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운명이라고 느낄려면 우연, 필연이 다 모여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1학년때 집근처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학원을 옮겼습니다.( 헉! 벌써 6~7년전....ㅠㅠ)
그때는 반에 무수한 학생들이 있어서 그럭저럭 여자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학원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고2때는 저랑 한 친구만 남은 겁니다.... 그래요... 학원이 좀 많이 못 가르쳤어요 -ㅅ-
이 친구랑은 학교도 다르고 (전 공학, 얜 남고), 사는 곳도 다르고, 얘기도 나눠보지 못한....
하지만 수업에 달랑 두명있는데 저끝과 저끝에 앉아서 할 순없었고 자연스레 맨 앞자리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평범했습니다. 키도 저랑 비슷, 성적은 잘모르겠고, 말도 없고, 외모도 지극히 평범한....
이 평범하고 평범한 남자에게 어느새 눈길이 갔습니다.
사실 저 낯가림도 있고 소심한 O형입니다... 그런 제가 먼저 핸드폰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정말 용기를 쥐어짰죠... 뭐 번호따는거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평범하게, 지극히 평범하게 수업내용때문에 연락처를 물어봤습니다 ^^(음흉한 속셈은..그도 아직 잘 모를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눈길만갔지 마음은 그냥 저냥 이었습니다. 그런데 간만에 친구랑 동대문가서 아이쇼핑을 하다가 이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반은 장난과 빈말로 그리고 호기심으로 불러냈는데 정말 나왔어요...
순진한건가..?!!?!?;;; 친구와 함께 있는 제 모습에 급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거기서 저랑 친구는 빵터짐과 동시에 호감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인가봅니다. 그뒤로 시간이 나거나 심심하면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친구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친구녀석의 짝사랑도 들어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좋아하는놈이 짝사랑 고민을 털어놓는데..... 어떤 여자가 잘 받아치겠어요... 사실 시큰둥했지만 최대한 성심성의껏 노력했습니다 T^T
그러다가 학원을 끊게 되고 연락도 점차 줄어들고... 이렇게는 안되겠다. 어차피 이판사판이다 하면서 몇달간 가까이 맘졸이다가 고백했습니다. 들어볼것도 없이 차였습니다. 아주 단박에...^^!
차였는데도 좋아하는 마음 숨길 수 없어서 1년을 짝사랑으로 아파했습니다.... 좀많이 아파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1년을 보내니까 고2더래요.. 친구가 옆학교에 있는 여고 축제에 놀러가자면서 같이 가자고 졸라대길래 따라갔습니다.
그런데!!!이 무슨 일인지 그 여고에 도착한 순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대요...
전 길가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진짜 심장병 도졌나 했어요. 하도 가슴앓이해서...) 그런 가슴 부여잡고 친구따라 쫄래쫄래 따라가서 교실문을 여는데....
톡커님들은 아실지 모르지만 문열림과 동시에 전 문닫고 나왔습니다.
2초 봤을까? 몇몇의 무리들이 있는데 숨이막혀서 교실로 못들어가고 밖에서 10분은 앉아서 숨고르기했습니다. 짧은 순간에 봤으니 제가 잘못본거다 되새기면서요...그리고 용기내어 들어갔는데 하필 뒷모습인지라 잘 보이지가 않더라고요.그래도 계속 신경쓰여서 힐끔힐끔 거리며 보는데 일어서서 다른 사람과 걸어가는 그 옆모습은 그였습니다. 1분 고민했습니다. 일어날까 말까...
근데 이 소심 O형, 또 일냈습니다. 하얘진 머리로 일어나서는 뒷문을 밀었는데.. 아까갔던 사람이 아직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같이 일어섰던 사람이 전화하느라 멈춰있었대요... 어색함만이 감도는데.. 문제는 평소에 하고 싶던 말들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더라죠 ㅠㅠ ㅠㅠ
결국 안부만 건네고 빠용... 뒤늦은 후회로는 왜 핸드폰 번호를 안물어봤을까 였습니다....
(맘 정리해보겠다고 폰 번호 지우고 후회하던 중이었죠 T^T)
그뒤에 다시 시름시름 가슴앓이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또... 엎지릅니다.
걍 무작정 수업 끝날것같은 시간에 갔어요. 집도 어딘지도 모르면서 걍 갔어요.
