한 공간은 학교와 가정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안전과 아동폭행에 대한 처벌은 강화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식 가진 부모로서 내 자식이 귀하겠지만, 남의 자식 또한 매우 귀한 아들임을 항상 명심하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학교난입 학부형 아동폭행(천안)
저도 아고라에서 글을 읽고 퍼왔습니다.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아동폭력이 없어지길 바라며......
아는 분의 이야기라 이곳에 올립니다.
너무나 안타까워서요...
우리나라 법상으로는 이렇게 까지 밖에 안되는건지...
40대 남자가 학교교실서 8살 남아를 일방적 폭행한 사건입니다.
딸아이의 티도 안나는 상처를 보지도 않고 학교에 난입하여 일방적인 아동폭행을 했습니다. 가해자가 이에 대한 반성이 보이지 않고 처벌 또한 너무나 가벼워.. 부모의 억장은 무너집니다.
내자식이 귀한만큼.. 남의 자식도 귀함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하겠습니다.
내 아이에게 이런일이 생겼다면... 어찌하시겠는지요... ㅡㅡ;;;;
-----------------------------------------------------------------
학부형의 일방적 초등학생(8세) 폭행사건
일시 : 20011년 10월 6일 16:50분경
사건 내용 : 방과후수업 끝나기 10분전에 선생님이 같이 있던 돌봄교실에 학부형이 난입,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건입니다. 돌봄교사와 다른 교실에 있던 교사들이 와서 말렸으나 뿌리치고 아이를 폭행하여, 가해자는 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저희 아들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 주치의의 권고로 수술을 받았고, 영구치인 앞니가 부러졌으며 그 외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현재는 신경정신과에서 검사를 받고, 지속적인 정신과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학부형의 딸과 저희 아들이 같이 놀다가 티도 안나는 상처가 조금 났는데, 학부형이 학교로 난입하여 8세 남아를 폭행하며 "남자는 여자를 때리면 안되고, 남자대 남자는 정당방위"라는 얼토당토 않은 말로, 40대의 성인남자가 8세 아동을 폭행한 기가막힌 사건입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천안 모초등학교에 2학년(남), 1학년(여)에 재학중입니다. 아이들은 정규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수업인 돌봄교실에 사건이 발생한 날까지 다녔습니다. 돌봄교실은 여선생님 한분이 학생 20명 정도를 돌봐주시는 곳입니다. 돌봄교실에는 침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잠을 자기도 한다고 합니다.
학부모의 폭행으로 일어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들이 문제집을 다같이 풀고 먼저 다 한 학생들끼리 침대에서 모형을 가지고 동물농장 놀이를 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던 중 동급생인 여자애(폭행 학부형의 딸)가 문제집을 뒤늦게 풀고 침대로 와서 계속 방해를 해서 "하지말라"고 세차례정도 말했는데도 계속하여, 저희 아들이 들고 있던 닭모형의 장난감으로 팔을 펴서 오지말라고 흔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바람에 골반과 근접한 옆구리쪽으로 부딪혀 약간 붉으스름하게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은 바로 사과를 하였고 그 여아아이 또한 사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서로 사과후 잘 놀았는데, 그 여자아이가 자기 상처를 핸드폰으로 찍어 엄마에게 전송했고, 이를 본 아이의 엄마가 남편(본사건의 범인) 에게 학교에 가서 "주의를 좀 주고와라" 고 했다고 합니다.
돌봄교실문 앞에서 제아들과 마주친 동급생 딸아이의 아빠는 “왜 때렸냐, 왜 상처를 냈냐" 고 물었고, 겁먹은 제 아들은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죄송해요"라고 했지만(큰어른이 앞에서 큰소리로 윽박지르는 상황), 아이의 아빠는 못들었는지 "대답을 안하면 잘못한거다"라고 하면서 "그래, 그럼 잘못했으니까 맞아야지"라며 제 아들의 뺨을 내리쳤다고 합니다. 제 아들은 복도에서 뺨을 맞고 교실안으로 쓰러졌고, 아들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3번이나 크게 말을 하였으나, 쓰러져 있는 제 아들의 뺨을 다시 때렸고, 그 상황을 본 선생님이 놀래서 막았지만 선생님을 밀치고 다시 또때려 선생님이 몸으로 손을 막았으나 발로 얼굴을 밟고 배를 수차례 차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려 혹이 나고 뺨이 붓고 실핏줄이 터지고 코피가 터졌습니다. 그 와중에도 말리던 선생님을 뿌리쳐 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상황을 지켜본 저희 딸은 너무 무서워서 갖고 있던 핸드폰으로도 전화할 정신도 없이 집으로 무작정 왔으며, 마침 집에 있던 이모에게 말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와 너무 다른 모습에 무슨일인지 묻는 이모에게 겨우 학교에서 남자어른에게 오빠가 맞았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놀란 이모(제동생이)가 제게 전화를 했고, 저는 아이아빠에게 알리고 바로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저희 부부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 앞이 깜깜해졌지만 추스르고 학교로 갔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가해자는 이미 딸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 상태여서 학교로 호출했습니다. 아이는 이모와 고모의 도움으로 응급실로 보내고, 가해자에게 왜 제 아들을 때렸는지에 대해 물으니 너무도 당당히 “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안되고, 남자와 남자가 싸워서 다치는건 되는 것, 고로 나는 남자니까 때려도 된다. 정당방위다”라고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어이없는 말을 했습니다.
