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자동차의 행보를 보면 글로벌 기업답다는 말을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새롭게 선보이는 i시리즈를 보면 내수와 북미뿐 아니라 거대한 유럽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데요.
경차와 소형차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다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급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i40을 보노라면 어느새 훌쩍 커버린 현대자동차의 저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유럽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폭스바겐이나 오펠과 같은 경쟁차종을 벤치마크하여 유럽감각이 물씬하기 때문이죠.
I40는 i시리즈의 동생인 i20이나 ix20처럼 유럽시장 전용모델이 아닌가 하는 초반의 우려와 달리 지난 9월 국내에도 출시하며 진한 유럽감각 전파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이 지난 지금, 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존의 현대 중형세단인 쏘나타나 그랜저와 다르게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유의 신차효과도 덜한 편이고 고객들의 반응도 기존의 신차가 출시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뜨겁다기 보단 미지근한 편이기 때문에 그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데요.
초반의 이러한 결과로 일각에서는 굴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i40의 시장진입을 실패로 단정짓기도 하였는데 이는 다소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판매량이나 시장의 반응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시장의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다른 브랜드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중형 왜건을 국내에 소개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알린다는 점만으로도 i40의 정량적인 가치보다 정성적인 가치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세단 사랑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의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효율성과 실용성도 많이 중시하는 부분도 변수입니다. 많은 해외경험으로 유럽이나 북미에서 왜건의 실용성을 익히 경험한 사람들도 많아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또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생각해보면 초반의 다소 부진한 판매량 만으로 i40의 실패를 단정짓는 것은 너무 섣부르지 않은가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차 역시 화려한 옵션으로 가치를 포장하려 하기보다는 유럽감각이 진하게 배어있는 기본기를 먼저 알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 입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어보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그간 만나 볼 수 없었던 중형 왜건시장의 개척자로 나선 i40의 성공을 바라며 더욱 다양한 차량의 출시를 기대해 봅니다.
i40 판매량만으로 실패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행보를 보면 글로벌 기업답다는 말을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새롭게 선보이는 i시리즈를 보면 내수와 북미뿐 아니라 거대한 유럽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데요.
경차와 소형차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다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급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i40을 보노라면 어느새 훌쩍 커버린 현대자동차의 저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유럽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폭스바겐이나 오펠과 같은 경쟁차종을 벤치마크하여 유럽감각이 물씬하기 때문이죠.I40는 i시리즈의 동생인 i20이나 ix20처럼 유럽시장 전용모델이 아닌가 하는 초반의 우려와 달리 지난 9월 국내에도 출시하며 진한 유럽감각 전파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이 지난 지금, 판매량을 살펴보면 기존의 현대 중형세단인 쏘나타나 그랜저와 다르게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유의 신차효과도 덜한 편이고 고객들의 반응도 기존의 신차가 출시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뜨겁다기 보단 미지근한 편이기 때문에 그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데요.
초반의 이러한 결과로 일각에서는 굴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i40의 시장진입을 실패로 단정짓기도 하였는데 이는 다소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판매량이나 시장의 반응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시장의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다른 브랜드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중형 왜건을 국내에 소개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알린다는 점만으로도 i40의 정량적인 가치보다 정성적인 가치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세단 사랑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요즘의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효율성과 실용성도 많이 중시하는 부분도 변수입니다. 많은 해외경험으로 유럽이나 북미에서 왜건의 실용성을 익히 경험한 사람들도 많아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또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생각해보면 초반의 다소 부진한 판매량 만으로 i40의 실패를 단정짓는 것은 너무 섣부르지 않은가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차 역시 화려한 옵션으로 가치를 포장하려 하기보다는 유럽감각이 진하게 배어있는 기본기를 먼저 알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 입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어보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그간 만나 볼 수 없었던 중형 왜건시장의 개척자로 나선 i40의 성공을 바라며 더욱 다양한 차량의 출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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