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학가요제 후기..

퇴짜 2011.11.25
조회251

 

여친없는 솔로니까 음슴체 고고싱 ~

 

--------------------------------------

 

 

본인은 현재 대학교를 다니는 25살 남자 사람임..

 

흔히 길가다 볼수있는 약간 아랍삘 하는 .. 뭐 대충 그렇게 생겼음안녕

 

거의 판을 수업 지루할때 시간때우기용으로 눈팅하다가 오늘 그냥 글한번 써봄

 

이거 별로 웃긴글 아니고.. 그냥 신세한탄용이니 재밋는걸 바란다면 뒤로가기 꾹~찌릿

 

위에 제목에서 봤다시피 난 2011대학가요제 하는 학교에다님.

 

오늘... 아니 자정지나기전인 24일 11시에 생방송이 아닌 생방송으로 하는 대학가요제를 우리학교에서햇음.

 

이걸 보기위해 울학교 학생들은 오전 8시부터 학교 체육관앞에 줄을 서 있었음.

 

본인이 안동에서 학교를 다닐때 느낀거지만.. 보통 왠만한 가수들 안오면 우리학교 사람들 반응 안함.

 

내가 이학교에서 축제를 4번 겪었는디..(군시절 놀러온것 포함)

 

진짜 인기가수 비인기가수 차별대우 짱임... 다른학교도 그럴수있지만..

 

왠만한 공연에서 공연자가 폭팔적인 리액션을 바란다면 .. .. 그건 하늘의 별을 따는것 보다 어려움..

 

진짜 문화의 도시, 양반의 도시의 최고 점잖은 양반들임. 함부로 반응 안함짱

 

그런 울학교 양반님들을 새벽부터 움직이게 했다면 대학가요제 게스트가 그만큼 빵빵했을거라는것임..

 

원래 처음에는 7시에 선착순 입장이었는데.. 그표를 오후 2시에 나눠준다고 했었음. 근데 나중에 여차저차하다가 그 표가 11시 조금넘어서 나눠준 임시표 발부자 우선으로 2시에 다 나눠줘버림..

 

방심하다 표를 못구한 본인같은 사람들은 오후 7시부터 몇몇이 입구에서 어슬렁거리기 시작함.

 

하지만 입구 문지기.. 냉정함. 절대 안넣어줌.

 

여기서 못들어간 사람들은 이제 하나 둘 집에 가거나 9시 근처 다되서까지 있다가 옆에 체육관에 설치된

LED모니터로 현장중계를 보기시작함.

 

MC를 소개함.

 

이효리나옴

 

 

 

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

.

.

.

 

정재형

.

.

.

.

냉랭

.

.

..

.

.

UV...

 

.

.

깔깔.

.

.

.

원더걸스

 

오우

오우오우

오우

오우오우

오우

오우오우

오우

오우오우

오우

오우오우

걍 반응이 이랬음..

아차 다듀.....

 

실은 본인은 다듀를 보러간것임.

근데 옆에있던 동생이 원걸 공연끝나고 나가는거보겠다고 뛰쳐나가는바람에....

 

같이나감 =ㅁ=

 

근데 다듀가 젤 짱이었다는......ㅠㅠㅠㅠㅠㅠ

 

 

일등이 누군지도 못보고나왔음....

 

실은 에피소드는 여기서부터 시작함.

 

처음 원더걸스를 기다리던 사람들.. 때문에 원걸 벤으로 추정되던 차가 반대쪽 문으로 자리이동함.

 

본인 일행은 그차를 쫒아 기존에 있던 문에서 반대쪽문으로 돌격함.

 

이미 많은사람들이 대기중이었음.

 

안동에 원더걸스, 이효리, UV, 다듀가 한번에 오기 정말 힘듬.

 

아마 그들을 좀더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념하에 모든 사람들이 예상 경로에 모두 진을 침.

 

덕분에... 오늘 학교다니면서 첨으로 우리학교 솔뫼문화관에 비상문도 있다는걸 알게됨.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님들은 오지않음. 아마도 뛰는 학생들위에 나는 연예인이었을것이라...

 

실망을 안고 걍 갈까 싶어서 돌아가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대쪽 문쪽으로 발걸음을 돌림.

 

(울 단대 가는 방향이랑 동일한 위치었기도 함.) 

 

혼자 추위에 벌벌떨면서 걸어가고있는데, 저쪽 어둠속에서 왠 낮익은얼굴 한분이 내쪽으로 걸어오고있었음.

 

첨에는 그냥 나처럼 연예인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동무 중 한명인줄알았음...

 

근데 왠지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것임..

 

눈 마주침..

 

걍 한번 쳐다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근데....

 

...

.

.

냉랭

.

.

.

.

한숨

.

.

.

??

??

 

땀찍.

.

헉...

 

내가 무시하고 지나쳤던 사람이 장기호 교수님이었음.

 

순간 당황....당황

 

주변을 둘러봄.

 

진짜 아무도 신경안쓰는 상황.. 교수님과 둘이 마주친거임..

 

본능적으로 다가가 어슬렁거리기 시작함..

 

왠지 뭔가 말을 걸어보고싶은데 입이 안떨어짐..

 

어물쩡 어물쩡 거리는데 또 눈마주쳤음..

 

급인사 꾸벅~부끄

 

무심고 말을 한마디 던졌음..

.

.

 

"어.. 혼자가시나봐요??"

.

.

.

 

전혀 일면식도 없던 사람한테 처음 내뱉은 말이 저거임...당황

 

그뒤로 뭔가 이야기를 좀 주고받고 했는데.. 기억이안남..

 

그렇슴. 본인 유명인 그렇게 가까이서 첨봄... 특히 테레비에 자주 나오시는분은 더..

 

그저 정신차리고 오면서 보니 휴대폰에 왠 사진이 하나 남아있는거임...

 

근데.....

 

에휴...한숨

 

절대 블러된거아님.

 

아마 날이 추워서 손이 장난을 좀 친것임..

 

얼핏 나는 기억에 .. 교수님 바쁘다고 저거 한장 찍고 가셨음...

 

인사한 기억도 안남.ㅋㅋ 얼마나 당황했으면.....

 

그저 한숨만.....

 

 

 

아오..........!!!!!!!!!!

 

교수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덕분에 교수님 뒤에 나온 이효리님이 탄 캠핑카구경은 했네요음흉

 

안에서 인사도해줬다는데 난 못봄. 아니 안보임.

 

그래도 기억에남는거는...

 

장기호 교수님..교수님 답게 점잖으셨고 ..

 

왠 시커먼놈이 다가와서 당황하실만도했는데 파안

 

웃으면서 친절히 대해주심.

 

담엔 그냥 안보내드립니다 교수님 ㅋㅋ 트위터라도 하시면 저 기억나냐고 여쭤보고싶지만

 

못찼았네요 ㅋ ㅋ

 

암튼 뭐 이런일이있었음요..ㅋ

 

이거 마무리 는 어떻게?

 

에라모르겟다

뿅~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