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탱이 터지는 일 있어서 글 남깁니다.
(스압장난아니네요ㅠ)
제 나이 26살이고,올해 4년된 남자친구 있습니다.
그동안 술,담배,여자,게임 등등 이런 트러블 없이 자잘 자잘하게 싸우는 등 별 문제없이 잘 사겼습니다.
며칠전에 회사근처에서 고등학교 동창 만났어요 반갑지 않아서 걍 무시하고 지나갈려는데 말 걸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다 밥먹게 됐어요 그래서 막 얘기하다가 너 남친있냐 없냐 해서 4년된 남자친구 있고 슬슬 결혼얘기 나온다 이러다가 사진 보여줬어요.
이 사진 보여주는게 내키지 않았던게 이년이 끼가 남다른 년입니다. 고등학교 일학년때 같은반이었는데 남자한테 되게 끼부려요.
예전에도 내가 누구 좋아한다니깐 나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그 남자랑 친해지고, 또 내친구가 나 몇반에 누구 좋아해~ 이러면 어? 그 반에 나 좋아하는애 있는데....누군지는 잘 몰라.. 하면서 내친구 괜시리 쳐다보고.. 마치 내친구가 좋아하는애가 지 좋아한다는 것처럼 말하고. 또 개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있었는데 완전 가지고 놀고, 다 빼먹고 그러다가 남자가 포기하면 다시 연락해서 지 좋아하게 만들면서 절대 사귀지는 않고..
.아...암튼 그런 애였어요
초반부터 제가 이거 눈치채고 쟤 좀 이상하다고 했는데 애들이 아니겠지~ 이러면서 넘기니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애들도 차츰차츰 멀어지고 그랬어요. 전 학년 올라가자마자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제 베프가 개랑은 그래도 친하게 지내줘서 여러가지 소식 들었는데 가관이었어요
내친구 남친있었는데 막 지가 도와준다고 난리치면서 이간질 시키고, 친구앞에서 보란듯이 귓속말하고..ㅡㅡ.. 생각할수록 열받네 결국 제 착한 베프도 안녕 꺼져 이년아~ 이렇게 됐어요.암튼 사건사고 되게 많았어요(나중에 오랫만에 만난 친구한테 다단계가자고 했다는..제 친구들도 저빼고 다 착해가지고 연락오면 받아주고,당하고..ㅜㅜ)
근데 되게 신기한게 얼굴 하나도 안 이쁜데 인기가 아주 넘쳐요. 그래서 하두 신기해서 문자 어떻게 보내는지 봤는데 애교철철~~ 역시 애교가 짱인가봐요ㅠㅠ 그런것보다 얼굴보고 반하는 남자들도 있어서 정말 남자보는눈이랑 여자보는눈이랑 다르구나 그때 처음 느꼈어요.
암튼 그래서 이년이 사진보여달래서 안보여줄까 하다가 솔직히 제 남친 킹카타입아니고 저한테는 아주멋있지만 평범남이거든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보여줬어요.
그리고 안녕 세이굿바이 했는데,
몇일뒤에 남친이 회사앞에 데리러 왔는데 그년또만났어요.ㅡㅡ 그전날 남친한테 미리 말했었거든요 그년에 대해서. 그랬더니 그년이 졸 친한척 하면서 밥먹자고. 그래서 우리 이번에 예약해놓은곳이 멀어서 가야되서 미안하다고 그랬는데도 계속 들러붙고.. 아 거머리같은뇬. 제 남친이 측은했는지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취소했다고 하고 그 근처에서 밥먹었어요. (모 약속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시간 때워달라 이런식이었어요)
근데 말하는데 자꾸만 저 고등학교때 얘기하는거에요. 안좋은것만. 괜히 칭찬하는것처럼 하면서 제욕하는.. 지한테 이래했다,~ 저래했다는둥, 담탱이한테 맨날 까였다는둥, 고등학교때 사겼던 애들 들먹거리면서 남자사겨도 한달은 안갔는데 어떻게 4년사겼냐는둥.. 아오 이년이..
근데 오빠가 제가 고등학교때 애들 사귄거 다 알거든요. 그때는 인터넷소설 빠져가지고 남자친구 만나서 운명같은사랑? 막 하고싶은 그래서 고백받으면 그냥 사겼어요 그래봤자3명.. 대학교때 정신차려서(?) 진지하게 지금 남친만 만나서 지금까지 잘 사겨오고 있구요. 근데.니뇬이 뭔데 그렇게 얘길해.
암튼.ㅜㅜ 그렇게 대충 밥먹고 헤어졌어요(약속있다더니 개뿔 주구장창 갈 생각을 안해) 그뒤로 잘 안보였는데 주말에 남친만났는데 남친이 심각한 얼굴로 핸드폰 보여주는거에요 그래서 전 모지? 했더니 그년이 우리 헤어진뒤로 계속 남친한테 치근적 문자를 보낸거에요. 잘 갔냐는둥, 우리 다음에 봐요,잘생겼다(개뿔), ㅇㅇ남자 잘만난거 같아요^^ 등등 뭐 이런 문자였어요. 그거보고 혈압상승하면서도 아니 이년이 왜 내 남친 번호를 알지? 이래서 남친한테 물어보니깐
밥먹던날 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핸드폰 번호 알려달라면서 나 ㅇㅇ랑 친하게 다시 지내고 싶고 우리 앞으로 종종 만나요 이랬다는겨. 남친이 저한테 들은얘기있어서 " 진짜 ㅇㅇ랑 친해요? 왜 난 한번도 못들었지? " 이렇게 말하니깐 그럼요~ 이랬다는거에요(이것도 남친말이지만 ㅡㅡ).
남친도 처음에는 그냥 인사해주다가 막판에 여자애가 엉겨붙는다 느껴졌는데도 제 친구라 말을 못했데요. 문자내역 다 보여주면서 너가 보내지말라고 말하라고 하는데. 전 어이가 없어서 내가 얘 싫어하는거 몰랐냐 왜 핸폰번호 주고 그러냐 이러니깐 오빠는 이럴줄 몰랐다 너랑 잘 지내고 싶다기에 준거다. 난 너 친구라는데 어떻게 하냐? 애초에 밥도 너가 딱 자르지 그랬냐 너가 잘 말해서 문자 못오게 해라 이러다가 둘이 대판 싸웠어요.ㅡㅡ
솔직히 더 열받는건 이년은 제 남친한테 반한게 아니에요. 제가 봤을땐 넘어오나 안넘어오나 테스트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더 열받아 죽겠어요. 얘가 고등학교때도 이렇게 시험해보고 다녔거든요. 지 주위 여자들이 관계된 남자들은 자기를 더 좋아해야 된다, 내가 재 꼬실수 있나없나 이런 생각만 하는년이었어요.
맘같아서 머리끄댕이 확 잡아당기고 싶고, 문자내역서 뽑아서 얼굴에 갈겨주고 싶고.ㅡㅡ
얼탱이 터져 죽겠네요.
친구남친한테 꼬리치는 고교동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