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포동맛집] 홍콩반점 0419 - 후추덩어리탕수육과 맹한짬뽐

김태성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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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대영시네마를 지나 오른쪽 골목에 있는 홍콩반점입니다

 

 

남포동에서 늦게 식사를 하고 돌아다니다가

탕수육이 먹고싶어서- 어딜갈까 하다가

 

유명한 중국집, 사해방은 탕수육이 2만원,

 

그걸먹기엔 약간 더부룩하고 좀 저렴하면서 괜찮을데 없을까- 하다가 찾아간 곳입니다

 

홍콩반점은 4,000원짜리 짬뽕, 9,000원짜리 탕수육을 파는곳인데

사실 예전에 신시가지점에 방문했다가 굉장히 실망했던 곳이었습니다

http://damookja.com/130083824357

 

어디갈데는없고, 탕수육 먹고는 싶은데

배가 더부룩해 2만원은 아깝고,

그래도, 혹시나, 어짜피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니까요

 

 

들어가서 짬뽕, 탕수육,음료 주문합니다

14,000원,

 

선불 받네요

 

 

일본에서 이런 안 좋은거 배워오면 안됩니다

 

나중에 음식 추가할때도 또 선불내야해서

부담스러워서 주문하기도 상당히 껄끄럽습니다

 

 

짬뽕 4천원, 나왔습니다

퍼~ 퍼져있는것이 참... 그렇네요

홍합은 3개, 여기도 마찬가지로 배추가 80%입니다

 

 

 

면의 양은, 일반적인 중국집들보다 확실히 10%정도 적은편,

 

 

 

탕수육 9천원,

손바닥만한 접시에 담아서 그위에 소스를 뿌려 냈습니다

 

 

 

 

소스가 좀 부족하죠

 

탕수육은 찹쌀가루를 넣어서인지 쫄깃한 맛입니다

 

그런데 후추와 소금을 밑간으로 고기에 뿌린듯 한데

 

후추양이 너무 많습니다 완전

 

 

기준양의 3~4배수준,

씹으면 후추향밖에 안 올라옵니다

 

소스는 뭐 파이애플이라도 들어있으면 상큼하게나마 먹겠는데

그냥 케찹에 야채넣고 끓여서 전분푼것이라- 그냥 달달 합니다

 

 

 

그리고 짬뽕,

 

주문넣고 20분만에 탕수육이 나왔고 23분만에 짬뽕이 나왔습니다

그런뎃 맛을 보니 싱겁습니다

 

그래서 여자 홀직원을 불렀습니다

 

"이 짬뽕이 좀 싱거운데요 소금좀 갖다주세요"

했습니다

 

다시 볶을것도 아니고, 시간도 걸리니 그냥 소금주면

간 맞춰서 먹으려고 했습니다

 

"아...네" 하면서 주방쪽으로 갑니다

 

저는 주방을 등지고 있어서 안 보였습니다

 

 

그러고 한참있다 2분정도 뒤에 와서 한다는 말이

 

"죄송한데요 소금이 없는데요"

 

 

 

소금이 없는데요

 

소금이 없는데요

 

소금이 없는데요

 

소금이 없는데요

 

소금이 없는데요

 

소금이 없는데요

 

 

 

 

 

 

 

 

 

응?

 

 

 

 

 

남포동 홍콩반점에는 소금이 없다~?!?~?~?!!?있다없다~?!?!?

 

없다!!!!!!!!!!!!!!!!!!!!!!!

 

 

 

 

저도 레스토랑, 호텔등에서 많은 요리를 해봐서 압니다

 

손님이 무언가를 요구할때, 귀찮으면

 

"그냥 없다그래~" 라고 합니다

(이런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없으면 그걸로 끝이니까요

 

 

 

 

그런데, 음식점에서, 소금을 달라고 했는데 소금이 없다니,

이건 무슨 한미 FTA 통과되는 소립니까

 

내가 무슨 묵은지 달라고 했나?

생선구이 달라고 했나?

 

이런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장사하겠다는건지

프렌차이져 회사 '더본코리아'는 직원교육을 이따구로 시키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 소리듣고 진짜 한 2초간 저표정으로 있다가..

