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는 24살 흔男입니다 ㅋㅋ 이렇게 시작하면 되나??? 뭔가 어색하네요 ㅋㅋ 판에 있는 글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몇자 끄적끄적 하려고 들어왔습니다. 오늘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요... 음슴체를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쓰겠습니다 ㅋㅋ 오늘 개인적으로 용무가 있어서 경산 쪽에 가게 되었는데요 (대학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동네임... 땅값이 싸서 긍가...?) 대구가톨릭대학교 근처에서 버스 정류장을 찾아서 집에 가려고 708버스를 기다리는데 (칠곡 3지구 종점이 집이라 ㄷㄷㄷㄷ) 웬 할아버지 한 분이 저한테 "학생, 내가 차비가 없는데 천원만 주지 않겠나?" 천원이 모자란 할아버지 치고는 너무도 당당하게;; 저한테는 여든 넘으신 할머니도 있고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의 부탁을 잘 거절을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지갑에서 이천원을 꺼내 드렸슴다... 천원으론 모자랄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분이 고맙다는 말도 하나 없이 받으시자마자 당당하게 편의점으로 가십니다. 솔직히 고맙다는 인사바라고 하는 행동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남의 돈을 받고 휑하니 가버리니 뭔가 수상하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편의점에 가보니 교통카드 충전하고 계시데요 뭐 소주사고 담배사고 그런건 아니지만 솔직히 천원이 모자라서 당황한 할아버지가 교통카드에 돈을 충전할 겨를이 어딨습니까... 돈이 모자란 거였으면 천원에서 백원 혹은 이백원 정도만 더 있으면 현금 그냥 넣고 가면 되고 사실 천원만 넣어도.. 대구 버스기사님들이 노인분들에게는 많이 눈감아 주십니다. . 그래도 뭐 그러려니 하고 708버스를 딱 탔는데 그 할아버지도 거기에 타셨네요? 어제 잠을 못자서 꿀잠을 자고 있는데 앞쪽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서 눈을 떠보니 기사 아저씨와 아까 그 할아버지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할아버지가 "지금 돈이 없어서 버스비를 못 내겠는데 걍 태워주겠냐?" 이렇게 말을 했고 버스기사가 그건 안 된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 할아버지가 결국 교통카드를 찍고 타셨네요... ㅋㅋ 방금 교통카드에 돈을 넣었는데 돈이 없다고 그러시는 이 분... 버스기사님이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을 던진 것이 화두가 되어서 그 할아버지가 한창 성질을 내는 중이었네요. 저처럼 둔한 사람이 자다가 깰 정도였으니 꽤 시끄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가 버스비가 모자란다고 했는데 당신이 안된다고 그러면 어차피 내려서 갈 생각이었는데 뭘 양심이 있니 없니. 거기서부터 당신이 말을 잘못한거야 머시기머시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요정도..? 그러니까 기사분이 하는말이 "할아버지 상습범 아닙니까. 자주 본 사인데 이러고 살지 맙시다." 자다가 꺠서 멍하게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 할아버지는 차비가 없어서 그러니 어쩌구 그러면서 나한테 버스비랍시고 돈을 뜯어갔고 그 돈을 교통카드에 충전을 해서 넣었고 버스에 탈때는 매낭 차비가 없다고 그랬고... 그 상황에서 또 나같은 사람이 하나 더 있어서 대신 돈 내드리고 이러면 이건 완전 남는장사... 버스는 계속 이용하는데 돈은 안 내고 교통카드에 돈은 쌓이고... 할아버지가 이 글을 볼 수는 없겠지만... 이제 환갑 막 넘으신 할아버지 같았는데 학생들도 보는 앞에서 그런 사기행각 그만 벌이셨음 좋겠습니다. 또 본인이 그렇게 뻥을 치면서도 내가 말을 안 할 것 같은 분위기니까 정말 당당하게... 와... 오늘 감기 걸려서 목도 잠기고 컨디션이 개판이라서 파카 뒤집어쓰고 가만히 있었다만 ... 정말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겨우 내려보냈군요. 그렇다고 학생들이 딱한 사람을 봤는데 예전에 당한 생각이 나서 주저하겠습니까 여린 사람들은 또 주게 되어 있어요... 학생들 푼돈을 이용해서 그 진심을 악용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뽀나스: 아 글고 708번 타고 갈때 제 앞쪽에 서계시던 연녹색?카키색? 코트 입으시고 검은 핸드백 드신 여자분 대백인터빌인가 그 전 정거장인가에서 내리신분...낯이 익던데 말을 못걸었네요 ㅜㅜ 앞에 자리가 나도 안 앉고 다 양보해주시더라만 물론 내가 검은 파카에 후드 뒤집어 쓴 도적놈 패션에 잠옷을 옆에 끼고 있었으니 말을 안건게 다행일지도. 여튼 끗.
