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찌질한 연애 이야기..
아니 짝사랑이야기를 하러왔습니다.
작년 좋아하던 여자를 포기해야만 했던 제 찌질한 이야기입니다.
다소 지루하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고딩동창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당시에 저는 인천에 살고 있었고
아..지금도 인천에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스물세살된 서울여자였습니다.
거리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고딩동창에 배려에 소개팅 하기로 했습니다.
소개팅 당일 고딩동창과 함께 영등포역에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소개팅전 서로 사진을 교환한터라 그리 기대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고딩동창여친과 함께 저희쪽으로 걸어오던 그녀를 본 순간 호감을 느꼈습니다
26년 살면서 그렇게 짧은 찰나에 호감을 느낀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녀의 첫인상은 정말 단아하고 참해 보였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음식들보다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한컵 두컵..한병..두병... 정말 많은 양의 물을 마셨습니다..;;
바보같이 질문 하나도 못한채 물만 마시고 식당을 나왔고
바보같이 커피만 마시고...
바보같이 치맥만을 먹고..
그렇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한채 첫 만남을 바보같이 보냈습니다.
언제나 활발하고 자신감에 차 있었던 전..
저의 새로운 모습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두번째만남은 고딩동창커플들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공원에서 배드민턴 커플배틀을 하게 되었는데..
얼마나 잘 보이고 싶었던지..
저에게 셔틀콕이 올때마다 풀 스윙으로 휘둘러댔습니다.
간단한 운동을 마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길래 오락실에 가서 오락을 했고
고딩동창커플이 추천한 다소 과격했던게임?을 하고 난뒤
그녀가 목이 마르다는 작은 혼잣말에
저는 무작정 오락실을 뛰쳐 나왔습니다.
어렵지 않게 음료자판기를 찾았고
포카리 한개만..;; 사서 그녀에게 갖다주었습니다.
포카리로 인해 그녀의 마음은 조금 열렸고.
그 조금 열린 틈새를 비집고 저 혼자만의 연애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녀와의 만남은 항상 설레었습니다.
추운겨울 추운바람 그리고 조금은 먼 거리..
아무것도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그녀를 만나면 뭔가 불편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차를 마실때도..
정적이 흐르곤 했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기에 생기는 부작용 같습니다.
제 말과 행동엔 항상 조심이라는 배려아닌 배려가 깔려있었고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제 모습은 빼고
점잖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했습니다.
잘 보이고 싶었했던 그 모습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했습니다.
그 진지한 모습에 여자친구는 불편함을 느끼는거 같았고.
제 마음 또한 더욱 불편해져만 갔습니다.
그녀가 아무생각없이 뱉은 말 한마디한마디에..
행동 하나하나가 저를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생각이 고민이 되고 고민이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만나면 그 스트레스가 풀렸기에 그것 또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 그렇게 그녀에게 제 자신을 맞춰나갔습니다.
데이트는 항상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녀의 집은 통금시간(10시)이 있었고..
잠이 많은 그녀와의 새벽통화는 그저 꿈으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런 제한적인 것들로 인해 친구에게 상담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널 좋아하게 되면 그녀도 변하게 될꺼야"
그 말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은….바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표현에 있어서 저는 그녀에게 솔직했습니다.
만날때마다 좋아하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녀에게 궁금한것 들도 많았고 그녀의 관심을 끌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연애가 처음이라 그런지..
표현에 서툴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지겠다는 제 생각과는 달리..
그녀의 표현변화는 없었고..
저에게 궁금한게 없는지.. 질문 또한 잘 안했던거 같습니다.
항상 그녀의 관심표현에 갈증을 느끼곤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마음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며 불안하고 의심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의심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저의 생활이 조금씩 틀어지게되었습니다.
영업직과 장사를 병행하던 저는 몸도 마음도 조금씩 힘들어지며
90일이 지나 이별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말았고,
그렇게 바보같았던 제 반쪽짜리 연애는 끝이 났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처음에는 모든걸 다 줄수 있고 그녀 한사람만 제 옆에 있다면
어떠한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제 마음이
저힘들다고 한순간에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그녀와 헤어지고.
처음은 조금 힘들었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듯이
시간이 차차 흘러 제 생활패턴을 되찾았고,
그렇게 그녀를 추억속에 묻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연애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거부감이라기 보다는..
그녀가 저의 연애의 기준이 되버린겁니다.
주변에서도.. 새로운만남에서도..
그녀만한 여자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그럴때마다 그녀가 생각났고..
그녀가 생각날때마다..
소개해준 고딩동창을 만났습니다..
그녀의 소식을 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혹시 그녀가 나에 대해 물어보진 않았을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그 친구를 만났던거 같습니다.
그녀생각이 아주 많이 납니다..
욕심많던 겁이 많았던 저의 이기적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찌질한 반쪽짜리 연애.
