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잠수타는 남친, 맞 잠수 중입니다.

헛똑똑이2011.11.27
조회14,312

 

 안녕하세요. 제겐 8살이 많은 3년간 연애해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3년동안 연애하면서 파란만장한 일들이 많았지만 다 용서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뒤늦게 정신을 차렸어요. 올해 초부터 일용직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작은 회사에 다니고있어요... 보수는 많지 않지만 투잡까지 해가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에 저는 행복했습니다. 여자문제도 더이상 없었구요. 그런데 이제는 일만 하면 잠수를 타네요. 본인은 새로운 일이고 열심히 하기 위해서 집중하려고 또 나랑 연락하면 자주 다투니까 일에 방해되서 그런거라고..하네요. 정말 일만했던게 밝혀져서 두어번 용서하고 넘어갔습니다. 이게 잘못인것 같아요...

 

 사실 남자친구에게 복잡한 여자문제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의심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를 믿어주려고 노력하구요. 저희가 싸우는 이유는 대부분 남자친구가 너무 바빠서 약속을 일방적으로 깬다던지.. 만나는 여자있냐 의심한다던지..(남자친구가 여자문제로 지난 3년동안 제 속을 갈기갈기 찢어놓은터라....)뭐 이런 이유가 대부분입니다.(여자문제로 댓글 달아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정신차린 후론 아직까진 여자문제는 없었구요, 카톡, 틱톡 모두 제 사진으로 해놔서 대화명도.. 아마 여자친구 있는거 모르고 대쉬하는 여자분은 없겠지요..알면서도 몰래 만나자고 하는 여자라면 할 말이 없겠지만요..)

 

 그런데 이젠 정말 지쳐요.. 정말 진심인데. 3년 동안 남자친구만 바라보고 용서한 저인데.. 사랑한다 사랑한다면서 일방적으로 잠수타고 또 일 핑계로 나타나는 남자친구에게 정말 지쳤습니다.

 

 지금 저는 번호를 바꾼 상태에요. 남자친구가 잠수를 탄지 4일째 되던 날 바꿨습니다. 바꾸기 전에 물론 매일 같이 전화, 문자했었구요. 그런데 받지 않아요. 아마 제가 번호를 바꾼지도 모를것 같아요. 아직도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 싶고 한데.. 이젠 무섭습니다. 제 전화 또 안받으면 또 상처 받겠죠... 남자친구도 자기가 잠수타는게 잘못된 행동이란걸 안다고 합니다.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데요. 물론 핑계지요... 정말 마음 굳게 먹고 번호를 바꿨어요.. 연락하고 싶지만 참으려구요. 남친잠수글들 읽으면서 눈눈이이 방법으로 고쳤다는 분이 계시길래 한 번 해보려구요. 이렇게 해도 남자친구가 못고친다면 정말 이별해야겠죠.. 

 

 남자친구가 저랑 3년 동안 사귀면서 길게는 9개월 짧게는 일주일 이렇게 여러번 잠수를 탔었는데요.. 고치기 어렵다는거 알면서도 아직 미련이 남아 있어서 이 시간에 청승맞게 글을 올립니다..

 

 잠수타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똑같이 이렇게 계속 잠수를 타야 할까요? 아니면. 확실하게 이별 통보를 하고 끝내야 할까요. 아니면 한 번 더 기회를 줘야할까요.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는 건 알겠지만 방식이 너무 잘못되었기에..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요. 사실.. 저는 이제 남자친구에게 연락하기 조차 겁이 납니다.. 이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요.. 조언주세요....

 

 잠수타는 남자친구때문에 고민이셨던분, 고민이신분.. 조언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