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개독 고딩년한테 쫒긴날

아나2011.11.27
조회286

아 오늘 전나 황당한 일이 있었음

내가 수능끝난 고3인데 친구랑 만나서 영화보려고 우리집이 교대니까 교대역1번출구에서 만나기로함

친구가 나오고 둘이 조금 걸어가고 있는데

진짜 한 30초도 안돼서 키가한 140정도돼보이는 난쟁이호빗년이 길에서 튀어나옴

개초면 근데 우리보고 언니라하면서 말을막 친근하게 하는거임

이번에 수능봤냐고, 자긴 이제 고3이라 아는게 많이없는데 좀 배울게있다네?

근데 말도 또릿또릿하게 하고 당차길래 학교숙젠가 아님 학원 이벤트홍보하나? 이런생각에

도와주기로 마음먹고 대화를 이어갔음

막 지는 세화여고생인데 우리한테 어느학교냐고 물어보고 꿈이 뭐냐고하고 공부할때 힘들지 않았냐고

막 좀 현실적인걸 물어보길래 성의있게 학교는 어디고 꿈은없고 힘들었고 뭐이런식으로 대답해줌

근데 갑자기 막 신들린사람처럼 "근데 저는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고 꿈이 있어요!"이러는거임

사람들한테는 꿈도 있고 야망도 있는데 그걸 방해하는게 있다면서

근데 지한텐 그런게 하나도 없고 자긴 자기의 길이 뭔지 확실히 안다고

갑자기 ㅈㄴ 생기가 돌면서 막 연설을 하는거

그래서 혹시 종교쪽이세요? 이러니까 아니에요 종교는 아니구요

그러면서 막 뜬구름잡는얘기를 막하는데 진짜 말빨이 개쎄서 어떻게 반박도 못하겠고

야 얘는 정치권으로 가면 잘하겠구나 뭐 이런생각을 하면서 흘려듣고 있었음

근데 한 중반쯤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꿈을 가로막는게 바로 사탄, 사단이에요

이러는데 정신이 번쩍들었음

 

아 내가 잘못걸렸구나

 

나와 친구는 빠른 속도로 걷기 시작했음

근데 그ㅁㅊ년이 겁나 쫒아오는거임

개무서웠음 그리고 화도나고 해서

"아 근데 개독인들 이런거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어요 좋으면 집에가서 혼자 촛불켜놓고 믿으세요

이렇게 나대지말고" 이러고 소리지르고 내친구는 "저불교예요 저불교라니까요?"하면서 불교드립침

그데 다 진짜 싸그리 무시하고 개쫒아오면서 주머니에 막 무슨 주절주절 성경말씀적힌 종이쪼가리를

쑤셔넣어주면서 하는말이

 

그걸 다 물리쳐주는게 바로 예수 그리스도예요!!!!!!!!!!!!!!

 

하... 보통 아줌마들이 이러면 빠른걸음으로 걸어가도 지쳐서 포기하고 더이상 쫒아오지못함

근데 이년은... ㅅㅂ나보다 젊은것도 있고 체력물약을 먹었나 체력이 장난아닌가봐

내가 막 뛰는데도 쫒아오고 옷깃을 잡아댕기고 난리

정말 개무서웠음 난 숨도안쉬고 죽어라 뛰는데

뒤에서 하나도 안지친다는듯이 "영접을 하시면 모든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어요!!!!!!!!!!!"

그렇게 거의 걸어서 20분거리를 쫒김ㄷㄷㄷ

 

그러고 영화는 머니볼을 봄

개재미없음 머니볼 망해라

 

암튼 진짜 기독교인들 같은종족 관리좀 잘해줬음 좋겠음

기독교 자체가 싫은건 아닌데 이런 몇몇 돌연변이들때문에 기독교가 개독이라고 욕먹고 멸시당하는거임

그년아마 사랑의교회년같던데 보고있니? 보고있다면 제발 쓸데없는 선교 그만하고 공부해라

종교란건 강요해서 믿어지는게 아니란다 알아줬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