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차이는 문제가 아닌데.......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구해요

KKOKKO2011.11.24
조회1,470

안녕하세요

저는 10살차이를 극복하고 6달째 연애에 접어든

24살처자 입니다.

처음에는 오빠와 저의 나이로 인해 연애에 대한 감정따윈 서로 없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10살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오빠도 오빠나이인지라 결혼도 생각안할순 없고

저도 아직 결혼적령기는 아니지만 자라온 가정환경(?)탓인지

좋은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서 결혼생각을 항상 하며 살았어요.

 

오빠를 만난지 얼마안되서 우연찮게 오빠집에 놀러를 가 부모님을 뵌적도 있었는데

부모님께선 나중에 오빠에게 전화통화를 하셔서

"나이는 어리지만 싹싹하니 말도 잘하고 다 좋다"며 저를 좋은 인상으로 봐 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10살차이가 많기는 하지만

니인생이고 니가 데리고 살사람이며 엄마보단 니가 더 자주보는 사람이니까 니가 더 그사람에 대해

잘아니까  최소 1년정도 만나보고 이사람이다 확고하게 생각이 들면

빨리 결혼해도 말릴생각은 없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양가 긍정적인 반응이라 2달동안은 행복하게 서로 위해주며

알콩달콩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2달후 부터 입니다.

사실 오빠와 저는 알고보니 동성동본에 같은파라 처음에는 서로 그 사실알고

깜짝놀라고 좀 걱정했으나 요샌 시대가 시댄지라 그리고 오빠 나이가 있으니

오빠부모님께서도 이해해 주시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치만 우리의 생각은 오산이였고 그 사실을 안 오빠네 부모님집은 발칵 뒤집어졌고

부모님께선 눈에 흙이 들어와도 안된다고 하시는 겁니다.

처음에는 오빠에게 이건 시간의 문제라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 오빠의 부모님도 마음이

너그러워 지실꺼라고 했지만 그저 오빠는 협심증이 있으신 아버지때문에

선뜻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한달을 저에게 등한시 하더군요

 

하루아침에 그 일이 있고나서 오빠의 변한 무관심한 태도에

저는 마음에 상처아닌 상처를 받아 불면증,오심,구토증세에 몸무게가 점점 빠지면서

마음과 몸이 병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며 제 친구들은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그냥 헤어져라고 다들 부축였지만

저는 노력해보지도 않고 이렇게 헤어지는건

제스스로가 용납되지도 이해되지도 않고 계속 후회만 될꺼 같아서

그저 시간이 흐르기를 묵묵히 기다렸고

그렇게 한달정도가 지났을때 오빠가 저의 몰골을 보고나선

그제서야 저를 다시 돌아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오빠는 동성동본이 문제가 아니라고 사실...

사실 오빠가 예전에 사실혼을 한적이 있었다며(결혼한지 2주만에 끝...)

그래서 결혼이라는 문제로 인해 이목아닌 이목을 받았기에

 

또다시 이목받는게 힘드신거라고 합니다.

(만약 친척들이 알면 "쟤는 결혼가지고 예전에 그랬으면 됐지

이제는 조상님 얼굴에 먹칠까지 하면서 결혼가지고 애 먹인다"라는 등등의 이목들...)

 

여튼 오빠의 이야기를 듣고나선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되고 하니

오빠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오빠..오빠나이 되도록 결혼 못하는게 더 이목이다.

그리고 오빠 만약에 나랑 헤어지더라도 다른 여자를 만나도 그 이야기는 하고 만나야할텐데

그러면 진짜 서류상의 돌싱이랑만 선봐야 할지도 모르는데 그런 여자랑 결혼하는게

더 이목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사실 오빠가 저 만나기전 6개월전에 만나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사실혼을 알고 난

두달후에는 헤어짐)

 

그러면서 지금은 그저 오빠와 데이트를 하진 않지만 한번씩 오빠퇴근시간에 맞쳐서

오빠오피스텔에서 한번씩 보며 저는 제 직장일하며 친구만나며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주말마다 저랑 데이트 한번 안해주고 줄기차게 매일 집으로 올라가는

오빠가 한번씩은 야속할때도 많아요

 

오늘도 "오빠..나 뮤지컬표 생겼는데 보러 안갈래 주말에.."라고 하니

주말에 또 집에 가봐야 한답니다....

오빠는 자주자주 부모님을 뵈야 나중에 설득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오빠네 부모님은 저희가 헤어진줄 알고 계세요.

 

일부러 저도 여기에 너무 신경쓰지 않을려고

내년에 대학원갈 준비도 하고 있고

여행도 다녀오고

여가생활을 친구가 없으면 혼자라도 즐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묵묵히 내일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오빠도 나를 믿어주겠지

그러면 가족들이 다시 반대하더라도 나를 안고 갈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제 마음의 나이가 어린탓일까요...

오빠가 사랑한다 좋아한다라는 표현도 잘 안해서 그런지

문득문득 두려운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렇다고 오빠랑 당장 헤어질 자신은 없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표현이 예전보다 없어진 오빠, 연락도 조금은 뜸해진 오빠를 보니

걱정아닌 걱정이네요.

 

내년이면 오빠도 35살인데......

음.....과연 부모님도 오빠가 나이가 들어가고 하면

당장 결혼이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하니까 조금은 누그러 지실까요?

 

 

저 잘하고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인생선배로선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