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보수적인제가..아님,7살많은기혼남대리가..ㄱㅅ인가요?

20대직장인2011.11.23
조회1,181

저, 아시는 분 소개로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소기업에 근무중입니다.

전공관련 아닌 업무...사무직 하느라 2년동안 힘들었어요ㅎ 모르는 거 하려니까 죽겠더라구요.-ㅂ-

 

그런데다가 A이사님이 그만 두시고, 20대 젊은 처자가 그 일의 일부를 맡아서 하려니

처음에는 거래처에서도 "아가씨 몇살이냐?" "어리네?" 고딴 이야기 하셔서

(저희 아빠뻘이시긴 하지만안녕 하청업체에서 이렇게 물어보시며 실실 농담하시면~ 전 좀찌릿)

 

저 일부러 목소리 톤도 바꿨습니다.

앳되어 보인다는 이야기에 스타일도 전부-ㅂ- 바꿨습니다만 후드티도 종종입죠ㅎ

그래요. 저 사실 친인척 낙하산입니다....(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지요.땀찍)

하지만 저, 제가 100% 노력해도 남들 눈에는 60%하는 것밖에 안 보일 거라는 거... 알고 있어서

그래서 저 매일 죽어했습니다. 

과민성 대장염으로 6개월째 고생할만큼쉿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저 요즘 또 그 병이 제게 찾아온 듯. 물론 이것저것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정말 짜증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 D대리이야기 입니다.

대부분 고졸직원들, 물류창고에서 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B이사님도 그 안에 속해있죠. 직장상사고 전 항상 자문 구하기도 하고 업무보고도 따로 드립니다. 

사장님은 따로 안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저보다 경력도 나이도 많으시니까, 

현장경험이 많으신 분께 당연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업무상 제가 이사님의 보고? 이사님의 현장업무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가 더 많죠?

그래서 제가 일부러 현장에 커피 한잔씩 들고 찾아내려가기도 하고 인터폰으로 젤 많이 대화합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 D대리-ㅂ-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보낸

D대리님이 제가 이사님과 친한 꼴을 못 봅니다.  

제가 인터폰으로 이사님 좀 바꿔달라하면

"왜? OO씨, 나한테 말해, 왜 나한테 말 안해?" 아니면 확 전화를 꺼버리기도ㅠ

왜 이사님만 찾냐구요? 딴 사람은 모르니깐요-ㅂ-

모든 걸 자신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사님도 이 분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내버려 뒀습니다.

 

입사 초,

"OO씨, 4년제 나와서 할 줄 아는 게 뭐야?" "4년제 나오면 그거밖에 못해?"

컴퓨터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이 자식은 저보고 뭘 하는 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냐고 합니다.

재고관리, 물품발주, 샘플 작업 오더 및 샘플 관리, 중국거래처랑 계약, 거래처의 현황을 확인하는 제게 

초창기에 사무실 영업관리 직원들이 해야 할 불량제품 전산 입력하는 거며, 막내라고

이것저것 저에게 시키더군요.

 

처음에 다 OK했다가 종종 잊어버리기도 하니까

B이사님이 "아, OO씨, 왜? 멍때려.." 한동안 이렇게 놀리시길래,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 이미지로 굳으면

안될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업무가 많아 어렵다고,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요.

 

그런데, 이.. D...대리가 이사님이 그 농담 안하시니까, 계속... 지가 하더이다.

"머리가 좀 나쁜가?, 일을 못하네... 가방끈이 길어도 별로..."

근데, 좋은 이야기도 한 두번인데 사골도 아니고,,, 

사골도 그렇게 우려먹다간 아예 형체도 없어질 정도이니...우씨

 

그리고 어느날은 저에게 질문하더군요..

사무실의 영업관리 직원들이 전화를 못 받을 때 왜 전화를 안 받아주냐고, 저요?

"전 영업관리로 들어온 게 아니니깐요" 라고 말해야 하지만 그냥 대답 안했습니다.

