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 어찌 해야 할까요?

말레2011.11.23
조회128

얼마전에 8년간 알고 지낸 친구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그 친구가 결혼 한다고 하더군요

헤어졌던 남자가 결혼하자고 해서 한다고

 

썩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나 좋다고 해주니까

결혼이 하고 싶으니까 집에서 탈출하고 싶으니까

 

결혼한다고

근데 더 웃긴건 자기가 지금 양다리라구

 

더 어이없는건

나한테 좋은 남자 하나 있음 해달라는거

 

셋중에 하나 고르겠다고

자기와 빨리 결혼할수 있는 남자

 

자기가 평생 일 안하고 그 남자 돈으로 먹고 살수 있을 만한 능력이 되는 남자

자기의 과거를 다 말해도 자기를 이해해줄수 있는 남자

자기가 결혼할 남자와 잠자리를 안해도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해도 이해해줄수 있는 남자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져도 이해해줄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더군요

 

얼마전에 서로 집에 인사를 갔다 왔대요

이제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결혼하곤 싶지 않은데

자기 좋다고 해주니까

 

이 사람 아니면 결혼할 사람 없다고 하니까...

결혼할 거래요

 

대신 자기가 아까우니까 결혼하기 직전까지

그리고 결혼한 후에도 이 사람 아닌 다른 사람과 잠자리도 가지고 술도 먹고 그럴거라고 하더군요

 

까짓꺼 애기 가지면 이 사람 모르게 지우면 된다고

전 제 친구를 이해할수가 없어요

 

말을 해도 그때 뿐이고

친구라면 말려야 하는거 아는데

 

말릴수가 없어요

이 사람 아니면 자기의 과거를 다 이해는 못해도

 

자기랑 결혼하겠다고 하니까 결혼 하는거래요

설마 얼굴도 못생기고 머리도 대머리고 배도 나오고 이런 애가 바람 피겠어 그러더군요

 

솔직히 남자가 아깝기도 해요

하지만 내가 관여할 문젠 아닌듯 보여요

 

그래서 그냥 그 친구랑 연락 끊는게 나을듯 보였어요

궁지에 몰리면 자꾸 절 팔더라구요

 

난 그러기 싫은데 얘가 억지로 하자고 했어

그걸 정말 믿는 건진 모르겠지만 절 안 좋게 보고 이야기하더라구요

 

하....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결혼 말려야 할까요?

 

그렇다고 남자가 썩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2년 사귀고 헤어지고 그걸 반복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헤어진 이유가 그거였꺼든요

 

친구가 스킨쉽도 안하고 잠자리도 안했죠

대신 친구는 욕구를 그렇게 풀었어요

 

낯선 남자와 술을 먹고 잠자리를 하고

그게 일상이 되어 버렸죠

 

애 가지면 지우면 된다고...

솔직히 이걸 어디다 내놔야 할지 모르겠어요

 

근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이는 그러더군요 친구라면 친구가 나쁜길로 갈때 말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근데 난 모르겠어요

내가 그 친구의 인생을 책임질순 없으니까

 

그 친구가 이혼을 당하더라도

난 외면할거 같아요

 

근데 늘 후회와 죄책감은 따를듯 보여요

그래서 그 친구를 아는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을까 해요

 

그게 그 친구를 위하는 길이라

아니 솔직히 나를 위하는 길 같아요

 

그 친구가 망가져 가는 모습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으니까....

 

나 참 이기적이죠?

이기적인 인간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