안녕하세요. 찌질한 연애 이야기.. 아니 짝사랑이야기를 하러왔습니다. 작년 좋아하던 여자를 포기해야만 했던 제 찌질한 이야기입니다. 다소 지루하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고딩동창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당시에 저는 인천에 살고 있었고 아..지금도 인천에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스물세살된 서울여자였습니다. 거리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고딩동창에 배려에 소개팅 하기로 했습니다. 소개팅 당일 고딩동창과 함께 영등포역에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소개팅전 서로 사진을 교환한터라 그리 기대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고딩동창여친과 함께 저희쪽으로 걸어오던 그녀를 본 순간 호감을 느꼈습니다 26년 살면서 그렇게 짧은 찰나에 호감을 느낀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녀의 첫인상은 정말 단아하고 참해 보였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음식들보다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한컵 두컵..한병..두병... 정말 많은 양의 물을 마셨습니다..;; 바보같이 질문 하나도 못한채 물만 마시고 식당을 나왔고 바보같이 커피만 마시고... 바보같이 치맥만을 먹고.. 그렇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한채 첫 만남을 바보같이 보냈습니다. 언제나 활발하고 자신감에 차 있었던 전.. 저의 새로운 모습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두번째만남은 고딩동창커플들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공원에서 배드민턴 커플배틀을 하게 되었는데.. 얼마나 잘 보이고 싶었던지.. 저에게 셔틀콕이 올때마다 풀 스윙으로 휘둘러댔습니다. 간단한 운동을 마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길래 오락실에 가서 오락을 했고 고딩동창커플이 추천한 다소 과격했던게임?을 하고 난뒤 그녀가 목이 마르다는 작은 혼잣말에 저는 무작정 오락실을 뛰쳐 나왔습니다. 어렵지 않게 음료자판기를 찾았고 포카리 한개만..;; 사서 그녀에게 갖다주었습니다. 포카리로 인해 그녀의 마음은 조금 열렸고. 그 조금 열린 틈새를 비집고 저 혼자만의 연애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녀와의 만남은 항상 설레었습니다. 추운겨울 추운바람 그리고 조금은 먼 거리.. 아무것도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그녀를 만나면 뭔가 불편했습니다. 밥을 먹을때도..차를 마실때도.. 정적이 흐르곤 했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기에 생기는 부작용 같습니다. 제 말과 행동엔 항상 조심이라는 배려아닌 배려가 깔려있었고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제 모습은 빼고 점잖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했습니다. 잘 보이고 싶었했던 그 모습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했습니다. 그 진지한 모습에 여자친구는 불편함을 느끼는거 같았고. 제 마음 또한 더욱 불편해져만 갔습니다. 그녀가 아무생각없이 뱉은 말 한마디한마디에.. 행동 하나하나가 저를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생각이 고민이 되고 고민이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만나면 그 스트레스가 풀렸기에 그것 또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 그렇게 그녀에게 제 자신을 맞춰나갔습니다. 데이트는 항상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녀의 집은 통금시간(10시)이 있었고.. 잠이 많은 그녀와의 새벽통화는 그저 꿈으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런 제한적인 것들로 인해 친구에게 상담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널 좋아하게 되면 그녀도 변하게 될꺼야" 그 말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은….바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표현에 있어서 저는 그녀에게 솔직했습니다. 만날때마다 좋아하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녀에게 궁금한것 들도 많았고 그녀의 관심을 끌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연애가 처음이라 그런지.. 표현에 서툴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지겠다는 제 생각과는 달리.. 그녀의 표현변화는 없었고.. 저에게 궁금한게 없는지.. 질문 또한 잘 안했던거 같습니다. 항상 그녀의 관심표현에 갈증을 느끼곤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마음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며 불안하고 의심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의심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저의 생활이 조금씩 틀어지게되었습니다. 영업직과 장사를 병행하던 저는 몸도 마음도 조금씩 힘들어지며 90일이 지나 이별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말았고, 그렇게 바보같았던 제 반쪽짜리 연애는 끝이 났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처음에는 모든걸 다 줄수 있고 그녀 한사람만 제 옆에 있다면 어떠한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제 마음이 저힘들다고 한순간에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그녀와 헤어지고. 처음은 조금 힘들었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듯이 시간이 차차 흘러 제 생활패턴을 되찾았고, 그렇게 그녀를 추억속에 묻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연애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거부감이라기 보다는.. 그녀가 저의 연애의 기준이 되버린겁니다. 주변에서도.. 새로운만남에서도.. 그녀만한 여자를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그럴때마다 그녀가 생각났고.. 그녀가 생각날때마다.. 소개해준 고딩동창을 만났습니다.. 그녀의 소식을 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혹시 그녀가 나에 대해 물어보진 않았을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그 친구를 만났던거 같습니다. 그녀생각이 아주 많이 납니다.. 욕심많던 겁이 많았던 저의 이기적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