그냥 제 직감삼아 (여자의 또다른 촉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 내리는데, 헐퀴...정말 그곳을 지나가더라고요....그래서 이번엔 붙잡았습니다. 가는 애 이름 불러서 멈추게하고 붙잡았습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밥먹고 나니까... 다시 친구가 되더라고요... 친구로 만족했어야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고3 발렌타인데이에 또 고백했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차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로써 인생에 있어서 고백 2번하고, 2번 다 차인 불쌍한 여자가 되었습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스스로 자초한걸... 그뒤로 연락 몇번 주고 받다가 자연스레 끊어졌습니다.......
그는 제 추억 속에 영원히 묻어놓았죠.... 친구일때 억지로 받은 목걸이와 귀걸이 (길가 싸구려지만 상당히 제겐 값진 것이엇죠... 받기만 한건 아닙니다... 저도 뭐 줬어요.... - 3 -).. 그것만 소중히 할 따름이었죠..
간혹 추억에 잠기다가 다른 사람과 사귀면서 많이 극복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잊을 순 없었습니다. 제 첫사랑이니까요... 제가 당돌하게 느껴지고 겁없다고 느껴졌던 제 젊은 날이니까요..ㅋ
그렇게 흘러 흘러 대학교 3학년 여름이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놀던 도중에 낯선 핸드폰 번호로 문자가 오더라고요.
"잘지내?"
누구냐는 물음에 조용히 그아이 이름이 흘러나왔습니다. 팔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중인데 심심해서 연락했다는 그는 제게 반가움과 설레임을 줬습니다. 잊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포기했을뿐....
친구들과의 만남도 제쳐둔채 어느새 그의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나 다시 친구가 되어 함께 얘기도 나누고 고민도 털어놓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연극도 보고 ....
근데.. 그.....ㅠㅠ 고민이 또 자기가 짝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고민이네요..................................
그땐 친구라고 마음 잡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구요) 쿨하게 고민들어주면서 가서 고백하라고 용기를 줬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저렇게 연락을 유지하다가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얼마 뒤에 그 사람에게서 고백받게 되었습니다. 아, 위에 짝사랑한다고 말했던 여자는 제가 아닌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ㅅ -....
전 몰랐는데, 제가 자기를 설레게했대요. 피곤해서 기댈뻔한 적이 있는데... 그게 설레였다고 하네요...
사실 위에 그렇게 저렇게 연락을 유지했다고는 하는데, 처음에는 정말 ...............(이 남작 경상도 남자 스타일입니다. 앞만보고 걸어요 -ㅅ- 뒤에서 사람들한테 치이면서 가는 저는 보지도 않고 슉~ 슉~ 슉~ 거리며 사람들 사이를 혼.자. 헤쳐갑니다. 게다가 걸음은 얼마나 빠른지..뒤에서 종종걸음을 몇번이나 했는지 -ㅅ-) 휴......... 그러다가 신기하게 이사람과 있으면 편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말이없어도, 말을 하지 않아도 편안함... 그 사람도 그걸 저에게 느꼈답니다.
지금 저희는 200일 가까이 사귀어 가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제가 첫 여자친구입니다. (그게 좀 많이 걱정되요 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게는 그 사람이 첫 남자친구는 아닙니다. 첫 사랑입니다. 처음으로 가슴 떨림을 알려준 사람입니다.
우연치 않게 문자보고 동대문까지 와주고, 영화보고 싶은데 같이 조조영화 보러 가지 않겠냐는 질문에 예스하고, 축제 구경갔다가 만나게 되고, 무턱대고 찾아간 제가 우연히 거길 지나쳐간 그 사람을 만나게 되고, 몇년 뒤에 심심해서 문자한거에 덜컥답장하고, 반농담삼아 건넨 문병오라는 말에 걍 가고, 어색했을 사이 어떻게 시간 가는지도 몰랐는지 문병시간 끝났다는 말에 서로 웃음만 나오고.... 그냥 하나하나 그와의 추억들이
아무튼 좀 긴 자랑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거 여기에다가 쓰려고 맘먹었던적은 없었는데....
제 소중한 첫사랑이자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의 남친님.... 아주아주 판에 빠지셨거든요
읽으면 좋겠다는마음에 글 올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이 글 읽는다면....
"예전에 자기한테 주려고 했다가 태워버렸다는 학종이들..... 아직 내 사진첩에 남아있드라!?" 찾아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운명이란걸 믿습니다.