그 ...D분만 모르시고 다 이율 아시니깐요.

 

전 입사 초, 막내니까

(인수인계 받고 저희 사장님의 갑작스런 사업확장으로 생긴 여러 업무들...)

정신 한개도 없지만 사무실 직원들이 부탁해 전화 받았는데 그랬다고 전 사장님께 엄청 깨졌죠/'ㅁ'

"너 전화 받으러 왔냐?"라며.. 우르릉 쾅!

 

전화 받아달라고 했던 직원들도 거래처에서 뭔가 잘못 된 것 같다고 하면

사장님 계실 때 제가 한거라고 했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면 현장직원 혹은 자신들이 잘못한 것까지... 사장님한테 욕 먹으면서 저 순해서? ㅂㅅ이라서?

 

그래요, 저 남들이 미워하고 손가락질 하는 낙하산이라.. 그냥 덮었습니다. 그럴 수 있으니까..

제가 했다고 하면 덜 혼날 줄 알았겠죠? 그런데, 아시죠? 세상의 사장님들 다 나쁘거든요~ ㅠㅁㅠ

 

그래서 전화 안 받는 건데, 그 D대리..

처음 저 들어왔을 때, 6개월 간 저를 한창 가방끈(4년제)으로 계속 농담하시더군요.

그냥 좀 떨어지는구나라고 생각하다가 한번은 저도 열받아서 제 앞에서 또 한번 입 놀리는

D대리님한테 대놓고 말했습니다.

 

"D대리님? 저 지금 중국 거래처랑 대화 중인데, 좀 조용히 해주실래요?

아니면 4년제가 뭐 할 줄 아는지 그렇게 궁금하시면 직접 하시던가요?

그랬더니, 입을 움찔움찔 하면서 갑자기

"내가 그런게 아니라 OO씨는 일이 쫌 느리고, 그렇다는 거지? 4년제에서는 빨리 빨리 일하는 건

안 배우나봐"

(찌질한 남자들 재수없게 조용조용 이야기 하는 그런거 있죠?-ㅁ-남자들 비하해서 미안요;;;)

요딴식으로 계속 이야기 하고 있길래,

 

"대리님이 현장일 하시는 거? 4년제 안 나와도 할 수 있는 거, 그거 제가 할 수 있는데, 대리님 포지션 변경요청 하시던가요? 할 줄 아세요? 모르시면 그냥 입 다물고 계세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독하다구요?오우, 이게 바로 낙하산의 혜택이랄까... 사실 참다참다못해...아휴)

그러니, 옹알이 하시면서 현장으로 내려가시데요.-ㅂ-

 

그 후로 4년제 이야기는 아주 가끔 아주 가끔 나옵니다.

그런데, DDDDD대리!!!! (점점 감정이 격해져서 미안함요-ㅂ-)

 

요즘 저랑 대화 안 합니다. 이유 잘 몰랐는데 예상했던 대로 입니다.

제가 D대리를 피한다는 거, B이사님과는 친하게 지낸다는 거,,,,

 

업무관련 이야기도 아예 안 듣습니다. 

회사니까, 저 사과할 일은 아닌 거 같지만 풀어야 할 것 같아서,우우

(왜냐하면 B이사님이 그러시데요, 내가 생각해도 D대리 성격이 정말 이상한거 같긴 한데

OO씨가 이해해, D 대리가 사랑을 못 받고 자라 사람에 대한 소유욕이 커서 그래. OO씨를 동생처럼 이뻐하는데, OO씨랑 나랑 이야기 많이 하고 그래서 말 안하는거야") 

 

물었습니다. “섭섭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오해가 있었겠죠?"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저에게 싫답니다. 

 

저 지금까지 참고 있었는데도 행적을 낱낱히 까발릴랍니다. 왜 제가 D대리를 최근들어 더 피하는지... 