학생들에게 버스비 뜯어가는 이상한 할아버지... (대구 외곽...? 경산시 주변...?)
대구 사는 24살 흔男입니다 ㅋㅋ 이렇게 시작하면 되나??? 뭔가 어색하네요 ㅋㅋ
판에 있는 글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몇자 끄적끄적 하려고 들어왔습니다.
오늘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요...
음슴체를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쓰겠습니다 ㅋㅋ
오늘 개인적으로 용무가 있어서 경산 쪽에 가게 되었는데요
(대학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동네임... 땅값이 싸서 긍가...?)
대구가톨릭대학교 근처에서 버스 정류장을 찾아서
집에 가려고 708버스를 기다리는데 (칠곡 3지구 종점이 집이라 ㄷㄷㄷㄷ)
웬 할아버지 한 분이 저한테 "학생, 내가 차비가 없는데 천원만 주지 않겠나?"
천원이 모자란 할아버지 치고는 너무도 당당하게;;
저한테는 여든 넘으신 할머니도 있고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의 부탁을 잘 거절을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지갑에서 이천원을 꺼내 드렸슴다... 천원으론 모자랄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분이 고맙다는 말도 하나 없이
받으시자마자 당당하게 편의점으로 가십니다.
솔직히 고맙다는 인사바라고 하는 행동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남의 돈을 받고 휑하니 가버리니 뭔가 수상하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편의점에 가보니 교통카드 충전하고 계시데요
뭐 소주사고 담배사고 그런건 아니지만
솔직히 천원이 모자라서 당황한 할아버지가 교통카드에 돈을 충전할 겨를이 어딨습니까...
돈이 모자란 거였으면 천원에서 백원 혹은 이백원 정도만 더 있으면 현금 그냥 넣고 가면 되고
사실 천원만 넣어도.. 대구 버스기사님들이 노인분들에게는 많이 눈감아 주십니다.
.
그래도 뭐 그러려니 하고 708버스를 딱 탔는데 그 할아버지도 거기에 타셨네요?
어제 잠을 못자서 꿀잠을 자고 있는데
앞쪽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서 눈을 떠보니
기사 아저씨와 아까 그 할아버지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할아버지가 "지금 돈이 없어서 버스비를 못 내겠는데 걍 태워주겠냐?"
이렇게 말을 했고 버스기사가 그건 안 된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 할아버지가 결국 교통카드를 찍고 타셨네요... ㅋㅋ
방금 교통카드에 돈을 넣었는데 돈이 없다고 그러시는 이 분...
버스기사님이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을 던진 것이 화두가 되어서
그 할아버지가 한창 성질을 내는 중이었네요. 저처럼 둔한 사람이 자다가 깰 정도였으니
꽤 시끄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가 버스비가 모자란다고 했는데 당신이 안된다고 그러면 어차피 내려서 갈 생각이었는데
뭘 양심이 있니 없니. 거기서부터 당신이 말을 잘못한거야 머시기머시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요정도..?
그러니까 기사분이 하는말이
"할아버지 상습범 아닙니까. 자주 본 사인데 이러고 살지 맙시다."
자다가 꺠서 멍하게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 할아버지는 차비가 없어서 그러니 어쩌구 그러면서
나한테 버스비랍시고 돈을 뜯어갔고
그 돈을 교통카드에 충전을 해서 넣었고
버스에 탈때는 매낭 차비가 없다고 그랬고...
그 상황에서 또 나같은 사람이 하나 더 있어서
대신 돈 내드리고 이러면
이건 완전 남는장사...
버스는 계속 이용하는데
돈은 안 내고
교통카드에 돈은 쌓이고...
할아버지가 이 글을 볼 수는 없겠지만...
이제 환갑 막 넘으신 할아버지 같았는데
학생들도 보는 앞에서 그런 사기행각 그만 벌이셨음 좋겠습니다.
또 본인이 그렇게 뻥을 치면서도
내가 말을 안 할 것 같은 분위기니까 정말 당당하게... 와...
오늘 감기 걸려서 목도 잠기고 컨디션이 개판이라서
파카 뒤집어쓰고 가만히 있었다만 ...
정말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겨우 내려보냈군요.
그렇다고 학생들이 딱한 사람을 봤는데 예전에 당한 생각이 나서 주저하겠습니까
여린 사람들은 또 주게 되어 있어요...
학생들 푼돈을 이용해서 그 진심을 악용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뽀나스:
아 글고 708번 타고 갈때 제 앞쪽에 서계시던 연녹색?카키색? 코트 입으시고 검은 핸드백 드신 여자분
대백인터빌인가 그 전 정거장인가에서 내리신분...낯이 익던데 말을 못걸었네요 ㅜㅜ
앞에 자리가 나도 안 앉고 다 양보해주시더라만
물론 내가 검은 파카에 후드 뒤집어 쓴 도적놈 패션에 잠옷을 옆에 끼고 있었으니
말을 안건게 다행일지도.
여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