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여러분들 딱 한번만 봐주세요. 젭알

상병 d-1602011.11.24
조회2,374

이번에 휴가나온 상병 입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2년이 다되가는데 가끔은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군대에 있으면 많은 커플들이 헤어지고는 합니다.

 

 

헤어지면 모든걸 잃은 표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군인들 눈물.

 

당신이 자명종 소리에 단잠을 꺨때

난 기상 나팔 소리에 선잠을 깨어야 했고

 

당신이 화장을 하고 얼굴을 들어 낼때

난 시커먼 위장 크림으로 얼굴을 감춰야 했으며

 

당신이 빛깔좋은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낼떄

나는 땀에 찌른 전투복을 입고 맨땅을 기여야 했다.

 

당신이 술집에서 신나게 수을 마실떄

나는 차디찬 유격장에서 흑탕물을 마셔야 했다.

 

당신이 나이트에서 춤추며 즐거워 할떄

나는 가스실에서 숨막히는 고통을 참아야 했다.

 

당신이 노래방에서 즐겁게 노래 부를떄

나는 철모쓰고 목이 터져라 군가를 불러야 했다.

 

당신이 입맛없이 밥을 넘길때

나는 배고픔에 짬통을 뒤져야 했고

 

당신이 밥 하늘의 별을 보고 사색에 잠길때

나는 밤 하늘을 보며 경계근무에 나서야 했으며

 

당신이 핑크빛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다닐떄

나는 흙 묻고 땀에 젖은 전투화를 신고 행군을해야 했다

 

당신이 그 사람에게 사랑에 빠질때

나는 부모님에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당신이 그사람에게 사랑을 맹세할때

나는 조국에 목숨을 받칠것을 맹세했다.

 

당신이 그사람 품에 안길때

나는 차디찬 모포를 끌어 안으며 당신만을 생각했다.

 

여려분 이이야기를 아시나요

 

여러분

 

남자친구한테 오는 전화 귀차나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받아주세요..

연락이 안되서 화가 날 때도 있겠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손편지. 한통만더 써주세요 엄청난 힘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계시는 군인,곰신들 끝까지 이쁜사랑하세요

 

650일 생각하면 그리 길지는않습니다..(저는 길게 느껴져요 아직도 160이남았어요.)

 

모두모두 화이팅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꾸벅.

 

혹시나 배플되면 군인인 제사진 올릴게요...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