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상 오빠가 좋아졌어요

20女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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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때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왔어요

거기서 같은 조가 된 10살 오빠를 만났는데요

나이차가 꽤 나지만 오빠라고 불렀는데 자꾸 좋아져요

자원봉사를 10일했는데 오빠가 조장이라서 그런지 조원들을 챙기는데

꼭 저만 더 챙겨주는거 같다가도 다른 조원들한테 하는거 보면 또 아니구나 싶었어요

처음엔 저도 제가 이 오빠를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돌아가기 전날밤 어쩌다가 밤에 저랑 둘이 이야기를 하게됬어요

엄청 아프게 헤어진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괜히 눈물이 나고 자꾸 보다듬어주고 싶고

내가 이사람 여자친구면 저렇게 안할텐데 이런생각이 드는거에요

얘기하다보니 가까운 도시에 살더라구요

그래서 자원봉사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다가 몇번 만났는데

제가 그냥 어린 동생으로 밖에 안보이나봐요

전 키가 작아요 그래서 오빠가 꼬맹이라고 부르는데 키가 작아서 더 동생으로 보이나봐요

자꾸 좋아져요 일기장이든 다이어리든 전공책에도 오빠 이름이 많이 적혀있어요

전 좋아하는걸 잘 못숨겨서 먼저 카톡하고 먼저 전화 자주 했는데

혹시나 오빠가 부담스러워하면 어쩌나, 회사생활에 방해가 되면 어쩌나 싶어요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10살 연상을 어떻게 좋아할수 있냐고 그냥 타박줘요

딱히 말할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판에라도 써봐요

지금도 너무 보고싶어요

오빠랑 하고싶은 일도 너무 많고 해줬으면 하는일,해주고 싶은일이 너무 많아요

첫사랑이거든요 이렇게 설레고 두근거리고 조마조마하게 되는걸 이제 알았어요

hmh 보고싶어요 오빠 많이 좋아해요