 

물론 제가 밖에 나갈 때마다 먹을 꺼 안 사왔냐고? 안 사왔다고 하면 삐지는 이런 이야기

과자 있는 거 다 빼앗아 먹고, 심지어는 하도 먹을 거에 지랄하길래, 몇번 챙겨줬더니...

나 스트레스 받는다고 힘들어 하지 말라고 과장님이 서랍에 넣어둔 초콜릿... 서랍 뒤져봤다며

먹을 꺼 혼자먹는 거 아니라면서 나한테 어이없이 화내고 간 이야기.

내가 어른이라면서 인터폰 그렇게 끊지 말라며 내 차에서 10분간 설교한 이야기.

(기억안나십니까?한숨

 말이 왜 이렇게 느리냐면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할말만 하고 끊어야 한다며,

 너님은 내가 느리게 말해서 그런거라며 내가 말하고 있는 데 수화기 끊어버린 거 기억 안나시겠죠?

 워낙 언행불일치의 대가이시니우우 근데, 내가 그 십분간 조용히 다 들어드렸지요?

 가방끈 긴 아이가 뭘 잘하냐고요? 가방끈이 길어 참고 들어드린거랍니다.음흉")

 

밥 먹을 때, 게걸스럽게 먹는 이야기_제가 밥 먹다가 화장실가서 토한 이야기는 글쓴이인 저도 식사예절에 민감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포함해서 위에 몇가지 이야기는 언급안하겠습니다.

 

마음 좀 편하게~~~ 훠이훠이! 가볍게 하고 쓰겠음(음슴체)

 

D대리 너님의 행적임.

 

1. 내 차에 그 차에 놓는 초콜릿 있었음. 그래서 나 몇 개를 집어 물류창고직원들 챙겨드리러 감.

B이사님, 손이 더러워서 지금 못 먹는다며 책상위에 가져다 놓으라 하심.

그런데, 갑자기 모 대리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내 손목을 잡아 지 입으로 직행하심.

나 깜짝 놀래서 손에 있던 초콜릿 다 버리고 소리지르면서 그렇게 하시는 거 아니라고 함.

그런데, 이 후에 나를 따로 불러서

“OO씨, 사람 많은데서 내가 변태도 아닌데, 소리를 지르면 내가 뭐가 되겠어?”

요따구로 훈계함. -ㅁ- 이새끼, 너 변태 맞는데?

 

2. 내가 유난히 손 발끝이 차디 참. 그런데 물론 다른 직원분 들 손이 얼음장 같다며 만져보곤 함.

그런데, 겨울날 내가 차 안 갖고 왔을 때, 네 차 탔을 때, 내 손 따뜻하게 해 준다며

만지작 거리는 거 좀 너무하지 않니? 내가 만져보는 거랑 만지작 거리는 거랑 구분 못하겠니?

그리고 그런 쓰레기 같은 멘트레카

“아가씨 손을 이럴 때 만져보지 언제 만져 봐”

 

3. 제가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현장에 남자직원들 뿐이거든요, 제가 모르겠습니까?

난로에 붙어 있는 제 뒤에 공중에 떠 있는 네 손 따위? 손가락을 칼로 조각조각 내주고 싶었지만

저요, 그래요. 남자들이니까 개... 새라도 그럴 수 있으니까. 모른 척 해줬을 뿐.

 

4. 그리고 4달 전 이었던가요? 회사에서 1박 2일로 야유회에 갔음.

제가 현장에 가서 이사님이랑 업무이야기 하려고 계단에 앉으면 하도 제 옆에 붙어 앉아서 너무 싫었음.

그래서 그 후부터 좀 일부러 피함. 그런데, 과장님이랑 사진을 찍던 그 개객...씨가 나한테도

셋이 같이 찍자고 함. 나 어깨동무하는 거 이해했음. 그리고 나랑만 따로 찍자고 해서 OK함.

그런데? 내가 너한테 내 손 빌려줬니? 개객... 씨가 중력으로 아래로 향하던 내 팔을 들어올려

지 허리에 둘렸음. 나 소리지름.