현재 23살...곧...24....쿨럭
곧 졸업을 앞둔 여대생입니다! (아직요 ㅋㅋㅋㅋ)
제 첫사랑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
아, 근데 좀 길어요. 쏘리 -->>>>
원래 운명이라고 느낄려면 우연, 필연이 다 모여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1학년때 집근처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학원을 옮겼습니다.( 헉! 벌써 6~7년전....ㅠㅠ)
그때는 반에 무수한 학생들이 있어서 그럭저럭 여자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학원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고2때는 저랑 한 친구만 남은 겁니다.... 그래요... 학원이 좀 많이 못 가르쳤어요 -ㅅ-
이 친구랑은 학교도 다르고 (전 공학, 얜 남고), 사는 곳도 다르고, 얘기도 나눠보지 못한....
하지만 수업에 달랑 두명있는데 저끝과 저끝에 앉아서 할 순없었고 자연스레 맨 앞자리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평범했습니다. 키도 저랑 비슷, 성적은 잘모르겠고, 말도 없고, 외모도 지극히 평범한....
이 평범하고 평범한 남자에게 어느새 눈길이 갔습니다.
사실 저 낯가림도 있고 소심한 O형입니다... 그런 제가 먼저 핸드폰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정말 용기를 쥐어짰죠... 뭐 번호따는거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평범하게, 지극히 평범하게 수업내용때문에 연락처를 물어봤습니다 ^^(음흉한 속셈은..그도 아직 잘 모를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눈길만갔지 마음은 그냥 저냥 이었습니다. 그런데 간만에 친구랑 동대문가서 아이쇼핑을 하다가 이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반은 장난과 빈말로 그리고 호기심으로 불러냈는데 정말 나왔어요...
순진한건가..?!!?!?;;; 친구와 함께 있는 제 모습에 급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거기서 저랑 친구는 빵터짐과 동시에 호감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인가봅니다. 그뒤로 시간이 나거나 심심하면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친구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친구녀석의 짝사랑도 들어주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좋아하는놈이 짝사랑 고민을 털어놓는데..... 어떤 여자가 잘 받아치겠어요... 사실 시큰둥했지만 최대한 성심성의껏 노력했습니다 T^T
그러다가 학원을 끊게 되고 연락도 점차 줄어들고... 이렇게는 안되겠다. 어차피 이판사판이다 하면서 몇달간 가까이 맘졸이다가 고백했습니다. 들어볼것도 없이 차였습니다. 아주 단박에...^^!
차였는데도 좋아하는 마음 숨길 수 없어서 1년을 짝사랑으로 아파했습니다.... 좀많이 아파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1년을 보내니까 고2더래요.. 친구가 옆학교에 있는 여고 축제에 놀러가자면서 같이 가자고 졸라대길래 따라갔습니다.
그런데!!!이 무슨 일인지 그 여고에 도착한 순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대요...
전 길가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진짜 심장병 도졌나 했어요. 하도 가슴앓이해서...) 그런 가슴 부여잡고 친구따라 쫄래쫄래 따라가서 교실문을 여는데....
톡커님들은 아실지 모르지만 문열림과 동시에 전 문닫고 나왔습니다.
2초 봤을까? 몇몇의 무리들이 있는데 숨이막혀서 교실로 못들어가고 밖에서 10분은 앉아서 숨고르기했습니다. 짧은 순간에 봤으니 제가 잘못본거다 되새기면서요...그리고 용기내어 들어갔는데 하필 뒷모습인지라 잘 보이지가 않더라고요.그래도 계속 신경쓰여서 힐끔힐끔 거리며 보는데 일어서서 다른 사람과 걸어가는 그 옆모습은 그였습니다. 1분 고민했습니다. 일어날까 말까...
근데 이 소심 O형, 또 일냈습니다. 하얘진 머리로 일어나서는 뒷문을 밀었는데.. 아까갔던 사람이 아직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같이 일어섰던 사람이 전화하느라 멈춰있었대요... 어색함만이 감도는데.. 문제는 평소에 하고 싶던 말들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더라죠 ㅠㅠ ㅠㅠ
결국 안부만 건네고 빠용... 뒤늦은 후회로는 왜 핸드폰 번호를 안물어봤을까 였습니다....
(맘 정리해보겠다고 폰 번호 지우고 후회하던 중이었죠 T^T)
그뒤에 다시 시름시름 가슴앓이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또... 엎지릅니다.
걍 무작정 수업 끝날것같은 시간에 갔어요. 집도 어딘지도 모르면서 걍 갔어요.
