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6년의 짝사랑●○●○

몬몬2011.11.27
조회313
안녕하소~!
판에서 헤치고 서식한지도 오래된 슴넷, 흔하디 흔한 흔녀 입니다



요즘 "내가 연애할수없는 이유" 라는 일본드라마를 시청하기 시작했는데요
겨우 두편보고 자꾸 생각나는 저의 6년 짝사랑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로 옮깁니다!



시작어떻게 하지.....음슴체?!?!?! ㄱㄱ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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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4년도....
나는 중학교 3학년이었음.


그때는 어리디 어린마음으로 한 오빠 짝사랑 4년을 들어가고있었음
초 6학년때 교회오빠에게 반해 쭉 4년을 남몰래 좋아함 부끄
혼자 웃고, 울고, 난리치고, 춤추고.....까지는 아니였지만
그오빠를 무척 좋아했음


어느날, 오빠가 날 불러서 했던말과 부탁만 아니였으면
어쩌면 이 이야기는 달라졌을수도있음..



그오빠는....울언니를 좋아했음..-_ㅠㅠㅠㅠㅠㅠㅠ 통곡
나에게 언니가 좋아하는 것들 잘보일수있는것....등등을 물어보고
난 바보같이 다 말해주고 힘내라는 말까지 하고
집으로 달려와 하루종일 울고 언니한테 짜증까지 부린게 아직까지도 기억남..ㅠㅠㅠㅠㅠㅠ



무튼, 이런 시절에 내 스크래치된 마음을 사로잡은 다른 남자가 있었으니...윙크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누가 그랬는가...
그오빠 접고 바로 시작했음. 방긋



실은 그오빠가 몰래 준 상처를 그분께서 몰래 치유하심 ㅋㅋㅋㅋ




그분은, 그분은, 그분은!!!!!




교회를 같이 다니던....두살연하 꼬마였음
내가 중3이니 그녀석은 중1이였던것!!!
그나이에 왜 개가 멋있어 보였는지는 이제부터 시작!




2004년도 교회에서 중고등부 선교가 결정됨
그때나는, 교회를 쫌 열심히 다녔음
그래서 신청했고
4년짝사랑오빠, 울언니, 그녀석, 그리고 다른 여러학생 까지 해서
총 12명정도가 선교팀이 되었음.




그녀석, (이제부터 가군이라고 칭해도되나요?)
가군은, 실은 그전부터 알고있었음.
하지만 나이도 나이인지라 남자는 커녕 그냥 사람이였음
게다가 오빠를 짝사랑하고있던
나에겐 그냥 옆에 있으나 마나 했던 가군.



마음이 싱숭생숭할때 누나누나 하며 날 참 잘따랐음.
나도 잘 따라주니 떡 하나 더 챙겨주고 옆에 앉아서 장난도 많이 쳤음




무튼 선교지에 도착했음
선교는 2주였는데, 일주일은 태국에서 보내고
남은 일주일은 한국(어디였는지 기억이...)에 선착되있는 세계를 돌아다니는 선교배에서 지내는것이였음



태국에서 많은일이 있었지만 크게 두개만 얘기하겠음.




1. 거미사건

나는 벌레에 약함.통곡
개미, 벌, 나방, 나비, 무당벌레, 잠자리, 그리고.....제일 무서운 거미까지 다 무서움
그런데 태국은 벌레와 같이 생활하는 나라였음..ㅠㅠㅠㅠㅠ
무튼 가기전에 벌레때문에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하고갔지만
그곳은 상상 이상이였음...




하루는 숙소에서 나 혼자남아 뒷정리하는데....
문앞에서 이상한 그림자가 비춰지는것임.




뭔가 으스스한 기운에 뒤를 돌아 봤는데
사람얼굴만한 거미가!!!!!! (조금 과장되었지만..)
아니 거기서는 트란튤라 라고 하더군요...
발에 털이 그냥 다 보이고
머리보다는 배가 훨씬 더 큰...그분...놀람
문이 하나밖에 없어서 거미가 처리되지않으면 나갈수없는 구조였음.





내머리는 우선 생각도 뭐고 새하얗게 됬음
거미랑 눈을 마주쳐보긴 처음이였음
그리고 얼마후 생각이 되기 시작함!




소리쳤음 ㅠㅠㅠㅠㅠ
그냥 무조건 크게 "사람살려!!! 헬프미!!!!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태국에서는 영어가 더 잘통함)
막 소리를 지르고 얼마후
달려오신 선생님들과 사람들




그떄 모두들 거미크기에 한번 놀래고,
거미부터 처치하려고 애쓰던 그떄
나는 실신 직전이였음




그떄 다른 누구보다 먼저 내옆에 와서 손을 잡아줬던 가군.
실은 그때는 누가왔든간에 수호천사로 보였겠지만
그순간 가군은 나에게 그 어떤 사람보다 멋있었음
나는 그 무서운 순간에도 남자에게 반할수있는 능력은 가진 여자였음.



그렇게 선생님들 여럿이 어떻게어떻게 (실은 나도 모름)
거미를 처리하시고 문길이 열리니 가군은 나를 그곳에서 데리고 나와
강당같은데 데리고가서 물도 떠다주고 옆에서 자리를 지켜주었음.



다시생각해도 아찔하지만....
또 풋풋하고 기분좋은 기억임







2. 반창고사건



선교할때, 남자애들은 그곳아이들과 축구를 하며 많이 뛰어놀았음
우리가 선교한곳은 아이들이 모여사는 기숙사 같은 곳에였는데
그곳에는 고아도 많았음 ㅠㅠㅠ




무튼 남자애들이 뛰어노는데 참 거칠게 노는것이였음
그래도 뭐 남자애들이니....했는데
그만!!!!
축구공이 잘못날라와 가군에 머리에 맞고, 가군이 쓰러지며
어디에 이마를 긁긴거임!!!!




나님이 일하고있던곳에, 애들이 피나는 가군을 데리고 왔음
그때 어쩌다보니 나혼자서 노는 손이 있어서
내가 구급상자를 가지고 가군을 응급치료해줬음.





소독약으로 이마에 발라주고 하는데
막 아파하는 애가 왜이렇게 귀엽고 콩닥콩닥하던지....
그때 나는 알았음
"짝사랑오빠는 멀리멀리 보낸지 오래되었구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구나.....폭죽"






그렇게 후시딘바르고 반창고 붙이고를 다하고
그녀석은 내맘을 에헤라디야 잘도 돈다와 같이 헤집에 놓고는
"고마워 누나!" 라는 소리와 함께 다시 축구를 하러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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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쓰다보니 제 심장은 쿵쾅쿵쾅 쉴새가 없네요
저에게는 달콤쌉사르한 기억이에요
반응이 좋으면 또 올릴께요!





그럼 눈 호강하시라구,
추천해주시면 이런애인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