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D고교 사건

silverdevil2011.11.27
조회2,004

광주 D고 재학생입니다. 이 사건 당시 있었던 학생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사건이 별 일 아닌 것 같은데 너무 커져서 올립니다. 잘은 못쓰지만 꼭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선생님은 평소에 우리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셨던 분이셨고 알게 모르게 잘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매를 드실 때 많이 드신 것도 아닙니다.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 한 대 씩이었습니다. 매를 드시면서도 우리에게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주셨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시지 않았고 학생들을 사랑하시지 않았더라면 학생들에게 많은 원성을 살 거라는 것을 아시면서 학생들에게 매를 드셨을까요? 절대로 그러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비난 받을 만한 일을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이야기를 해주신 것입니다. 이런 선생님이 징계를 받으신다면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습니까? 학생들은 '원칙대로'라는 말 아래에 방치 될 것입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원칙대로 평생 가지고 갈 학생부에 기록하고, 신경쓰지 않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자퇴하게 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학교에 남는 학생들은 많이 줄어들게 되고 학교는 원칙대로 돌아가는 정없고 팍팍한 곳이 될 것입니다.

-------------------------------------------------------------------------------------

기사에 과장된 부분도 있고 중간에 빠진 부분도 있습니다.

줄빠따라 했지만 한 대씩 때린것입니다. 또한 수업 시간 5분전에 앉아서 준비하라고 했던 것은 학년 초부터 늘 강조해왔던 것등이 그렇습니다.

-------------------------------------------------------------------------------------

그리고 학생인권조례니 뭐니 하는데, 물론 학생들의 인권은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게 되면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방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혈기왕성한 고등학생들인데 과연 제대로 된 길로 가는 학생들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

지금 선생님들 심정은 어떠실까요? 선생님들께서는 회의감을 많이 느끼실 것 같슴니다. 자신들은 학생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원칙대로 가면 편한 것을 괜히 학생들을 위해 한 일들이었는데 돌아오는 것은 비난뿐이라니..

------------------------------------------------------------------------------------

네티즌 여러분 겉만 보고 선생님을 비난하지 마시고 선생님이 왜 힘을 들여가면서까지 이런 일을 하셨는지 생각해 주세요. 부탁입니다.

지금까지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