그냥 제 직감삼아 (여자의 또다른 촉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 내리는데, 헐퀴...정말 그곳을 지나가더라고요....그래서 이번엔 붙잡았습니다. 가는 애 이름 불러서 멈추게하고 붙잡았습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밥먹고 나니까... 다시 친구가 되더라고요... 친구로 만족했어야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고3 발렌타인데이에 또 고백했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차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로써 인생에 있어서 고백 2번하고, 2번 다 차인 불쌍한 여자가 되었습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스스로 자초한걸... 그뒤로 연락 몇번 주고 받다가 자연스레 끊어졌습니다.......
그는 제 추억 속에 영원히 묻어놓았죠.... 친구일때 억지로 받은 목걸이와 귀걸이 (길가 싸구려지만 상당히 제겐 값진 것이엇죠... 받기만 한건 아닙니다... 저도 뭐 줬어요.... - 3 -).. 그것만 소중히 할 따름이었죠..
간혹 추억에 잠기다가 다른 사람과 사귀면서 많이 극복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잊을 순 없었습니다. 제 첫사랑이니까요... 제가 당돌하게 느껴지고 겁없다고 느껴졌던 제 젊은 날이니까요..ㅋ
그렇게 흘러 흘러 대학교 3학년 여름이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놀던 도중에 낯선 핸드폰 번호로 문자가 오더라고요.
"잘지내?"
누구냐는 물음에 조용히 그아이 이름이 흘러나왔습니다. 팔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중인데 심심해서 연락했다는 그는 제게 반가움과 설레임을 줬습니다. 잊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포기했을뿐....
친구들과의 만남도 제쳐둔채 어느새 그의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나 다시 친구가 되어 함께 얘기도 나누고 고민도 털어놓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연극도 보고 ....
근데.. 그.....ㅠㅠ 고민이 또 자기가 짝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고민이네요..................................
그땐 친구라고 마음 잡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구요) 쿨하게 고민들어주면서 가서 고백하라고 용기를 줬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저렇게 연락을 유지하다가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얼마 뒤에 그 사람에게서 고백받게 되었습니다. 아, 위에 짝사랑한다고 말했던 여자는 제가 아닌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ㅅ -....
전 몰랐는데, 제가 자기를 설레게했대요. 피곤해서 기댈뻔한 적이 있는데... 그게 설레였다고 하네요...
사실 위에 그렇게 저렇게 연락을 유지했다고는 하는데, 처음에는 정말 ...............(이 남작 경상도 남자 스타일입니다. 앞만보고 걸어요 -ㅅ- 뒤에서 사람들한테 치이면서 가는 저는 보지도 않고 슉~ 슉~ 슉~ 거리며 사람들 사이를 혼.자. 헤쳐갑니다. 게다가 걸음은 얼마나 빠른지..뒤에서 종종걸음을 몇번이나 했는지 -ㅅ-) 휴......... 그러다가 신기하게 이사람과 있으면 편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말이없어도, 말을 하지 않아도 편안함... 그 사람도 그걸 저에게 느꼈답니다.
지금 저희는 200일 가까이 사귀어 가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제가 첫 여자친구입니다. (그게 좀 많이 걱정되요 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게는 그 사람이 첫 남자친구는 아닙니다. 첫 사랑입니다. 처음으로 가슴 떨림을 알려준 사람입니다.
우연치 않게 문자보고 동대문까지 와주고, 영화보고 싶은데 같이 조조영화 보러 가지 않겠냐는 질문에 예스하고, 축제 구경갔다가 만나게 되고, 무턱대고 찾아간 제가 우연히 거길 지나쳐간 그 사람을 만나게 되고, 몇년 뒤에 심심해서 문자한거에 덜컥답장하고, 반농담삼아 건넨 문병오라는 말에 걍 가고, 어색했을 사이 어떻게 시간 가는지도 몰랐는지 문병시간 끝났다는 말에 서로 웃음만 나오고.... 그냥 하나하나 그와의 추억들이
아무튼 좀 긴 자랑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거 여기에다가 쓰려고 맘먹었던적은 없었는데....
제 소중한 첫사랑이자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의 남친님.... 아주아주 판에 빠지셨거든요
읽으면 좋겠다는마음에 글 올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이 글 읽는다면....
"예전에 자기한테 주려고 했다가 태워버렸다는 학종이들..... 아직 내 사진첩에 남아있드라!?"
찾아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그리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