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내가 오빠 존심 건드렸나요?

세드 20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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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오빠 (저보다 9살 많음), 저는 24 이고요.. 오빠는 변호사고 저는 오빠 사무실에서 여름방학동안 인턴하고 있어요.. 저희 둘은 둘다 호감이 있는데 아직까진 그냥 전화, 문자만 하는 사이에요, 점심 한번 같이 먹은적 있고..... 저를 진짜 귀여워 해주는 오빠거든요.... 2주 정도 전에 오빠가 7/25일에 점심사준다며 12시 약속을 잡었거든요..., 그날따라 옷도 예쁘게 입고, 신경쓰고, 약간 긴장됀 상태로 일하고 있었는데.. 아침 10 시에 오빠한테 문자가 왔어요, 손님 만나러 1시 까지 가야됀다고 우리 점심 30 분 만에 빨리 먹어도 괞찬겠냐고. 참 어이가 없어서,  내가 뭐 자기랑 점심 못먹어서 환장한 사람 취급하에요... 그래서 문자로 답했어요.. 오빠 먹다가 체하면 안돼니까 나중에 언제 시간날때 다시 스케줄 짜자고.. 오빠가 답이 바로 온게..땡큐 다음주 월요일 어때?"  저는 왠지 기분이 나빠서.. "점심 안사줘도 돼.. 그냥 나중에 커피나 마시자".. 고 보냈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화났어?" 그래서 저는 제가 화난것 들키기 실어서, "아니야.. 그럼 좋은주말.". 하고 끝났어요..  그날 무진장 실망에 주말까지 기분나쁘더라고요...

 

 그 일이 있은줄 오빠한테 1주일동안 연락이 없더라고요.. 여태껏 오빠 사무실이 저랑 조금 떨어져 있는데, 하루에 한번씩 저한테 와서 농담하고, 뭐하냐고 인사는 꼭 했거든요... 오빠가 법원 가느라 바쁘면 전화 하던가 문자라도 하던 사이였어요...  뻔히 일하는거 알면서, 한번도 저한테 안오더라고요.. 근데.. 3일전, 오빠한테 "뭐해? 어제 너 사무실에 너 안보이데" 하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어제는 제가 인턴 안가는 날이였거든요....우씨...... 저는 1주일 동안 무지 상처받고, 오빠 욕하고 있었거든요.. 괘씸하기도 했고.. 그 일이 있고 난후, 자기가 잘못해놓고 1주일 동안 연락 안하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질 날리는게 참 웃겼어요. 한 편으로는 드디어 왔구나 하고 좋았는데.. 그래서 그냥 씹기로 했어요.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나, 하고 여태껏 문자 대답안하고 씹고 있는데.. 제가 하는일이 잘하는건지..

 

왜 오빠가 1주일 동안 잠수 탄건지, 내가 오빠가 점심 빨리 먹자 할때 - 거절한게 오빠가 자존심을 건드렸는지, 아니면 다음주 월요일 어떄 할떄 내가 됐다고 한건 너무 오바였는지...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날 너무 우습게 본거 같아요... 자존심 떄문에 문자 씹기 잘한건지 아니면 이러다 우리 완전 깨지는건지... 제가 1주일동안 상처받고 있던거 생각하면, 문자 씹는건 아무것도 아닐건데... 어쪄죠? 이오빠가 나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갖고 노는건가요? 아니면 내가 싫어져서 점심 30분만에 빨리 먹자고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