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으시는 맘들 안계신가요? 친구해요~

Neo mom2011.11.25
조회323

안녕하세요. 이제 5개월된 아들이 있는 초보 맘인데요.

국제결혼으로 런던에 온지 이제 2년 됐는데 아직도 친구가 하나 없네요. 작년엔 그래도 어학원에서 사귄

한국인 친구가 좀 있었는데 다들 떠나가고...이제 남은사람은 신랑하고 저 아기 뿐입니다.

신랑이 일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출장가는 바람에 집에 저와 애기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기 일쑤 입니다...게다가 이번엔 2주동안이나 출장을...ㅠ.ㅠ 외롭기도 외롭기만 아기가 아직 어려서 무서워요.ㅠ.ㅠ

아기 임신 4개월때 한국에 가서 8개월때 다시 돌아오자마자 긴비행과 피로누적에...진통이 빨리 오는 바람에...한달일찍 수술로 아이를 낳았는데요. 아기낳고 염증으로 고생을 좀 심하게 했어요...중환자실까지 갔었거든요. 물론...산후조리는 꿈도 못꿨죠~몸도 안풀린 상태에서 미역국도 제가 직접 끓여서 신랑하고 냠냠.ㅋㅋㅋ 사실 애기 낳기전에 계획은...신랑한테 미역국 끓이는법 알려줘서 끓여달라고 할려고 했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제가 직접 끓여 먹었답니다. 미역국을 먹으면서도 슬프거나 서럽다기 보단...제 앞에서 저와같이 뜨거운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급하게 먹는 외국인 신랑의 모습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물론 저희 신랑도 제가 몸이 안좋으니...요리도 해주고 하긴 했는데...제가 임신 했을때부터 입덧은 없었는데 외국음식이랑 고기가 그렇게 먹기가 싫더라고요. 신랑이 요리를 해서 줘도 하두 제가 까탈스러워서...어떨수없이 제가 직접 해먹었는데요. 덕분에 저희 신랑도 저와함께 한동안 미역국으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다행히 신랑이 아무 불평 불만 없이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마웠죠 (저도다 더 맛있게...참고로 저의 신랑은 짜파티 중독에 라면국물을 머그컵에 따라 먹는답니다.)

이리저리 서론이 길었네요...애기가 이제 5개월인데요...애기 바람 쐬주로 매일 공원에 산책을 나가는데요...산책가서나 애기 데리고 쇼핑 가거나 돌아다니다 보면 애기엄마들끼리 같이 애기 산책시키고....커피숍에서 커피마시고 쇼핑다니고 하는 모습보면 너무너무 부러운거예요. 가끔 한국분들도 뵙는데....다가가서 반가운척 인사도 하고 싶고 하지만...혹시 싫어하시진 않을까 ...저의 소심함에 그만 포기해 버리기가 일쑤랍니다. 저의 신랑은 동양사람만 보면 한국인이냐고 저한테 묻고는 저한테 가서 인사하라고...보채는데...사실 저희들은 낯선 사람이 말걸면 당황스러워 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저희가 런던에 있지만 저희 신랑이 스웨덴인 이거든요...그쪽 사람들은 카페나 식당에서도 자기네 나라 사람들 만나면 초면이라도 반갑게 악수도 하고 인사하더라고요. 정말...어떨때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항상 속으로만 갈팡질팡...

얼마전부터 네이트 톡에 글올리려고 시도하다가...비번이 또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 바람에 포기했다...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살고있는곳이 런던에 있는 윔블던이거든요...근처에 뉴몰든이라고 한인타운도 있어서 한인분들도 꽤 많이 뵐수 있는 곳이예요. 혹시 근처 사시거나 아님....런던 다른 지역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가끔 아기들 데리고 산책이나 차라도 한잔 하고 싶으신 분들 안계신가요? 예비맘들도 환영입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고 있는데요. 감기 조심하시요...댓글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