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돛단배가 실어다준 사랑 2탄

떳다떳다돛단배2011.11.27
조회22,434

이거 너무 약한것 같음

내가 생각해도 이 뒷얘기를 지금당장 써야겟음

이야기가 좀 오래된거라서 그당시의 나의분노를 전달하기에 좀 힘들지만

노력해볼께

 

자 그래서

 

만나기로함 내심 기대기대햇음

옷도 잘입구 키도 크고 ..물론 좀 못생겻지만 좋은애인거같구^^

 

 

드디어

 

11월10일 고삼언니오빠들에게 결전의 그날이엇지만

나에게는..하

 

아침일찍일어나서 주짱이랑 만낫음

주짱도 돛단배에서 만난 남자애가있엇거든 그래서 얘도 오늘 그남자애를 만나러 가.

우리둘이 이쁘게이쁘게 꾸미고

약속장소로 갔음.

 

두근두근!!

전화해봣음

 나 미역

 

다왓어?무슨옷입고잇어?

 

까만색 재킷입고있어 빨리와 ㅋㅋ

 

아 까만색 재킷..

 나는 남색보이프렌드재킷입고 있었음

 

그래서 더욱 두근

남자가 그런 맵시있는 재킷입으면 완전 멋잇지않음?

 

에이비시마트앞에있다고 해서 주짱과 뒤로 돌아서 갓음

 

나 주짱

 

응?어딧지?없는데?

 

그러게 어딧지?

 

아 저건가?

 

에이 아냐 아저씨야

 

그러네 아 어딧지

 

 

그런데 슬슬 불안해졋음 저기 멀리 아저씨같은 뒷태가 가까워질수록

여자의 감이 발동되엇음

 

'어 까만색 재킷을 입고잇는데?'

 

가까이가서

미역아!   라고 불럿음 제발 아니길빌며

 

그러자 뒤돌며

그 아저씨가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주짱은 이렇게 웃엇음

사실 주짱은 얼굴 별로 안보고 못생겨도 이렇게 웃는애가 아님...

하지만 미역을 보곤 미친듯이 웃었음.

 

난 못웃엇음 웃음이 안나와 그럴상황이아냐.....

 

진심.

 

아 키는큰데..아 걍 덩치가컷음 살쪗나봄..

아..눈소멸이엿음..

제발..

 

그리고 누가 옷을잘입는데?

응?누가 옷을 잘입어?

 

까만색재킷그..뭐랄까 그거

주머니와 그..그런거 많이달린 초딩들이 입는거 알어?

거기다가..브이넥 제발 그 다헤진 브이넥

그리고 아 더이상 묘사하기 그렇다..자주색 하이탑 이면 설명이되려나?

 

그래..난 그때 좀 놀랏어 진짜 무서웟어

 

주짱은 급하게 지 문친을 만나러 가버렷고

나는 얼떨결에 미역이와 단둘이 남게 되었지...

 

일단 우리는 그전날 계획해놧던 영화를 예매하러 갓음

 

가는내내 계속 나를 쳐다보는거임..

나는 앞만계속 보고 걸엇거든 

 

나 미역

 

뭐야 낯가리는거야?낯안가리기로 했잔아~

 

하..나는 뭐라할수가 없어서

응?응 아 어색해^^

 

그러자 올것이 옴

칫.내얼굴좀 봐봐

 

응? ㅋㅋㅋㅋ도대체 나에게 왜이러는거야?

나는 ㅎㅎ헤헤 웃으면서 살짝보고 다시 앞만보고걸었어

수능날이라 내가아는애들도 많을텐데..너무 부끄러워서 빨리걸어서 영화관에도착했지

 

아맞아 걷다가 삐끗해서 넘어질뻔도 함..

걔가 안잡아줘서 다행이였어

 

영화를예매하려는데 커플석들이 엄청남아잇는거임

나는 재빠르게

 

아 나는 중간자리가 좋은데.