그러자, 또 너만의 쓰레기 멘트.레카

“아가씨라 뻣뻣하네, 역시 아줌마들이 좋아”

개객... 이건 무슨 쓰레기. 그런건 니 와이프랑 해. 과장님이 너랑 나이차이 많아서 웃고 넘기니까...

이 개객...

 

5. 너, 그 OO역 주변에 나가서 한번 놀고 참 좋다고 했지? 거기 20살 갓 넘은 애들 오는데야폐인

침 흘리며 애들 어딜 쳐다보는 거냐?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지만 꾹 참았음.

회사 직원들과 간단하게 맥주 마시러 갔을 때임. 아~ 사장님 안 델꼬 간게 천추의 한.

이 개객... 아무리 기혼여성들 2명, 기혼남성들 2명, 미혼남 1명, 그리고 나... 기혼자들이 많다고 해도

그래, 야한 농담.. 이해할 수 있음. 나도 어른이니까 20살 넘었고,

술자리에서 그딴 이야기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런데 너님 와이프랑 밤에 뭐하는 지 내가 디테일한 거 까지 알아야 합니까? 

 

그래도 나 20대 여성이거든? 미친 개새.. 내가 단지 아가씨라서 이렇게 반응하는 건 아닌거 같거든,

우리 과장님도 너 좀 그날 좀 과한 거 같다고 하셨거든험악 그리고 우리 양 옆 테이블에 20살 갓 넘은 애들 있었거든?

 

그런 야한 농담과 너님 이야기는 니 딸 낳으면 아들이랑 델꼬서 전래동화대신 들려주라고...뻐끔

 

6. 그 D대리... 태블릿PC 샀음, 이거 용도 모르지만 그냥 큰 거 산 거임. 그래서 간신히 야동넣음.

그랬으면 혼자 볼일이지... 이 개객... 요즘 기름 값 아낄려고 퇴근 길에 자꾸 나한테 태워달라고 함.

그런데, 조수석에 앉아 PC로 야동 봄, 옆에서 디테일하게 설명도 하심

그리곤 “OO씨, 나 좋은 거 있는데. 보내줄까?”

나 쫌 그런 거에 관심 없는 여자임. 됐다고 거절했는데... 끝까지 나를 구역질나게 함.

“왜? 이런거 다 봐~ 되게 좋은데, 디테일 하게 잘 나왔어, 볼래볼래?”

 

이 ㄱ.. D대리, 보라면서 운전하고 있던 내 얼굴에 내미심.웩 나 차에서 내려주고 정말 눈물이 났음.엉엉

이상이 이 분의 행적임.

 

나도 여자고 사람인데 피하는 게 당연, 아님?

근데, 회사에서 계속 보니까 나 정말 업무관련을 제외하고는 말 안함.

그리고, 자꾸 내 옆에 붙어서 괜히 앉을 때마다 나 이사님한테 할 말 다했으니 올라간다며 올라가 버림.

그 후, 나한테 인사도 안함. 뭐 됐다고 생각했는데..

업무에 대한 이야기 했는데 대답안하고 사무실에서 나가버림. 허걱

이사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중재 절대 안하심.

내 생각에는 멘탈에 문제 있다고 진심 생각됨. 그래서 이사님한테 1번 3번 6번을 이야기 해드림.

6번 사건은 좀 너무하지만 1, 3번만 보면 내가 보수적인 면 때문에도 그런 거 같다고 함.-ㅂ-

 

이건 무슨 소린가 했지만 그래도 나보다

나이가 16살 많은 이사님이라 그냥 조용히 들어 봄. 그런데, 결국 무슨-ㅂ-

 

그럼 내가 이사님 야한 농담을 웃고 넘기는 건 보수적인 내가 안 해도 되는 행동인가요?

 하. 내가 멘탈에 문제 많은 사람들이랑 있는 건가? 아님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