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방금 짤리셨습니다.

니가쓰레기2011.11.22
조회207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사는 20살 보통여자입니다.
그냥 너무너무 속상해서 글을 올려봐요.

저희 엄마는 1년 8개월동안 남문의 한 호텔 청소를 하셨습니다.
주 6일근무 하루 9시간 한달 110~120만원 정도 받으셨습니다.
엄마 성격이 워낙 꼼꼼하셔서 청소도 허술하게 하시는 법도 없으시고
호텔 간부들도 엄마 청소 열심히 하시는 거 잘 알고 계십니다.

호텔 주인이 바뀌고 나서 엄마는 바로 사표를 쓰셨고 오늘 짤리셨습니다.
근무 조건이 어이없더라구요.
한 달에 2번쉬고 아침 9시부터 밤10시까지 근무, 월급 지금월급+20~30만원.
최저임금도 오른다고 하죠? 근데 현 최저임금 4320원으로 해서 따져봐도 적습니다.
호텔 관리하는 과장이 사람구할때까지만 봐달라고 부탁하셔서 엄마께선 일을하셨습니다.
근데 바뀐 호텔 주인이 룰을 모릅니다. 자기 방식대로 호텔 청소하는 사람들을 전부 뺑이돌렸습니다.
엄마께서 이러한 조건으로 더 이상 일 못한다고 했더니 엄마에게 '인간쓰레기' 라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톡커여러분.
부모를 가진 자식들이라면 당연히 화가나지 않겠습니까?
자기 부모에게 '인간쓰레기' 라고 하는데 '아 네 저희 부모님 쓰레기예요. 보는 안목이 있으시네요' 라고 할 자식이 어디있답니까. 저도 아르바이트 하지만 고용주가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에 지킬 예의가 있고 해서는 말이 있고 안 될 말이있죠.

아빠한테 얘기 하지 말라고 해서 아직 얘기는 안했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애써 웃으면서 '엄마 일 짤렸다~' 이러시는데 눈가에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 하시더라구요.
'인간쓰레기'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제 앞이라 안 우실려고 하시는데 자식입장에선
정말 분통터지고 속상한 일입니다.

이 화나는 기분으로는 정말 그 호텔 이름 다 공개해 버리고 매장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 호텔 모르고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정말 이름 공개하고 싶습니다.

톡커여러분...조언 좀 부탁드려요. 아니면 위로의 한 마디라도 부탁드려요.
처음 겪는 일이라 기분이 많이 상합니다.


+추가
호텔 식당 더럽습니다.
위생관리검사한다고 나올때만 깨끗하고 평소에는 제대로 관리도 안합니다.
손님들에게 유통기한 지난 재료 사용해서 음식을 내놓는 호텔입니다.
여러분 유통기한 지난 재료로 사용한 음식 드시고 싶은 분들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