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시위 후기 퍼온거예요 ㅠㅜ

강민주2011.11.24
조회68

굉장히 평화롭고
순조롭게 끝났어
만오천명정도? 더 많이 왔나 그정도 왔다고하더라
체감온도 영하 7도였어
난 여섯시 반부터 9시까지 앉아있었구

근데 9시에 그렇게 다들 하나둘씩 집에 가려했어

근데

 

이 사진에서 보이듯 경찰들이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도보를

도로 자체를 봉쇄했어

사진이라 다는 안보이지만 몇백명의 경찰들이 도로들을 막았고 그 뒤에 펜스를 쳐서

벽을 쳤어

그래서 나는 가장자리에 갇혀있었는데


다른 쪽 막힌 도로에서 살수차가 왔어

나는 살수차를 처음봐... 솔직히 처음보고 정말 그렇게 무자비하게 센 수압으로

정말

정말시민들한테 쏘는건지 오늘 처음 보고 알았어

 


이건 정말 100분의 일이야

저걸 한시간 내내 시민들 한테, 엎어져서 넘어지는 시민들한테 쐈어

밖에 그냥 서있기만해도 덜덜 떨리는 -7도의 날씨에 저 물을, 최루성분 섞은 물을 쐈어


.....................


동영상도 있는데 사람들이 살수하는 거 보고 눈이 뒤집혀서 오히려 집에 안가고 맞섰어

경찰 새.끼들은 방송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살수하겠으니 해산하래

근데 , 길을 막아놓고 어디로 해산해? 정말 온갖 욕들, 사람들은 울고불고 여자들은 비명지르고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나도 막 울었어



그냥 눈물이 나더라고

저건 티비에 안나오거든...........




꼭 알아줘, 저런 시민들이 있다는걸... 나는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멀리 떨어져있었어도 저 물 줄기가 진짜 쎄서

우산쓰고 있었어 신호등에 맞았는데 신호등이 휘청거렸어


꼭 알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