'여긴 답이없다- 음식수준도 그렇고 그냥 나가야겠다'

(그냥 나가도 가게는 상관없죠, 선불받았으니까요)

 

하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으면서 한마디 해줬습니다

 

"아니,ㅎ 식당에 소금이 없다는게 말이돼요?ㅎ"

 

그러더니 주방으로 갑니다

한 3분있다 옵니다

 

"다시 해드릴께요"

 

또 가져가서 나오는 동안 탕수육은 다 식고, 먹을게 없습니다

후추덩어리 탕수육은 손 대기도 싫네요

 

 

그러고 13분뒤, 짬뽕이 다시나왔습니다

빨간티 입은 남자직원이 그냥 턱- 놓고 갑니다

"짬뽕 나왔습니다~맛있게드세요~" 이런 교육 안 받았나요?

 

 

 

 여튼, 홍콩반점 남포점 짬뽕상태입니다

짬뽕에 들어간 대파와 잔파 입니다

 

 

맨 왼쪽 잔파는 싱싱한 상태입니다

씹으면 부드럽게 씹히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오른쪽 두개는 색이 진하죠, 색이 갔습니다

보관을 잘못해서 냉동된 상태를 썼거나

끝부분에 시들한 부분을 사용해서

씹으면 굉장히 질기고 잘 안 씹힙니다

 

한마디로 먹으면 안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당근,

신시가지점도 마찬가지였는데 이곳도 역시,

당근의 끝부분을 보시면, 껍질을 까지않고 바로 채갈로 밀어 사용합니다

 

 

 

벽면에 걸린 조리예 입니다

똑같나요? 홍합 3개 나왔습니다 사진은 얼핏봐도 8개정도 됩니다

탕수육 역시 마찬가지..

 

 

 

 

소금이 없다고 한건 이럴겁니다

 

짬뽕 만든 사람

'아니 ㅅㅂ 내가만들었는데, 내가만드는게 진린데

누가 맛에 토를달아 여태 그런 손님 못봤는데 뭐야'

'소금 주긴싫고 ㅅㅂ 그냥 없다그래'

 

이러지 않고서야 소금을 안내줄리가 없습니다

 

 

제대로된 식당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대로된 식당에서, 손님이 컴플레인을 걸면,

일단 음식을 바로 주방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주방장, 보조 모두 맛을 보고 판단합니다

 

맛을보고 이상이 있건없건

손님에게 다시가서 "어떻게 해드릴까요 다시해드릴까요"

여쭤보는게 기본입니다

 

 

전에 사직동 '슈퍼쿡스'

http://damookja.com/130119051629

까르보나라가 좀 짜게 나와서 앞접시에 담아드렸습니다

주방으로 가져가시고 다시오셔선

다시해드리겠다고, 죄송하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말씀 나눠보니, 새로 들어온 식구가 있는데

그분이 조금 짜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압구정 '청류동 국수'

http://damookja.com/130105438043

대파의 냄새와 바지락 해감문제를 말씀드렸더니

시정하겠다고 좋은 자세를 보여주셨습니다

 

 

 

 -아래사진들은 모두 해당 블로거 동의를 얻고 발췌해온것 입니다 -

 

 

논현 본점

 

 출처: http://blog.naver.com/noobida/80126158797

 

 

서울 명동점

 

 

출처: http://heelove8214.blog.me/90127963970

 

 

서울 서초점

 

출처: http://blog.naver.com/j_pinky/80143967897

 

 

 

서울 압구정점

출처: http://blog.naver.com/darkhany/140143590442

 

서울 지역등 다른 곳들은 홍합이 최소 5~8개씩은 되는데

왜 여긴 3개인지,

 

홍합, 객단가로 치면 50원정도하는데 원가절감인가요

 

남포동 홍콩반점은 따로 관리하나요- 본사에 물어 봐야겠습니다

 

직원 교육은 시키는지도-

 

 

 

그냥 이걸로보면 탕수육은 3,000원짜리, 짬뽕은 2,000원짜리 수준입니다

동네분식 퀄리티 돼버렸네요

 

더본코리아 창업주이신 백종원 대표님,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등 많은 프렌차이저 브랜드를

가지고 계시고 전국적으로도 많은 지점들이 있지만

그만큼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것 같습니다

 

특히나 남포동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이런 일들이 생기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사해방 가서 물만두로 입맛 되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