두시간이 넘도록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말이 통하지 않았고, 사과를 요구하였으나 “그래서? 배째라”식으로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으며 말이 통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그나마 때린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40대의 성인남자가 8살 아이를 때리고 남자대 남자를 운운한것도 말이 안되거니와 일방적 폭행이 싸움이라니요. 이게 말이 되는 말인지, 자기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법인데 일방적 구타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일이 있고나서 경찰서에 제출해야 되는 서류준비를 위해 10월 10일 순천향천안병원에서 내방했고 코뼈가 골절이 되어 성장기이긴하나 수술이 꼭 필요하며 미룰수 없다고 병원담당선생님께 들었습니다. 그날 가해자에게 전화가 왔고 용서를 빌고 싶다고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고 왔습니다. 자기가 정말 잘못했고 무슨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쪽에서 어떻게하든 상관없고 하고 싶으신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벌은 받으셔야 될 것 같다라고 했고 가해자의 딸이 학교에 다니게 되면 학교에 가서 돌봄교실에 있던 그상황을 본 아이들에게 사죄하셔야하고 저희 아들과 딸이 용서해줄때까지 비셔야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현재도 치료중입니다. 직접적 폭행을 당한 아들과 그 상황을 옆에서 겁에 질려 본 딸은 가족이 없는 상황에서의 성인남자에 대해 극도의 과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가족이 항시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들에게 “아저씨 용서해줄까?” 하고 물으면 아들은 “ 엄마, 용서해주고 싶지만 용서해주면, 그 아저씨 또 봐야하잖아요. 무섭고 두려워서 용서해주기 싫어요. 그런데 그애 아빠가 나 때리는걸 돌봄교실에 있던 애들이 봤는데, 그애는 괜찮을까요?” 라며 친구에 대한 걱정과 친구아빠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냅니다.
지금까지 키워오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생각도 깊고 의젓한 아들이 동생에게 사소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때리는 행동이 나타날때면,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가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이를 어떻게 치유해야하는지 암담합니다.
가해자를 용서해줘야하는지에 대한 번뇌가 너무 괴롭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로 방송국에서 취재를 온다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분명 방송으로 나오게 되면 아동폭행으로 일이 커지고 언론매체에 나오게 되면 아이가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봐 취재는 괜찮다고 잘 해결해보겠다고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참후에 가해자가 저희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합의보실 생각 있으면 합의보자”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중이다. 연락하겠다”고 한 후 전화를 끊었고, 며칠후 경찰서에서 검차로 송치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나서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전화를 받을 상황이 아니라 통화가 어렵다고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했더니 “많이 바쁘신가보죠. 합의 좀 보자고요” 이렇게 문자가 와서 연락을 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후로 연락도 없고해서 어떤 마음으로 이러는지 몰라 학교측에 연락을 했더니, 가해자가 자기는 합의하려고 했는데 검찰로 송치되었으니 다 끝난거 아니냐고 더 이상 상관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진짜 자기가 잘못한 것 자체를 아예 몰랐던 사람이란걸 이제야 알게되어 용서해주려고 했던 제 자신이 너무 밉고 답답합니다.
학교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이러한 폭행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습니다. 어떻게 학교라는 공간과 학부모의 인격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선생님이 계셨기에 그정도로 끝난것이지, 하교길에 맞닥뜨렸다면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상상이 되십니까. 누가 말려주기나 했을까요.
정말 그날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충분히 상상이 되실겁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내 아이에게 일방적인 폭행이 가해지는 상황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아동복지법에 의하면 아동에게 폭행했을 경우 5년 이하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초범이라 벌금형이 주어진거라 하더군요. 어떻게 벌금으로 끝나는지 맨정신으로 성인남성이 그것도 학부형이 아동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는데 초범이라는 사실 때문에 벌금형이 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법에 대해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아이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권장만 하다니 말이 되나요? 우리 아이들은 나의 분신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꿈나무들입니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이렇게 큰일이 일어났는데 초범이든 상습범이든 큰 처벌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닌가요?
학생들에게 있어서 제일 안전한 공간은 학교와 가정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안전과 아동폭행에 대한 처벌은 강화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식 가진 부모로서 내 자식이 귀하겠지만, 남의 자식 또한 매우 귀한 아들임을 항상 명심하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