 

라고햇어 커플석은 맨 오른쪽이잔아^^

 

어쨋든 걔가 돈을 내는거야

 

오올 니가 쏘는거야??

라고 물어봣음

 

설마~

 

응? 설마래 그자리에서 나는 내지갑에서 칠천원을 꺼내 공정한 더치페이를 행햇음

그리고 영화보기전에 팝콘을 사줫음

근데 진짜 팝콘만 사줌

콜라는 안먹어두 되지?

헐..

ㅋㅋㅋㅋ

 

응..안먹어도돼 목안말라 라고햇음..

 

 

쩃든간 그 리얼스틸을 예매해놓고

곱창을 먹으러 갔음

 

애들이 처음보는남자애랑 무슨곱창을 먹냐는데

지금 그게 문제가아님 얘랑은 밥을 못먹겟음

외모는 둘째치고 하는짓이 오덕오덕

 

곱창집에서 마주보고 앉아잇어서 너무 어색햇음

그래서 딴곳을 응시하면서 동치미국물만 퍼마셧음

 

그러자 미역이 

 야 왜계속 눈을 피해 나지금 눈작다고 무시하는거야~?

 

...

 

아니야! ㅋㅋ 어색해서 그래

 

그러면서 주짱과 문자를 햇음

 

아 집에가고싶어 ㅜㅜ

 

아진짜 놀랏음

 

 

그런데 내가 방심하고 내 폰을 식탁위에 열어놓은것임!

 

미역이 엉덩이를들썩이며 건너편에있는 내 폰을 보는거임..

 

뭐가놀랏다는거야?

뭐가놀랏다는거야?

뭐가놀랏다는거야?

 

나는 패닉이였음 헐 본건가 어떡하지

 

그래서 나는 재치잇게 위기를 모면햇음

 

아 그거 주짱도  남자애만나러 가잔아 ㅋㅋ 걔보고 놀랏데 ㅋㅋ

 

주짱미안^^

 

아 그렇구나 ㅋㅋㅋㅋ

 

주짱으로 화제를 돌리기시작함

 

그런데 갑자기

 

미역이 아 우리 이렇게 어색하면 손은 어떻게 잡으려구그래~

 

손..손..?땀찍?

 

 

손도 잡기로 햇엇니?

 

나 너무 무서워서 다급하게 내의사를 표현햇음

 

무슨!손을잡아-- 어색해 싫어

 

그러자 미역이가 

 

아 그래 그렇긴하다 그럼 다음에 잡으면되지~

 

언제 니멋대로 다음약속까지 잡아놧니?

 

난 지금이상황을 모면하기위해  그..그래 라고 수긍해버렷음

 

뭐어때 다시 안만나면 되지..

 

 

곱창을 헐레벌떡먹었음

아 밥도 못볶아먹엇어 ㅜㅜ

 

미역이가

 크리스마스에 시간비어?

 

응? 응?! 뭐지.. 왜 내가 크리스마스에 너랑또다시 만나야 해?ㅜ

차라리 걍 성당가서 하루종일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도할래.

 

나는 또 빈다고 햇음

 

그러자 미역이가 흐믓하게 웃었음

 

그리고 미역이가

우리 다시 또 만날꺼지? 웅? 이러는거임

 

...제발 너의 덩치에 그런 말투하지마

 

나는 그냥 대충 수긍하면서 넘어가려햇음  수긍안하면 어떻게 될기세엿음

 

그리고 영화를 보러 영화관으로 걸어가는데 걸어가는 내내 계속나를 보는거임--

 

내 맹점이 구십도도 아니구 저옆까지 다보이는데 내가 앞에만 보고잇다고 지가 나 계속 쳐다보는거

못볼것 같은가? 왜 계속 훔쳐보듯...

기분너무 나빳음

 

그러나 계속 앞만봣음 

그러자  미역이가

ㅋㅋ진짜 앞만보네 ㅋㅋㅋ

 

이랫음 ㅡㅡ내가 누구때문에 앞만보는데

 

아 화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걸어가면서 또 이러는거임--

아근데 영화만 볼꺼야?

