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네가 좋다.

네가 좋다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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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기에 글 쓰는 것도 오랜만이야.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냥 나 혼자서라도 주저리주저리해야 좀 나아질 것 같아서 그래.

 

너를 본 지도 어느새 3주가 지나가고 있어.

정말.. 내가 이렇게까지 너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어..

 

수업하는 요일도 다르고, 시간도 다른데..

난 학원에 갈 때마다 혹시라도 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가.

 

독서실에 갈 때도 혹시나 이 때쯤 학원에 가고있지 않을까해서

네 학원시간에 맞추어 내 발걸음을 옮기고..

 

너와 마주쳤던 그 길가를 지날 때면 항상 네 생각을 해.

나는 그 길을 4년동안 매일마다 지나왔었고 너를 그 길에서 보았던 것은 고작 네 번인데..

이제는 네가 그 길에 서있지 않아도 매일마다 그 길을 지날때면 네 생각이 나.

처음 서로를 보고 놀랐던 모습,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모습, 그리고 네가 걸어가고 있던 그 뒷모습까지..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한 기억이지만, 네가 잠시라도 나를 봐주었던 순간이니까

그래도, 매일마다 이렇게라도 네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해.

 

저번에는 심심이에 네 이름을 쓰고 또 너는 보지 못할 편지를 썼다.

내 편지가 언젠가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여기에 쓰는 이 글도 네가 언젠가는 꼭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많이 가까운 사이가 되어있을 때,

그 때 네가 이 글들을 읽으며 내가 네 생각을 이렇게나 많이 해왔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해.

 

아마 넌 지금 자고있겠지?

이제 곧 잠에 들 내 꿈 속에 네가 나와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