 

그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지 또 뭘하는데  왜계속 뭔가를 하려고해

 

아진짜 혐오임  그래서내가

 영화만보지 그럼뭐하냐?팝콘먹나? 이랫음

 

미역이가 

삐짐삐짐말투))그래라 니맘데로해라 칫

 

어떡해 어떡해야해 아잉 화푸러러어어 이래주길 바라는거임?

 

무시햇음^^

 

아까말햇듯이 영화보기전에 팝콘을 사줫음  팝콘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다행임

하마터면 콜라에 빨대 두개꽃아서 사이조케노나 마실뻔햇음

 

그래 치즈팝콘을 하나사서 자리에 앉앗음

어느새 문자가 와잇었음

주짱이 어색하면 지네랑 만나자는거임

그래서 내가 당근 만나자고햇음

영화끝나면 만나기로하고 영화를 봄

 

영화보는데  주짱한테 답장보내려는데 계속 내문자 훔쳐보는거임ㅡㅡ

그래서 눈치보면서 보냈음

 

지금 주짱이 그때보낸 문자내용보여줫는데

애절함  지금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의 나를 구하러가고싶음

 

영화시작하기전에 광고나오잔음 

광고에 유아인이랑 송중기가 나오는거임!

아 거의 본능적으로 안구정화하고잇는데

 

미역이가

와 송중기보고 표정밝아지는것봐 그렇게 좋냐?

 

지금 내 안구정화까지 방해하는거임?

 

나는 대강 응ㅎㅎ이러고 집중햇음

 

ㅜㅜ 광고가 끗나고 영화관안에 불 다꺼질때 잇지?

그때 갑자기 미역이 

아 원래 이때 딱 손을잡는거야

 

이러는거임ㅡㅡ 손에 발정낫음?버럭

 

내가 진심 짜증나서 아 무슨 손이야-- 이래서 넘어갓음

이 뒤로 팝콘먹다가 손이닿을까봐 타이밍 봐가면서

한쪽손에 팝콘덜어서 먹었음..

 

아진짜 슬프다

 

그리고 영화에 초집중

 

근데 계속 옆에서 시선이느껴져ㅡㅡ

아진짜 그리고 어디선가 훅훅 이상한냄새도 나는거임

 

땀내처럼..

 

 목돌리에 얼굴을파묻고 봣음

 

그나저나 치즈팝콘 진짜 맛없는거임 드릅게 느끼해

 

그래서 안먹고 영화만 보고잇었음..

 

근데,

 

갑자기 미역이 팝콘을하나집어서 내입에갖다대는거임

 

하 나는 그짧은 시간에 엄청난 고민을햇음

 

손을그냥 씹어버릴까  받아먹을까

 

고민하다가 손으로 집어서 빼냇음  그러자 미역이는 실망실망삐짐삐짐))

 

그냥 무시햇음

^^*

 

너무 놀랏음 난그런 습격에 익숙하지 않음

 

영화에 완전집중햇는데 왜 지금은 영화내용이 하나도 생각이안나지 ㅜㅜ

 

아 드디어 영화다보구 바로 화장실로 뛰어갔음

 

그리고 나와보니까 미역이 없었음

 

오 오 오  이건 기회인듯

 

이때 나는 도망쳣어야 했음.

 

그러나나는 좀

미안해서....하내가 왜 이때 사치스러운 동정심을..

그래서 예의상 흘끗 둘러본다음에 계단을 향햇음

 

그러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뒤를 보자 미역이

있었음 나는 당황해서 ㅎㅎ 웃으며 어디갓엇어?라고 물어봄

 

그러자 미역이 화장실갓다왓지 나는 화장실도 못갔다오냐? 이럼

 

나는 얘가 집에 갔기를 빌엇음

아 진짜  결국  주짱네를 만나러 감 

누가보면 더블데이트로 보엿겠지?

 

자 그럼 더블데이트가 궁금하다면 추천해봐

 

톡되면 나랑주짱사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